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Leia0207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0월 21일 (토) 01:54 판

정의

당뇨병(糖尿病)이란 어떠한 이유로 혈당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는 질병을 말한다. 선천성 질환인 1형 당뇨병과 후천성 질환인 2형 당뇨병이 있다.

옛날에는 소갈(消渴)이라고도 했는데, 현재의 당뇨병과 완전히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다. 옛날에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기 때문에 유사한 증상을 뭉뚱그려서 소갈이라는 병명으로 지칭했기 때문이다.

원인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랑게르한스 섬에 있는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며, 간혹 원인불명인 경우도 있다.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베타 세포가 공격대상이 되면서 발병한다. 희귀난치성 질환이라 전체 당뇨병 환자 중에서는 그 수가 많지 않으나, 어리거나 젊은 사람이 당뇨병에 걸렸을 때 1형 당뇨병인 비율이 높다.

2형 당뇨병

2형 당뇨병은 어떠한 이유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몸이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되어 잘 반응하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비만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알려져있으나,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

치료

사실상 완치가 아니라 현상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투여하여 정상적으로 몸이 혈당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베타 세포가 살아있기 때문에, 약물을 통하여 인슐린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수명이 크게 단축되나, 제대로 관리를 한다면 인슐린 주사 없이 약물 복용만으로 적정 수준의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혈당

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항상성의 유지를 위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을 썼는데, 보통 때보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과도하게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이 되기 때문이다.

저혈당일 때는 심한 공복감, 손 떨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 때 혈당을 측정하여 70mg/dL보다 아래일 정우 즉시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혈당을 올려야한다. 이 때 흡수가 빠른 단순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설탕, 꿀, 설탕이 들어간 음료, 사탕 등을 섭취하면 된다. 한 번에 15g 정도의 당을 섭취하고 15분 뒤 혈당을 측정하여 여전히 저혈당일 경우 한 번 더 당분을 섭취해야한다. 그리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식사를 해야하며, 1시간 안에 식사가 어려우면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다.

만약 혈당 측정이 곤란한 경우라면 측정하지 않고 바로 당분을 섭취한다.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실신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일시적으로 고혈당이 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저혈당일 때 섭취하면 좋은 것은 앞서 서술한 것과 같이 흡수가 빠른 단순당이다. 종종 초콜릿을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초콜릿 같은 경우에는 종종 '지나가다가 저혈당이 온 사람이 있어서 초콜릿으로 응급처치했다'는 기사가 뜨기는 하지만 사실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이다. 초콜릿에는 많은 양의 지방이 포함되어있는데, 지방은 흡수를 느리게 하기 때문에 빠른 혈당 상승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지라도 긴급히 혈당을 높혀야할 때는 방해가 될 뿐이다. 물론 초콜릿 외에 먹을 게 없다면 초콜릿이라도 먹어야한다.

오해

  • 설탕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
    당뇨병이라는 질병이 혈당 조절과 관련된 질병이다보니 설탕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다량의 설탕을 섭취한다고 해서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는다. 자주 당분을 과다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져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그것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이지 설탕으로 인한 당뇨병이 아니다.[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