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촌 JCO 임계사고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4월 18일 (목) 23:48 판 (→‎원인)
공장 전경

도카이촌 JCO 임계사고(東海村JCO臨界事故)는 1999년 9월 30일 이바라키현 도카이촌 나카정에 위치한 JCO 핵연료 공장에서 근로자의 부주의로 계획하지 않은 임계가 발생하여 다량의 방사능이 누출된 원자력 사고다. 직원 2명이 과피폭으로 사망했으며 INES 4등급이 책정되었다.

JCO는 스이모토 금속의 자회사로, 모회사의 우라늄가공사업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핵연료 가공 면허를 박탈당해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임시보관으로 주 업무를 바꿨다.

경과

9월 30일 10시 35분 임계 발생
당시 연구로 조요에 투입할 고농도(18.8%)의 핵연료를 제조하고 있었다. 원래 복잡한 공정을 통해 임계를 방지해야 했으나, 그런 절차는 싸그리 무시되고 "침전조"라고 부르는 일반 탱크에 질산이산화우라늄 용액을 안전절차없이 제한치(우라늄 2.4kg)을 초과해 주입했고, 16.6kg이 들어간 순간 임계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다량의 감마선과 중성자선이 방출되었다.
11시 19분 과학기술청에 사고 통보
사고가 발생한지 45분이 지나서야 정부에 보고가 도착했다. 본청 직원과 원자력연구소(JAERI), 핵연료주기공학연구소(JNC)의 연구원이 현장에 파견되었다.
12시 15분~14시 30분 재해대책본부 설치
12시 15분에 도카이촌 재해대책본부가, 14시 30분에 과학기술청 재해대책본부가 설치되었다.
15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설치·반경 350m 이내 주민소개령
12시 30분에 지방정부가 옥내대피를 권고했으나, 방사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민소개령으로 격상되었다.
22시 30분 반경 10km 이내 옥내대피 권고
반경 350m 이내 주민소개는 20시경에 완료되었으나, 임계반응은 계속되고 있었기에 대피 범위가 확대되었다.
10월 1일 2시 28분 침전조 냉각재 제거
임계반응을 중단하려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냉각재(물)에 의한 중성자 감속 및 반사 효과를 저감시키기 위해 침전조와 연결된 냉각재 배관을 파괴하여 냉각재 배출을 실시했으며,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강제 배출했다.
8시 29분 붕산수 주입
인력을 접근시킬 수 있을 만큼 임계반응이 감소해 중성자를 흡수하는 붕산수를 침전조에 17리터 가량 주입했다.
9시 20분 임계 종료
사고가 발생한지 23시간이 지나서야 임계가 종료되었다. 방사선량 조사 뒤 16시 30분에 옥내대피가 해제, 이튿날(2일) 18시 30분에 주민소개령이 해제되었다.

원인

  • 규정 무시
    정부에서 허가해준 정상 절차서를 따르지 않고 사내에서 편의 중심의 제2, 제3의 임의 절차서를 만들어 작업하고 있었으며, 당시 작업중이던 3명 중 아무도 침전조의 규정 농도를 몰랐다.
  • 감독 미비
    사고 시설은 준공검사 이후 1번도 규제 당국의 검사를 받은 적이 없었다. 다른 처부(통상산업성)에서 관리하는 원자력 발전소는 철저하게 규제되고 있었으나 과학기술청 산하의 연구로 등은 그렇지 않았다.

이야깃거리

  • 가장 피폭을 많이 받았던 직원의 관찰기 NHK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으며, 이를 책으로 출판한 것이 “83일(ISBN 896462050X”이다.
  • 사고 이후 대응체계를 개편했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늑장보고 등이 또 다시 되풀이된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