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교정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7월 1일 (일) 03:05 판

유전체 교정이란 돌연변이를 일으켜 손상된 유전체를 원상복구하는 생화학적 기작이다. 돌연변이를 제대로 수선하지 않으면 이는 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생화학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엔도뉴클리에이스가 유전체에 발생한 오류나 변형을 인식하고 해당 부분을 잘라낸 다음, DNA 폴리머레이스가 거기에 해당되는 뉴클레오타이드를 집어넣고, DNA 라이게이스가 빈 틈을 메움으로써 완성된다.

염기 교정

번지수를 잘못 찾았거나 화학적으로 변형된 DNA 염기만 수정하는 과정이다. 엔도뉴클리에이스가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폴리머레이스가 빈 틈에 맞는 염기를 찾아(A-T, G-C) 메우고, 라이게이스가 당-인산 골격을 연결하여 수선을 마무리한다.

뉴클레오타이드 교정

DNA 이중나선 자체가 틀어진 경우 틀어진 부분 자체를 뜯어내고 반대쪽 가닥에 상보적인 서열을 채워 넣는 과정이다. 특정한 개수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제거되고, 폴리머레이스와 라이게이스가 거기에 상보적인 서열을 맞춰 넣고 빈 틈을 메우게 된다.

뉴클레오타이드 교정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와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XP(xeroderma pigmentosum)라는 희귀한 유전병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관련된 유전자에는 A부터 G까지 모두 일곱 개가 있다.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XPA, XPC, XPE : 이중나선에 발생한 이상을 감지한다.
  • XPB. XPD : 이중나선을 푸는 헬리케이스를 암호화한다.
  • XPF, XPG : 뉴클리에이스를 암호화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