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별자리의 별의 이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바이어가 만든 명명법이다. 1603년에 우라노메트리아(Uranometria)에 붙인 것이 시초로 이후 1922년에 확정된 현대 별자리를 기준으로 별자리들이 재지정되었다.
명칭을 붙이는 방식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1]을 α성으로, 그 다음 밝기를 그리스 문자 순서대로 β, γ, δ...ω의 순서로 붙인다. 예를 들어 센타우루스자리의 가장 밝은 별은 바이어 명병법으로 표기하면 α Centauri, 약자로는 α Cen이 되며 한국어로는 센타우르스자리 α 또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와 같이 표기된다. 또한 쌍성계 혹은 다중성계일 경우 α Centauri A/B와 같이 표기하거나 α1~2 Centauri와 같이 그리스 문자 뒤에 숫자로 첨자를 붙여서 표기하기도 한다.
기타 유의사항
- 바이어 당시에는 별의 밝기(광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이전 프톨레마이오스가 분류해 놓은 6등급표에 의해서만 분류가 되어 있다. 이 덕분에 별자리 내에서 가장 밝은 별이 알파별이 아닌 경우가 꽤 많다.
- 아르고자리처럼 별자리가 여러개의 별자리로 나뉘어지면서 기존의 별자리 부호를 그대로 승계하는 경우에는 나뉜 별자리 내에는 알파성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세월이 흐르면서 별의 밝기가 변화하면서 별자리 내의 순위가 수시로 뒤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나중에 알려진 변광성의 경우는 꽤나 골때리는 케이스
- 당시 망원경의 한계로 별이 아닌 천체에도 이 방식이 적용된 경우가 있다. 주로 성단이나 성운, 은하와 같은 것들로 사실 이 당시까지만 하여도 각각의 천체들이 눈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 대다수는 바이어 명명법에서 해제되어 해당 천체에 붙이는 방식으로 고쳐졌지만 일부는 그대로 남아 해당 천체의 고유명처럼 쓰이기도 한다.
각주
- ↑ 안시등급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