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99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8일 (화) 18:44 판 (2012-05-07 10:41:43 r9 : 유저 R:mydoctor93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rev 1.9]))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599, 별칭은 지도에 없는 도시 (Uncharted City)
* 등급: 유클리드 (Euclid)
* [원문]

목차

개요

말 그대로 지도에는 안 나타나는 도시이다. 이름은 █████이고 인구는 700명이며 어디에 있는지는 wiki:"검열삭제" 데이터 말소.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최근 10년간 주변의 도시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신상과 일치하지만, 질문을 해 보면 모두 다 원래부터 여기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항상 여기 와서 살라고 권한다. 거절하면 결국에는 적대감으로 이어진다.

재단에서는 기지 하나를 통째로 이 도시 주변을 둘러싸도록 지었다.

아포칼리머 요원의 개인 일지

XX/XX/XXXX 첫째 날

█████라는 이상한 도시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어떠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으며, 여기로 향하는 길도 표시되지 않는다. 재단이 █████를 SCP로 지정한다고 해서 내가 이 곳의 위험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여기로 왔다.

현지인들이 나를 꽤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내가 마치 올 것을 안 듯이 말이다.

여행 때문에 굉장히 피곤하다. 현지인들이 주위에 있는 모텔에 하숙을 시켜주었다. SCP로 지정된 도시 내에서 자는 게 좀 꺼림칙하기는 했지만 별 수 없지. 가명과 재단에서 제공해 준 가짜 신용카드로 체크인했다. 방명록을 보니까 나 말고는 아무도 하숙을 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XX/XX/XXXX 둘째 날

모텔에서 밤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방명록에는 여전히 내 이름 뿐이다.

SCP-599의 인구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고 시도했다. 시청의 기록에는 모든 인구의 이름과 주소지는 있으나, 출생이나 사망에 대한 기록은 없다.

오늘 중 세 번이나 █████로 이사 올 생각이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그 때마다 "생각해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확히 거짓말은 아니다. 나는 아니오라고 생각해 보고 있기 때문이다.

XX/XX/XXXX 셋째 날

방문의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내가 안에서부터 잠갔는데도 말이다. 누가 내 물품을 샅샅이 조사한 것 같은데 빼앗아 간 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나와 관련된 진짜 정보가 안에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거주지 쪽에서 어제만 해도 없던 거리가 생겨났다. 집 여러 개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 안에 살고 있지 않았다. 주위에 살던 사람들은 그 곳에 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갔고", "그 이후로는 너무 쓸쓸하다"고 말했다. 시청의 기록에 따르면 아무도 여기서 이사간 적이 없다.

XX/XX/XXXX 넷째 날

누가 내 차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는 경보장치를 항상 켜 놓아야 겠다.

이 마을 안에 무언가 찾아야 할 것이 있어서 지도를 찾아보려고 했다. 이 마을 어디에도, 심지어 도서관에도 지도란 없었다. 도서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렇게 텅 빈 도서관은 처음 봤다. 이 도시에 대한 걸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전에 발간된 신문도 없고.

도서관에서 ████ 요원을 만나기는 했다. ████ 요원은 이 도시가 SCP로 지정된 직후에 여기로 보내졌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나, 또는 재단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 역시 나보고 여기로 이사를 오라고 열심히 설득했으며, 아내와 자녀도 내게 소개를 시켜 주었다. 가장 어린 녀석이 5살 쯤으로 보인다. ████ 요원은 실종된 지 여섯 달 밖에 안 된다.

이 모든 게 벌어지는 중에 대체 뭘 찾으려고 했는지를 까먹었다.

XX/XX/XXXX 다섯째 날

어제 뭘 찾으려고 했는지 이제 기억난다. 찾아보니까 여기에는 없는 것이 수두룩하다. 묘지도 없고, 장례식장도 없고, 영안실도 없고, 묘비 만드는 데도 없고, 병원도 없다.

XX/XX/XXXX 여섯째 날

여기는 대체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방금 전 세면대에서 이를 닦으려고 물을 틀었다. 물은 안 나오고 쉬쉿하는 소리와 함께 천연가스 냄새가 났다. 샤워기를 틀었을 때도, 변기 물을 내렸을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이 곳을 당장 빠져나가야겠다!

XX/XX/XXXX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