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차륜열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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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차륜은 낮은 마찰력을 무기로 낮은 동력으로 대량수송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나, 반대급부로 낮은 등판력이나 악천후시 주행 안정성 감소가 나타나며, 부가적으로 소재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 및 흔들림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흔들림은 [[대차]]로 잡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철차륜의 소재 특성상 불가피한 존재였다. 또한 철차륜과 레일이 지속적으로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유지보수 또한 문제되었다.
철차륜은 낮은 마찰력을 무기로 낮은 동력으로 대량수송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나, 반대급부로 낮은 등판력이나 악천후시 주행 안정성 감소가 나타나며, 부가적으로 소재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 및 흔들림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흔들림은 [[대차]]로 잡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철차륜의 소재 특성상 불가피한 존재였다. 또한 철차륜과 레일이 지속적으로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유지보수 또한 문제되었다.


고무차륜은 철차륜의 성격을 180º 뒤집어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찰력이 높아 같은 수송량에서 더 큰 동력이 필요한 대신 등판성능 개선, 소음·흔들림 저감 효과가 있다. 별도의 레일을 놓을 필요가 없으므로 유지보수가 간단해지고, 아무리 잡아돌려도 미끄러지지 않으므로 가감속 성능도 개선되어 수송량 증강에 도움되기도 한다.
고무차륜은 철차륜의 성격을 180º 뒤집어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찰력이 높아 같은 수송량에서 더 큰 동력이 필요한 대신 등판성능 개선, 소음·흔들림 저감 효과가 있다. 별도의 레일을 놓을 필요가 없으므로 유지보수가 간단해지고, 아무리 잡아돌려도 미끄러지지 않으므로 가감속 성능도 개선되어 수송량 증강에 도움되기도 한다. 다만 높은 가감속 성능은 버스처럼 거친 운전으로 느껴질 수 있다.


고무차륜이라고 하여 궤도를 아예 두지 않는 것은 아니다. [[파리 지하철]]의 경우 기존의 철도레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바퀴만 고무차륜으로 교체한 전례가 있고, 대부분의 경전철은 콘크리트 형태의 주행 궤도 같은 것을 깔고 주기적으로 표면을 연마하여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고무차륜이라고 하여 궤도를 아예 두지 않는 것은 아니다. [[파리 지하철]]의 경우 기존의 철도레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바퀴만 고무차륜으로 교체한 전례가 있고, 대부분의 경전철은 콘크리트 형태의 주행 궤도 같은 것을 깔고 주기적으로 표면을 연마하여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2020년 12월 9일 (수) 23:35 판

봄바르디어 VAL208의 대차

고무차륜열차(Rubber-tyred metro)는 철차륜 대신 고무 타이어(고무차륜)을 사용하는 종류의 궤도 시스템을 통칭한다. "무궤도열차"와 어느 정도 상통하나, 일반 궤도 시스템에 차륜만 고무차륜으로 바꾼 것도 있고, 안내궤도식 철도 등 궤도를 점착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완벽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개요

철차륜은 낮은 마찰력을 무기로 낮은 동력으로 대량수송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나, 반대급부로 낮은 등판력이나 악천후시 주행 안정성 감소가 나타나며, 부가적으로 소재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 및 흔들림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흔들림은 대차로 잡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철차륜의 소재 특성상 불가피한 존재였다. 또한 철차륜과 레일이 지속적으로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유지보수 또한 문제되었다.

고무차륜은 철차륜의 성격을 180º 뒤집어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찰력이 높아 같은 수송량에서 더 큰 동력이 필요한 대신 등판성능 개선, 소음·흔들림 저감 효과가 있다. 별도의 레일을 놓을 필요가 없으므로 유지보수가 간단해지고, 아무리 잡아돌려도 미끄러지지 않으므로 가감속 성능도 개선되어 수송량 증강에 도움되기도 한다. 다만 높은 가감속 성능은 버스처럼 거친 운전으로 느껴질 수 있다.

고무차륜이라고 하여 궤도를 아예 두지 않는 것은 아니다. 파리 지하철의 경우 기존의 철도레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바퀴만 고무차륜으로 교체한 전례가 있고, 대부분의 경전철은 콘크리트 형태의 주행 궤도 같은 것을 깔고 주기적으로 표면을 연마하여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