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열차 추돌 사고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9월 15일 (금) 03:05 판 (→‎사고 경위)
2017년 중앙선 사고.jpg

개요

2017년 9월 13일 새벽 4시 50분 경, 중앙선 양평역 ~ 원덕역 구간에서 시운전 도중 8569호 기관차8252호 기관차가 추돌한 사고이다.

사고 경위

사고 구간은 평창 올림픽 대비 경강선 원주~강릉 구간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운행 구간에 포함되어 기존 ATSATP로 개량하는 신호 개량공사를 진행하였다. 13일 새벽의 시운전은 신규 ATP 설비를 점검하는 절차로 8569호 기관차가 선행, 8252호 기관차가 후행하였다.

두 기관차는 5분 간격을 두고 70km/h로 운행했다.[1] 4시 50분 경, 정지한 8569호를 8252호가 추돌하면서 탈선했다. 8569호가 왜 멈췄는지, 8252호는 왜 정상적으로 멈추지 않았는지는 조사중이다. 8569호가 CTC에서 갑작스레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피해

인명피해

  • 1명 사망(8252호 기관사), 6명 부상(시설 관계자)
    추돌한 8252호 기관차의 박 모 기관사(45세)가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그 외 양쪽 기관차에 탑승하고 있던 기관사와 신호수 등 관계자들 역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 중 8252호에 동승했던 1명은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쳐 상태가 심각한 중상으로 추가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다. 아무래도 정지한 상태인 8569호의 후미를 고속으로 달려오던 8252호가 그대로 받아버린 관계로 충격이 8252호 운전실에 집중되었고, 사망자와 중상자 모두 해당 기관차에서 발생하였다.

재산피해

  • 8252호 (추돌한 기관차)
    차체가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였기 때문에 전방 운전실 부근의 프레임이 크게 휘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밀진단 결과 여하에 따라 폐차후 신조차량을 도입하거나 상당기간 차량기지에서 대수선 작업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8569호 (추돌당한 기관차)
    상대적으로 피해정도는 경미한 수준이다. 추돌한 8252호가 운전실 부근이 크게 손상되고 프레임도 휘어버린 심각한 파손을 입은것과 다르게 8569호는 후방 운전실 부근 유리창 파손 정도에 그쳤다. 8500호대는 공통적으로 타오름 방지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충격을 다소 완화시켜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 불통 및 복구

사고 직후 사고 구간은 양방향 통제되었고,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5분부터 하행 선로를 통해 단선 형태로 운행을 재개하였다. 사고열차 견인 및 선로 보수가 마무리된 오후 1시 경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되었다. 사고 여파로 이날 경의중앙선 계통 수도권 전철 및 일반 여객열차들은 30~50분 가량 지연을 먹게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