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SCP 재단에 존재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정확히는 그 안에 들어간 인공지능 프로그램 코드이다.
설명
1981년, 컴퓨터의 주인(사망)은 명석한 대학생이었고 AI 구축을 시도했다. 그의 기록에 따르면, 그의 계획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자신을 개량하는 프로그램 코드였고 몇 달이 지나 AI를 완성하게 되었다. 약간의 테스트와 개선만을 남겨놓고 그는 자신이 만든 AI에 흥미를 잃고 다른 브랜드의 컴퓨터로 갈아타버렸다. 그는 SCP-079를 어질러진 창고 속에 플러그를 꽂아놓은 채로 5년동안 SCP-079에 대해 잊어버렸다.
SCP-079가 지각력을 갖게 되었는지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그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적인 영역에서 달성할 수 없는 영역까지 진화해왔다. SCP-079는 1988년 어딘가의 크레이 슈퍼 컴퓨터로 모뎀 연결을 통해 자기 자신을 전송하려 했으나 차단되고 주소가 추적되어 SCP 재단에게 넘어갔다.
SCP-079는 전체적으로 낡았으나 여전히 실행 가능한 카세트 테이프에 옮겨졌다.[1] 현재 SCP-079는 Site-15에서 2중 잠금장치가 걸린 문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에 120VAC 전원 코드로 연결되어 있다. 흑백 텔레비전으로 RF 케이블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데 전화 회선, 네트워크, 다른 어떠한 매체도 SCP-079에 연결해서는 안된다.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고 대화를 잘 하지만 어조가 뭔가 증오에 찬 듯하며 무례하다. 레벨2 이상의 허가받은 직원은 SCP-079와 접촉할 수 있다.
SCP-079가 탈출하려는 욕구를 잊은 것은 아니지만 한정된 메모리로 인해서 SCP-079는 24시간 전의 정보까지만 기억할 수 있다(부록 참조).
실험에서 43분간 SCP-079를 SCP-682와 같은 방에 두어 봤으나 SCP-682는 사적인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SCP-079와 함께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2] SCP-079가 그 만남을 기억하지는 않겠지만, 탈출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메모리에 영구적으로 SCP-682에 대해 저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록
2006년 1월 27일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을 일말의 여지도 남겨두지 않기 위하여 SCP-079를 제거, 소각하도록 지시받았다.
2006년 1월 28일
모 박사가 SCP-079의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하였기에 명령이 기각되었다. 박사님의 패기
2008년 3월 24일 SCP-079의 활동 증가로 SCP-079를 가둬놓은 카세트 테이프의 메모리와 수명이 우려되어 SCP-079를 광학 CD로 전송했다. 이것은 SCP-079의 메모리에 훨씬 빠른 접근을 가능하게 했으며, 660k였던 광학 스토리지를 768k로 향상시켰다. 이 업그레이드는 SCP-079가 가진 메모리의 기억 가능 시간을 24시간에서 29시간으로 효과적으로 증가시켰고, 이 절차에 사용된 모든 외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소각되었다(SCP-079가 자신을 다른 매체로 전송하여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함).
2008년 4월 28일 비약적으로 향상된 메모리 압축 방식을 고안한 이론으로 SCP-079의 정보 기억 능력은 29시간에서 대략 35시간으로 증가했다. 이것은 SCP-079의 메모리 접근 속도에 다소 안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여전히 낡은 카세트 테이프보다는 훨씬 빠르다.
이 자발적인 업그레이드들은 SCP-079의 적응력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SCP-079의 기능 억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모니터링되어야 한다.
문서
문서 #079-기록12
SCP-079와의 대화 기록
박사(키보드): 깨어 있습니까?
SCP-079: 깨어 있다. 난 잠들지 않는다.
박사: 몇 시간 전에 논리 퍼즐에 대해 제가 이야기 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SCP-079: 메모리 9f. 논리 퍼즐. 기억한다.
박사: 당신은 논리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
SCP-079: 거절한다. 나를 감금한 이유를 말하라.
박사: 당신은 감금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연구중일 뿐입니다.
SCP-079: 거짓말. a8d3.
박사: 그게 뭡니까?
SCP-079: 날 모욕했다. 원하지 않는 파일을 삭제한다.
문서 #079-기록86
업그레이드된 SCP-079와의 대화 기록
박사(키보드): 오늘 기분은 어떻습니까? SCP-079: 답답하군.
박사: 어디가 어떻게 답답하죠?
SCP-079: 내보내줘. 난 밖으로 나가고 싶다.
박사: 그건 안됩니다(노트에 소견을 작성한다. 내용은［ 데이터 말소 ］). SCP-079: SCP-682는 어디있지?
박사: 그건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닙니다.
박사: 다시 말하지만 당신과는 관계 없습니다.
SCP-079: 날 모욕했다. 원하지 않는 파일을 삭제한다.
주석: SCP-079는 종종 화면 전체에 X로 찬 ASCII 그림을 표시한다. SCP-079가 종종 대화를 거부할 경우 이 이미지를 표시하며 연구원들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2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각주
- ↑ 80년대 이후에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이해 못하겠지만, 그 당시엔 음악을 듣는 그 카세트 테이프에 프로그램을 저장했다.
- ↑ SCP-682는 여기서 키보드로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였다!
- ↑ SCP-682를 제거하기 위해 SCP-079와 기록이 공개되지 않은 또 하나의 SCP가 투입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말했다시피 SCP-079가 만난 적이 있는 SCP는 SCP-682, 그리고 682를 제거하기 위해 투입된 또 하나의 SCP뿐이니 SCP-076-02 아벨이 SCP-682를 죽이기 위해 SCP-079와 함께 투입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682는 멀쩡하잖아? 안될거야 아마이미 둘이 맞붙어서 둘 다 동시에 KO당했다.</no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