리즈 유나이티드

Jamon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31일 (토) 15:47 판 (각주 및 분류 추가)

개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소속 축구단. 한국인들에게는 리즈시절이라는 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팀이다.

역사

초창기

1919년 창단, 이듬해 풋볼리그 정회원으로 가입한다. 이 후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는 존재감 없는 요요클럽으로 수십년을 보낸다.

돈 레비와 함께 한 첫번째 전성기

3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1961년, 노장 선수 돈 레비가 감독대행에 취임하는데, 이 때부터 팀이 바뀐다. 레비 대행은 잔여경기에서 선전해 팀의 3부 강등을 막아내며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고, 레비의 지휘 하에 차근차근 팀 순위를 끌어올려 1963-64 시즌 2부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한다.

그리고 그들은 승격 첫 시즌인 1964-65 시즌에 골득실 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73-74시즌까지 잉글랜드는 물론이요, 전 유럽을 뒤흔드는 시대의 강팀이 된다. 그들의 눈부신 업적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67-68시즌: 풋볼리그컵, 인터-시티 페어스 컵[1] 우승
  • 68-69시즌: 리그 우승
  • 69-70시즌: 채리티 실드 우승
  • 70-71시즌: 인터-시티 페어스컵 우승
  • 71-72시즌: FA컵 우승
  • 73-74시즌: 리그 우승

레비와의 이별, 그리고 암흑기

그러나 74-75 시즌을 앞두고 레비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영전하면서 리즈는 다시 침체기에 빠진다. 후임 감독으로 더비 카운티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브라이언 클러프가 임명되지만, 레비 감독과 소문난 견원지간이었던 클러프는 선수단과 겉돌면서 4전 4패라는 상처만 남긴 채 44일 만에 경질되었다. 이 후 팀을 재정비해 1부리그 잔류 및 74-75 유러피언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러피언컵 파이널에서 석연찮은 심판 판정 때문에 0-2로 분패하고, 이에 극대노한 응원단이 유혈극을 일으키는 바람에 향후 2년 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는다. 이를 기점으로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급하락, 81-82시즌에 다시 2부리그로 떨어진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