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플링어급 순양전함

두루치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월 30일 (월) 23:12 판
데어플링어급 순양전함
Derfflinger Klasse Große kreuzer
SMS Derfflinger.PNG
선박 정보
종류 순양전함
운영 독일 제국 해군
사용연도 1913 ~ 1919
생산량 3척
제원
엔진 14석탄 보일러/2기 중유 보일러 - 2축 증기 터빈 - 4축 스크루
속도 26노트
무장 30.5cm(12인치) SK/L50 함포 8문
15cm SK/L45 함포 15문
8.8cm 포 12문
50cm 어뢰 발사관 4문
전장 210.4m
선폭 29m
흘수 9.2m
배수량 26,600톤/31,200톤(만재)

데어플링어급 순양전함(Derfflinger Klasse Große kreuzer)은 독일 제국 해군의 순양전함이며 최후로 실전 배치된 독일 순양전함이다.[1]

건조 배경

영국과 건함 경쟁을 펼치며 대응 전력을 양성하던 독일 제국은 1912년 2차 모로코 위기 발발로 제정된 4차 함대법은 독일 제국 해군에게 3척의 전함, 순양전함 건조 수량을 확보해 주었고 독일 해군은 새 순양전함을 획득할 기회로 보고 후에 데어플링어급이라는 함명이 붙을 신형함 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설계 및 성능

데어플링어급의 설계

데어플링어급은 이전 함급인 자이틀리츠급 순양전함과 비교해 화력의 강화와 함께 현대화 된 포탑 배치가 가장 큰 변화점이다.

가장 큰 외형적 변화는 일직선을 된 적층식 포탑 배치로써 몰트케급, 그리고 자이틀리츠급에서 적용된 앙 에슐론이란, 비대칭적 포탑 배치를 포기하고 모든 포탑을 함 중앙에 모아놓는 설계로 기존 포탑 배치보다 화력 투사 및 방호력 면에서 진보를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연장 포탑 수가 1개 줄면서 총 8문의 12인치급 함포를 확보하게 된 데어플링어급은 다른 독일 드레드노트형 함선들보다 포문 수는 줄었지만 대신 11인치(280밀리)에서 12인치 급(305밀리)으로 향상된 연장 함포 4기를 사용함에 따라 전함에게 가장 중요하다 할수 있는 장갑 타격력이 강화되었다.

해당 30.5cm SK/L50 함포는 405.5kg의 철갑탄을 초속 885미터로 발사하여 양각 13.5도에서 18킬로미터의 사거리를, 1916년의 개수로 16도까지 양각을 올림에 따라 20.4킬로미터까지 사거리를 확보하240였는데, 비록 위력 자체는 직접적 주적인 영국의 라이온급 순양전함의 13.5인치보다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데어플링어급은 주력함[2]과의 교전을 상정하여 두터운 장갑을 갖추었고 발전된 건함 설계로 적절한 장갑 배치가 이루어졌기에 이런 설계 사상은 영국의 신형함들을 상대로도 대등한 교전이 성립할수 있게 해 주었다.

특히 앞서 언급된 중앙축에 일직선으로 배치된 적층식 포탑 배치는 취약점인 탄약 시설을 배 전체에 흐트러놓치 않고 한 공간에 몰아 두꺼운 장갑으로 보호받게 가능케 하였다. 이러한 방어 구조는 몇년 뒤 등장할 미국의 표준 전함들이 체택한 집중방어 사상과도 궤를 같이하며 가장 높은 방어력이 요구되는 현측 장갑벨트 및 포탑 전면, 그리고 함교/지휘실(코닝타워)에 300밀리(후미 코닝 타워는 200밀리), 12인치 대응 방어가 가능한 중장갑을 두르는 대신 상대적으로 장갑의 필요성이 낮은 선수, 선미엔 비교적 얇은 장갑을 배치하여 순양전함으로서 중량 증가로 인해 기동성이 침해받는 것을 방지했다.

장갑 배치를 보여주는 횡단면

이밖에 포탑 측면은 270밀리, 천장은 110~130밀리를 유지했고 포곽도 150밀리의 비교적 두꺼운 장갑으로 방어력을 유지한 반면 비중요 구획에는 110~120밀리로 장갑 벨트의 두께를 제안했고 시설물이 거의 없는 선수, 선미 끝단에서는 불과 30밀리 두께에 달할 만큼 효율적인 장갑 배치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후에 대두될 대낙각탄에 대비한 갑판장갑은 상대적으로 부실해 50밀리에 불과하나 대낙각탄의 위협이 대두되는 것은 몇년 후인 1차대전기 때나 되야하므로 데어플링어급의 설계엔 반영되지 못했다.

역사

건조

활약

최후

함선 목록

함번 함명 진수 취역 최후
- 데어플링어 1913.7.17 1914.9.7 1919.6.21 자침
- 뤼초 1913.11.29 1915.8.8 1919.6.21 자침
- 힌덴부르크 1915.8.1 1917.5.10 1919.6.21 자침

각주

  1. 마켄젠급 순양전함은 건조 중 취소되었으며 영국 해군에 의해 순양전함으로 알려진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은 정규 전함으로, 설계상 비스마르크급 전함과 동일한 구경의 주포를 달 예정이었다. 280밀리 함포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었을 뿐.
  2. 전함, 또는 다른 순양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