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교정

유전체 교정이란 돌연변이를 일으켜 손상된 유전체를 원상복구하는 생화학적 기작이다. 돌연변이를 제대로 수선하지 않으면 이는 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생화학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엔도뉴클리에이스가 유전체에 발생한 오류나 변형을 인식하고 해당 부분을 잘라낸 다음, DNA 폴리머레이스가 거기에 해당되는 뉴클레오타이드를 집어넣고, DNA 라이게이스가 빈 틈을 메움으로써 완성된다.

염기 교정[편집 | 원본 편집]

번지수를 잘못 찾았거나 화학적으로 변형된 DNA 염기만 수정하는 과정이다. 엔도뉴클리에이스가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폴리머레이스가 빈 틈에 맞는 염기를 찾아(A-T, G-C) 메우고, 라이게이스가 당-인산 골격을 연결하여 수선을 마무리한다.

뉴클레오타이드 교정[편집 | 원본 편집]

DNA 이중나선 자체가 틀어진 경우 틀어진 부분 자체를 뜯어내고 반대쪽 가닥에 상보적인 서열을 채워 넣는 과정이다. 특정한 개수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제거되고, 폴리머레이스와 라이게이스가 거기에 상보적인 서열을 맞춰 넣고 빈 틈을 메우게 된다.

뉴클레오타이드 교정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와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XP(xeroderma pigmentosum)라는 희귀한 유전병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관련된 유전자에는 A부터 G까지 모두 일곱 개가 있다.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XPA, XPC, XPE: 이중나선에 발생한 이상을 감지한다.
  • XPB. XPD: 이중나선을 푸는 헬리케이스를 암호화한다.
  • XPF, XPG: 뉴클리에이스를 암호화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