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vija Lats (라트비아어, 라트비야 라츠)
2014년까지 라트비아에서 사용했던 화폐. ISO 4217 코드는 LVL이며, 기호는 Ls를 사용했다. Lats는 단수형이지만 이것을 -s형태의 복수형으로 오해해서인지 "라트"라는 말이 널리 쓰인다. [1]보조단위는 산팀스(Santīms)이지만, 흔히 "상팀"이라고 한다. (1라트 = 100상팀)
인플레이션이 10.1%나 되었던, 나름 불안정한 통화. 2008년 유로화로 전환하려 했다가 높은 인플레 때문에 실패하였고, 2014년 다시 전환하기위해 기를 썼는데 2012년 유로 사용국의 시망테크를 타고 있는 정황으로 보아 아무래도 또 좌절될 전망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또 계획을 수정해 2018년을 목표로 한답시며 다시 떠들어댔는데 뭔일인지 2014년에 유로존 가입을 확정지어 정초에 풀렸다. 딱히 라트비아가 노력해서(...)는 아니고 유럽연합이 유로를 깨지 않겠다는 정치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라트당 1.45유로씩이나 될 정도의 영국 파운드급 미친 환율을 자랑했다. 기록상 최저값 약 1,635원/Ls(2006년 3월), 최고값은 무려 2,530원/Ls(2009년 9월). 환전 수수료까지 감안한다면 Ls 1.00 = US$ 2.00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최종 환율은 Ls 0.702804/EUR (2015년 1월 기준 약 1,764원/Ls)
2기
1993년, 라트비아 루블(2기)를 대체하여 도입되었다. 교환비율은 1:200.
Latvija Lats Series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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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 액면 | 색상 | 앞면 | 뒷면 |
Ls 5 | 초록 | 오크나무 | 전통문양 | |
Ls 10 | 보라 | 다우가바 강 | 촛대 (Sakt) | |
Ls 20 | 갈녹 | 전통 나무집 | 린넨 무늬 | |
Ls 50 | 파랑 | 항해중인 배 | 리가의 열쇠인장 | |
Ls 100 | 빨강 | 크리스야니스 바론스 | 리엘바르데 벨트 | |
Ls 500 | 갈색 | 라트비아 여인 목제인형 | 황동기 장식 문양 |
동유럽 자체가 생소한 한국인에게 더더욱 생소한 발트 3국의 소속이다보니 인지도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한때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 지폐를 갖고 있었던 시리즈가 바로 이것이다.[2]
동전은 8종류(2, 1라트, 50, 20, 10, 5, 2, 1상팀)가 발행되고 있는데, 실제 물가나 임금[3]에 비해 지폐의 가치가 지나치게 비쌌던 탓에 사람들이 지폐를 잘 안 쓰고 동전만 좋아하는 기이한 현상마저 있었을 지경.
만약 현 시점에서 이 통화를 소유하고 있다면 외환은행가서 비고시통화 추심 좀 해달라면 3주후에 찾을 수 있다. 동전과 지폐 모두 기한의 제약이 없지만 추심업무의 주요 은행인 외환은행에서도 동전은 잘 취급하지 않는다.
1기
1922년, 라트비아 루블(1기)를 대체하여 도입되었다. 교환비율은 1:50. 지폐는 500, 100, 50, 25, 20, 10의 6종류, 동전은 5, 2, 1라트(은화) 및 50, 20, 10상티무(니켈화) 그리고 5, 2, 1상티무(동화)의 9종류가 있다. 하지만 1940년 소련으로 편입당하며 소비에트 루블로 교체되었다. 이후 1992년까지 52년동안 "라트비아"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