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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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0일]]에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구체적인 원인 물질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와 PGH(염화올리고에톡시에틸구아니딘)으로 밝혀졌다. 사실 사건 이전에 원인 물질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흡입 시가 아닌 섭취 시 독성에 대하여 조사한 것이며 해당 물질이 바닥 청소제 등으로 사용된다고 가정하고 조사했기에 큰 의미는 없다.
2011년 [[11월 10일]]에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구체적인 원인 물질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와 PGH(염화올리고에톡시에틸구아니딘)으로 밝혀졌다. 사실 사건 이전에 원인 물질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흡입 시가 아닌 섭취 시 독성에 대하여 조사한 것이며 해당 물질이 바닥 청소제 등으로 사용된다고 가정하고 조사했기에 큰 의미는 없다.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제품 6종이 회수되기도 했다.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제품 6종이 회수되기도 했으며 [[2012년]] [[7월 22일]]에는 "인체에 안전하다"고 광고한 한빛화학,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 아토오가닉 등의 회사가 고발되었다.
 
그 뒤 정부에서는 피해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2016년]] [[1월 4일]]에 피해 접수가 종료되었다. 이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하여 구제받을 길이 없어진 것인데 여전히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환자가 늘고 있어서 비판적인 의견도 많다.
 
2016년 [[2월 26일]]에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내용이 방송되었다. 피해자들이 접수 종료를 강하게 반대했지만 정부에서는 결국 피해자 접수를 종료했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2016년 4월부터는 문제가 더욱 불거져서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판매 회사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에 대해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소비자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데톨]], [[게비스콘]], [[옥시크린]] 등의 매출도 급격히 줄고 있다.

2016년 5월 22일 (일) 13:45 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을 겪은 사건이다.

개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폐 섬유화 증상을 겪으며 죽어간 사건이다. 사망자가 239명에 달하며 한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라고 할 수 있다.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살균제는 가습기에 있는 세균과 미생물을 없애기 위해 가습기에 넣는 액체이다. 1994년에 "유공바이오텍"이라는 회사에서 "가습기메이트" 제품을 처음 개발한 것이 처음이다. 이후 가습기와 그 관련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면서 가습기 살균제 또한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많은 제품이 출시되었다. 옥시레킷벤키저에서도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출시하였다.

문제는 가습기 살균제의 살균 방식인데 빈 가습기에 살균제를 넣어 씻어내는 것도 아니고 가습기 물에 살균제를 섞어 넣어서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가습기가 작동하면서 가습기 살균제의 물질도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되고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폐 섬유화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독한 살균제가 그대로 호흡기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원리가 간편한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가 대중적으로 사용되는데, 문제는 초음파 진동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더욱 미세하게 분해되어 인체의 호흡기, 특히 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다는 점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품

옥시레킷벤키저, 애경, 롯데마트,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 등의 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했으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옥시레킷벤키저)
  • 가습기메이트(애경)
  •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롯데마트)
  •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홈플러스)
  • 세퓨 가습기 살균제(버터플라이이펙트)
  •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이마트)
  • 가습기 클린업(코스트코)

경과

원인 규명 전

2011년 4월부터 원인 불명의 폐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런 환자의 수는 5월들어 갑자기 늘어났고, 5월에만 6명의 환자가 이런 증세로 입원하였다. 환자들은 가 딱딱하게 굳어 가는 폐 섬유화 현상을 보였으며 초기에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폐렴은 아니었다. 5월 10일에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으며 환자는 점점 늘어 갔다.

이런 문제가 큰 이슈가 되자 의사들이 원인을 규명하려고 했는데 바이러스 또는 세균성 감염은 원인이 아니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기록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가습기 살균제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원인 규명 후

2011년 11월 10일에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구체적인 원인 물질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와 PGH(염화올리고에톡시에틸구아니딘)으로 밝혀졌다. 사실 사건 이전에 원인 물질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흡입 시가 아닌 섭취 시 독성에 대하여 조사한 것이며 해당 물질이 바닥 청소제 등으로 사용된다고 가정하고 조사했기에 큰 의미는 없다.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제품 6종이 회수되기도 했으며 2012년 7월 22일에는 "인체에 안전하다"고 광고한 한빛화학,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 아토오가닉 등의 회사가 고발되었다.

그 뒤 정부에서는 피해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2016년 1월 4일에 피해 접수가 종료되었다. 이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하여 구제받을 길이 없어진 것인데 여전히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환자가 늘고 있어서 비판적인 의견도 많다.

2016년 2월 26일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내용이 방송되었다. 피해자들이 접수 종료를 강하게 반대했지만 정부에서는 결국 피해자 접수를 종료했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2016년 4월부터는 문제가 더욱 불거져서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판매 회사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에 대해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소비자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데톨, 게비스콘, 옥시크린 등의 매출도 급격히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