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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와 달리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마리아]]에 대한 일정한 종교적 지위부여<ref>가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성인의 한 명이자 성인 중의 으뜸으로 공경한다. 반면 개신교에서는 인간인 마리아를 (숭배든 공경이든) 따로 높이는 것은 우상숭배로 보고 비판한다.</ref>, [[성인 (기독교)|성인]] 공경, 교황과 교회에 대한 성경과 동등한 권위부여, 개신교에는 존재하지 않는 5개의 예식을 비롯한 7개의 성사<ref>세례, 성체, 견진, 고해, 병자, 혼인, 신품. 다만 성공회에서는 이 5개의 예식을 '성사적 예식'으로 칭한다.</ref>의 필요성에 대한 믿음, 성찬 예식을 통해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는 믿음 등 교리적 차이점이 존재한다.
개신교와 달리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마리아]]에 대한 일정한 종교적 지위부여<ref>가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성인의 한 명이자 성인 중의 으뜸으로 공경한다. 반면 개신교에서는 인간인 마리아를 (숭배든 공경이든) 따로 높이는 것은 우상숭배로 보고 비판한다.</ref>, [[성인 (기독교)|성인]] 공경, 교황과 교회에 대한 성경과 동등한 권위부여, 개신교에는 존재하지 않는 5개의 예식을 비롯한 7개의 성사<ref>세례, 성체, 견진, 고해, 병자, 혼인, 신품. 다만 성공회에서는 이 5개의 예식을 '성사적 예식'으로 칭한다.</ref>의 필요성에 대한 믿음, 성찬 예식을 통해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는 믿음 등 교리적 차이점이 존재한다.


가톨릭의 예배 의식을 특별히 [[미사]]라고 부른다. 가톨릭의 교회 체계는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신부-수사, 수녀-평신도의 엄격한 피라미드식 위계질서를 따르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현재 가톨릭 신자는 세계적으로 약 12억 명으로, 그 어떠한 종교 조직보다도 막강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가톨릭의 예배 의식을 특별히 [[미사]]라고 부른다. 가톨릭의 교회 체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신부-수사, 수녀-평신도의 엄격한 피라미드식 위계질서를 따르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현재 위계질서는 성직자에서만 존재하며 성직자,수도자,평신도는 모두 동등한가치를 지닌다고 한다.<ref>아직 공의회이전에 전통이 약간 남아있긴 하다.</ref>
현재 가톨릭 신자는 세계적으로 약 12억 명으로, 그 어떠한 종교 조직보다도 막강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 가톨릭의 성사 ===
=== 가톨릭의 성사 ===

2015년 5월 3일 (일) 10:43 판

틀:종교

개요

가톨릭(Catholic)[1], 또는 천주교(天主敎)로는 기독교의 한 종파이며 세계 최대의 종교 조직이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교황을 수장으로 한다. 15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개신교와 갈라졌다. (1054년 정교회와 가톨릭이 갈라졌지만, 이는 동등한 지위를 갖고 있던 두 중심지가 서로 분리된 것이지 어느 한 쪽이 떨어져나갔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교리

개신교와 달리 마리아에 대한 일정한 종교적 지위부여[2], 성인 공경, 교황과 교회에 대한 성경과 동등한 권위부여, 개신교에는 존재하지 않는 5개의 예식을 비롯한 7개의 성사[3]의 필요성에 대한 믿음, 성찬 예식을 통해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는 믿음 등 교리적 차이점이 존재한다.

가톨릭의 예배 의식을 특별히 미사라고 부른다. 가톨릭의 교회 체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신부-수사, 수녀-평신도의 엄격한 피라미드식 위계질서를 따르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현재 위계질서는 성직자에서만 존재하며 성직자,수도자,평신도는 모두 동등한가치를 지닌다고 한다.[4]

현재 가톨릭 신자는 세계적으로 약 12억 명으로, 그 어떠한 종교 조직보다도 막강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가톨릭의 성사

세례

항목 참조. 개신교의 세례와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 개신교의 세례는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 그것을 교우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확인을 받는 예식이지만, 가톨릭의 세례는 구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신의 은총을 주입시키는 수단이다. 때문에 위급 상황에 있는 응급환자는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유효한 세례를 줄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자궁 속에서 죽어가는 태아에게 주사기를 꽂아서 유아세례를 주기도 한다.
  • 개신교의 세례는 간단한 교리교육만 거치면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지만, 가톨릭의 세례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의 예비신자 교리반 교육 이수를 거쳐야 받을 수 있다.

성체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예수의 죽음을 재현하는 예식. 개신교의 성찬식과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 개신교의 성찬식은 예수의 죽음을 기념하여 실시하는 기념 행사이지만, 가톨릭의 성체성사는 실제로 빵과 포도주를 신에게 바치는 제사이다.
  • 개신교의 성찬식에서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상징물일 뿐이지만, 가톨릭의 성체성사에서 빵과 포도주는 실제로 예수가 된다고 믿고 거기에 예배를 하는 예배의 대상이다.
  • 개신교의 성찬식에서는 신이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형태로 임재한다고 믿지만, 가톨릭의 성체성사에서는 신이 빵과 포도주를 통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난다고 믿는다.
  • 개신교의 성찬식에서는 빵과 포도주를 모든 회중들이 받지만, 가톨릭의 성체성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회중들은 빵만을 받는다(인원수가 적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때는 포도주를 찍어서 받기도 한다).

견진

세례를 받은 신자를 대상으로 확실한 믿음을 가졌는지를 확인하는 예식이다.

고해

가톨릭에서는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아서 구원에 도달한 신자라 하더라도 대죄라 하는 죄악을 범했을 경우 받은 구원이 취소된다고 믿는다. 대죄와 소죄를 구분하는 기준은 교황청에서 복잡하게 정해 놓은 것이 있는데, 아무튼 이렇게 대죄를 범한 신자는 구원에 필요한 은총을 상실하므로 그 상태에서 죽으면 얄짤없이 지옥행이다. 그렇게 대죄를 지은 신자가 다시 신 앞에서 용서를 받고 구원에 필요한 은총을 되찾기 위해서는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 가톨릭의 신학적 입장이고, 이를 위해 제정된 의식이 바로 고해성사이다. 대죄를 지은 신자는 고해성사를 하기 전에는 성체성사에 참례할 수가 없는 관계로, 대체로 미사 시작 전에 고해성사를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고해성사는 성당 한편에 마련된 별도의 고해소에서 진행되며, 고해성사가 끝나면 사제는 신자에게 보속을 주어 행하도록 한다. 과거에는 어이없고 황당한 보속도 많이 있었지만, 현재 사제가 주는 보속은 성경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읽고 무슨무슨 기도(주기도문, 성모송 등등)를 몇 번씩 바치라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병자

환자에게 특별히 축성된 올리브유를 발라 주고 병의 치유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몸이 아픈 교우에게 기름을 발라 주고 모여서 기도를 드리라는 야고보서 5장의 본문에 근거하고 있으나, 개신교에서는 이 기름은 치료용 연고일 뿐이라고 보면서 병자성사를 인정하지 않는다.

혼인

문자 그대로 결혼식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반드시 신자끼리만 결혼하는 것이 원칙이며, 만일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과 결혼할 경우에는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가톨릭 세례를 준다는 전제하에 혼인성사가 아닌 별도의 예식을 치르게 되어 있다. 그리고 혼인성사를 통해 맺어진 부부는 원칙적으로 이혼이 금지된다. 만일 교회의 인가 없이 멋대로 이혼할 경우 조당이라 하여 성체성사 참례가 봉쇄된다. 교회의 인가를 받는 이혼은 엄밀히 말해 혼인성사 자체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다.

신품

정규 신학과정을 이수한 신학생에게 사제 자격을 주거나,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제에게 주교 자격을 주는 예식이다. 학부를 어딜 나왔든 3년간의 신대원 과정만 마치면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개신교와 달리, 가톨릭은 학부와 신대원이 일체화되어 총 7년, 군 복무 기간까지 포함하면 9~10년의 신학과정을 이수해야 사제 서품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때문에 중도 탈락자가 정말 장난 아니게 쏟아져 나온다.


  1. 표기가 C로 시작하는데도 '카톨릭'이 아니라 '가톨릭'인 이유는 이게 구한말 시절 음역을 현대에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구한말 시절에 서양 이름을 음역할 때에 C/K/P/T 같은 무성음이 어두에 올 경우 예사소리로 음역했다. '베드로'나 '바울'도 로마자 표기는 P로 시작하는데도 한글로는 ㅂ로 음역했다. 국어사전에서도 관용을 인정받아 가톨릭이라고 올라갔다.
  2. 가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성인의 한 명이자 성인 중의 으뜸으로 공경한다. 반면 개신교에서는 인간인 마리아를 (숭배든 공경이든) 따로 높이는 것은 우상숭배로 보고 비판한다.
  3. 세례, 성체, 견진, 고해, 병자, 혼인, 신품. 다만 성공회에서는 이 5개의 예식을 '성사적 예식'으로 칭한다.
  4. 아직 공의회이전에 전통이 약간 남아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