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개요

캐나다의 유명 게임 제작자인 시드 마이어가 만든 4X게임. 인류의 역사를 따라가며 문명을 발전시키고 제국을 확장하여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문명은 1991년 처음 발매되어 2015년 현재 시리즈는 5와 외전인 지구를 넘어서까지 나와 있고 한국에서 문명 온라인이란 이름으로 온라인 게임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여타 일반적인 게임과는 달리 정복 승리 외에 다른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승리 조건으로는 시리즈마다 다르지만 정복 승리, 지배 승리, 문화 승리, 우주 승리, 시간 승리 등이 있으며 그 중 우주 승리는 문명 1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승리 조건 중의 하나이다.

특징

방대한 분량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미래 시대까지 모두 망라한다. 넓은 시대를 다루는 만큼 각 시대를 피상적으로 다루면서 넘어갈 만도 하지만, 여러 복잡한 시스템을 구현해 마치 현실 문명을 조종하는 것과 같은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대가 넘어가면서 단순히 유닛이 바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제도, 종교, 무역 등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새롭게 바뀌게 된다. 이러다보니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너무도 복잡한 시스템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시간 먹는 하마

미래로만 가는 타임머신

오후 3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 3시에 끝나는 미친 중독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혹시라도 주변에서 누군가 문명을 권할 경우, 그 사람과 인연을 끊자자신이 문명을 하면서도 일상생활을 계속 지속시켜 나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자.

국내에서의 인기

이런 악명 높은 중독성에도 불구하고 문명은 5편이 나오기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게임이었다. 하지만 문명 5가 발매되면서 사람들에게 급격히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결정적인 것은 간디 때문이었다. 간디는 문명 5에서 인도 문명의 지도자인데, 현실에서의 비폭력주의 정신과는 백억 광년 떨어진 행보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인터넷에서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이글 때문이다. (원본 글은 삭제됨) 이 유저는 간디가 옥수수하고 다이아몬드하고 바꾸자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전쟁을 걸어왔다고 글을 올렸다. 실제로는 문명5에서 옥수수나 다이아몬드는 없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지어낸 말으로 판단되지만 간디의 폭력성만은 사실이라, 실제 간디와 괴리를 느낀 많은 네티즌들이 빵 터져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순순히 금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짤방도 생겼다.보기 이것도 사실 게임 상에서 나오지는 않는, 합성된 사진이지만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패러디도 많이 나왔다. 이런 간디의 폭력적인 태도에 'Be 폭력주의자', '간D마하트마' 등 별명도 많이 생겼다. 이러한 '간디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문명이라는 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문명 시리즈

문명 : 지구를 넘어서

2014년에 발매된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외전. 과거 시드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의 정신적 후속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