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라츠

-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19일 (일) 23:54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고있" 문자열을 "고 있" 문자열로)

Latvija Lats (라트비아어, 라트비야 라츠)

2014년까지 라트비아에서 사용했던 화폐. ISO 4217 코드는 LVL이며, 기호는 Ls를 사용했다. Lats는 단수형이지만 이것을 -s형태의 복수형으로 오해해서인지 "라트"라는 말이 널리 쓰인다. [1]보조단위는 산팀스(Santīms)이지만, 흔히 "상팀"이라고 한다. (1라트 = 100상팀)

인플레이션이 10.1%나 되었던, 나름 불안정한 통화. 2008년 유로화로 전환하려 했다가 높은 인플레 때문에 실패하였고, 2014년 다시 전환하기위해 기를 썼는데 2012년 유로 사용국의 시망테크를 타고 있는 정황으로 보아 아무래도 또 좌절될 전망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또 계획을 수정해 2018년을 목표로 한답시며 다시 떠들어댔는데 뭔일인지 2014년유로존 가입을 확정지어 정초에 풀렸다. 딱히 라트비아가 노력해서(...)는 아니고 유럽연합유로를 깨지 않겠다는 정치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라트당 1.45유로씩이나 될 정도의 영국 파운드급 미친 환율을 자랑했다. 기록상 최저값 약 1,635원/Ls(2006년 3월), 최고값은 무려 2,530원/Ls(2009년 9월). 환전 수수료까지 감안한다면 Ls 1.00 = US$ 2.00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최종 환율은 Ls 0.702804/EUR (2015년 1월 기준 약 1,764원/Ls)

2기

1993년, 라트비아 루블(2기)를 대체하여 도입되었다. 교환비율은 1:200.

Latvija Lats Series 1993
모습 액면 색상 앞면 뒷면
Ls 5 초록 오크나무 전통문양
Ls 10 보라 다우가바 강 촛대 (Sakt)
Ls 20 갈녹 전통 나무집 린넨 무늬
Ls 50 파랑 항해중인 배 리가의 열쇠인장
Ls 100 빨강 크리스야니스 바론스 리엘바르데 벨트
Ls 500 갈색 라트비아 여인 목제인형 황동기 장식 문양

동유럽 자체가 생소한 한국인에게 더더욱 생소한 발트 3국의 소속이다보니 인지도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한때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 지폐를 갖고 있었던 시리즈가 바로 이것이다.[2]

동전은 8종류(2, 1라트, 50, 20, 10, 5, 2, 1상팀)가 발행되고 있는데, 실제 물가나 임금[3]에 비해 지폐의 가치가 지나치게 비쌌던 탓에 사람들이 지폐를 잘 안 쓰고 동전만 좋아하는 기이한 현상마저 있었을 지경.

만약 현 시점에서 이 통화를 소유하고 있다면 외환은행가서 비고시통화 추심 좀 해달라면 3주후에 찾을 수 있다. 동전과 지폐 모두 기한의 제약이 없지만 추심업무의 주요 은행인 외환은행에서도 동전은 잘 취급하지 않는다.

1기

1922년, 라트비아 루블(1기)를 대체하여 도입되었다. 교환비율은 1:50. 지폐는 500, 100, 50, 25, 20, 10의 6종류, 동전은 5, 2, 1라트(은화) 및 50, 20, 10상티무(니켈화) 그리고 5, 2, 1상티무(동화)의 9종류가 있다. 하지만 1940년 소련으로 편입당하며 소비에트 루블로 교체되었다. 이후 1992년까지 52년동안 "라트비아"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졌다.

각주

  1. 복수형은 Lati(2~9), Latu(10이상)이다. 마찬가지로 보조단위인 santīms의 복수형도 santīmi, santumu.
  2. 1위는 단연 브루나이 10,000달러(약 800만원). 그리고 2014년 현재 2위는 2009년 이후로 환율이 폭등한 스위스 1,000프랑(110만원)이다. 공동 3위가 브루나이=싱가포르 1,000달러(약 80만원), 그 다음이 유럽연합의 500유로(60만원)이다. 싱가포르는 1만달러권을 포기했고, 라트비아도 유로화 되었기에 판도가 달라졌다.
  3. 최저월급이 200라트(2013년)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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