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1/나선형 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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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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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3>[[http://ko.scp-wiki.net/scp-001-o5]] || '''역자''' || Dr Devan ||
|| '''원문''' || [[http://scp-wiki.wikidot.com/dr-manns-propos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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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선형 길의 일부분''' ||
|| '''SCP-001의 한 지점.'''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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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격리 절차 ==
SCP-001은 0번 기지에서 격리하고 있으며 SCP-001의 영향이 미치는 지역을 따라 철조망을 세워놓은 상태다. 적어도 무장 경비원 다섯명이 누군가 허가 없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상 SCP-001 주변을 경계한다. SCP-001 주변에는 물리학 연구 시설이 항상 가동중인 상태로 주변에서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는지 항상 감시중이다.
SCP-001은 [편집됨]의 제0기지에 격리되어 있다. SCP-001을 볼 수 있는 영역 밖에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 제0기지의 보안을 위해 최소 5인의 무장 경비원이 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침입을 막는다. 부속 연구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SCP-001의 모든 특이현상에 관해 연구한다.


SCP-001에 달린 비문을 새긴 명패는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명패에 손상이 간다면 즉각 보고하여 관리조치를 받고 있다.
작은 철제 명패는 상태를 좋게 유지해야 한다. 명패의 손상은 반드시 즉시 보고해야 한다.


SCP-001은 겉으로 보기에는 울창한 숲에 원형 자갈길이다. 하지만 SCP-001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올라가게 된다. --다이어트에 최적-- 시계방향으로 돌 때에는 보통의 원형 길과 마찬가지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똑같이 공존한다.
== 설명 ==
SCP-001은 숲 속으로 원형의 자갈길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사람은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시계방향으로 도는 사람은 일반적인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길을 걷게 된다.


[include(틀:스포일러)]
SCP-001에 대한 실험 기록은 5등급 이상의 인원만이 열람할 수 있다.


'''신임 [[SCP 재단/보안 승인 등급|O5 등급 관리자]]는 다음의 문서 001-O5를 읽을 것.'''
O5 평의회의 새로운 구성원은 반드시 문서 001-O5를 읽어야 한다.


== 정체 ==
===  문서 001-O5  ===
만일 당신이 이걸 읽게 됐다면 축하드려야겠군요. 우리 중 하나가 죽었다는 뜻이니까요. 아마 뭔가 우리를 죽였을 겁니다. 괴물이던가 세계 오컬트 연합의 경쟁자들 말입니다. 아니면 아론처럼 불길에 지나치게 가까이 갔던 것인지도 모르죠. 물론 늙어서는 아닐겁니다. '''보다시피 우리는 그점은 해결했으니까요.''' 어찌되었든 우리 늙은 수호자 하나가 가버렸단 거로군요. 아마도 제이슨일 있고 아그네스일지도 몰라요. 어쩌면 저일지도 모르죠. 젠장, 전 이번 차례가 항상 저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야 뭐 항상 가장 쓸모없는 인간이었으니까요.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축하합니다. 우리 중 한 명이 죽었군요. 무엇인가가, 괴물이나,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오컬트 연합이 우리 중 한 명을 죽였거나, 아니면 우리 중 한 명이, 마치 아론처럼, 너무 불에 가까이 간 것이겠지요. 물론 늙어 죽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는 그 점은 해결했으니까요. 어쨌건, 중요한 것은 우리 수호자들 한 명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제이슨일 수도 있고, 아그네스일 수도 있지요. 저일 수도 있고요. 망할, 다음으로 죽는 것이 저라고 해도 아마 놀라지 않을 겁니다. 저는 항상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었지요.


저는 당신이 인간이리라 가정하고 이걸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은 당신에게 다른 사람이 공손하고 친절히 대할 마지막 순간일 겁니다. 그러니 감사히 여기세요.
저는 이 글을 당신이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 쓰려고 합니다. 지금이 바로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예의를 갖추고 대하는 마지막 시간일 겁니다. 그러니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을 여기로 밀어넣은 걸 보니 당신은 [[높으신 분]]이었겠군요. 분명히 모순이나 불일치 같은걸 느끼고 있겠죠. 당신이 이에 대해 얼마나 들었는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멀쩡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점은 이거에요. SCP의 발견과 수거는 따로 떨어져 있는게 아니에요. 아니, 애초에 우리 재단은 SCP를 '''"발견"'''조차 한적이 없는 겁니다.
당신이 누구건, 무엇이었건 간에, 이 곳에 뽑히기 전에는 높은 직책이었을 겁니다. 당신은 분명히 불일치와 모순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당신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당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 SCP의 회수와 발견은 완전히 꾸며진 겁니다. 우리는 우리 재단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SCP를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죠.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요.
처음부터 시작하지요. 잘 들으세요.


1891년 당시 아론 시겔은 코넬에서 공부하던 물리학자였습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인생으로 나아갔지요. 저는 그가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 호킹과 견줄만할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에 대해 알고 있거든요. 그는 형제였고, 언제까지나 제 형제로 남아있을 겁니다.
아론 시걸은 1891년 코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유능한 사람이었고, 그의 앞에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이름이 에디슨, 아인슈타인, 또는 호킹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를 압니다. 그는 저의 형제였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론은 열렬한 아마추어 자연애호가 였습니다. 그래서 숲 숙으로 산책하는 걸 아주 좋아했지요. 어느날 아론은 에섹스 주의 본가로 찾아가다 자갈길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는 잠시 자갈길을 따라 걷기로 했죠. 그러다 아론은 자기가 길의 길이보다 훨씬 더 많이 올라갔는데도 길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죠. 분명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른 언덕으로 가야 했는데, 대신에 길의 시작지점에 서있던 겁니다.
아론은 또한 열렬한 아마추어 환경운동가였고, 숲길을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에식스 군(郡)에 있는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한 자갈길을 걸었습니다. 한동안 그 길을 걷고는, 그는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언덕 위로 올라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가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떠한 계단이나 내리막길 없이요.


다른 사람이라면 자기가 뭔가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떠났겠지만, 아론은 아주 고집센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 길을 좀 조사하기로 결심했죠. 아론은 이 길이 유클리드 기하학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했고, 제로니모 사케리가 그랬던 것처럼 직선의 성질을 거스르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떠났겠지만, 아론은 고집이 센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더 깊이 조사했습니다. 그는 그 길이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케리처럼, 그는 그 길에서 직선의 성질을 거스르는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걸 연구했죠. 당신이 받은 파일에 거기서 파생된 방정식이 남아 있을 겁니다. 결국 당신도 마음으로 그걸 받아들이게 되겠죠. 어찌되었든 아론은 임시 실험실 삼아 주변에 작은 오두막을 세웠습니다. 이 길을 이용해 만들어진 그의 시험생산품은 어떤 자물쇠라도 열 수 있는 열쇠였습니다. 지금은 [[SCP-005]]라고 불리고 있죠.
그는 그에 대해 연구했고, 그가 도출해낸 공식은 당신이 받은 파일에 있습니다. 언젠가는 당신도 그 방정식을 마음으로 이해하겠지요. 그는 연구실로 쓸 만한 작은 오두막을 지었습니다. 첫 실험에서, 그는 현재는 SCP-005로 분류된, 모든 자물쇠를 따는 열쇠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이후 다른 사람들을 데려왔습니다. 저는 아론의 동생이라 아론이 누구보다 먼저 데려온 사람이었죠. 당시 저는 하버드 의대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아론이 미친걸로 알았지만 아론이 길과 열쇠를 보여주자 더 많은 걸 깨닫게 되었죠. 이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동지들 말입니다. 그중 대부분은 지금 없지만... 우리들은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끌어모아 재단을 만든 것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불렀습니다. 저는 그의 형제로서, 처음으로 초대를 받았지요. 저는 그 때 하버드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그 길을 보고, 그 열쇠를 본 뒤로는, 저는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불렀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지금은 죽었지만… 우리들이 중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발견일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것만 발견했을 뿐이죠. 우리는 희망과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자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인간 세계가 스스로 멸망하기 전에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우리가 여기서 발견한 걸 이용한다면 굶주린 자를 배부르게 하고, 집 없는 자에게 피난처를 주고, 아프고 죽어가는 자를 치유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우리가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희망과,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배고픈 자들을 먹이고, 집 없는 자들에게 피난처를 주며, 병자들을 치료하려고 했습니다.


[[마샬, 카터 & 다크 주식회사|토마스 카터]]는 우리에게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자금이 금새 떨어지기 시작했죠. 토마스는 워싱턴과 월스트리트의 연줄을 이용해 우리에게 자금을 댔습니다. 토마스는 그들에게 최소한 우리가 무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고, 지옥의 위협에서 천국을 약속했죠.
토머스 카터가 재정을 담당했습니다. 우리가 빈털터리는 아니였지만, 자금은 빠르게 바닥났습니다. 토마스는 월가와 워싱턴의 연줄을 이용해 자금을 댔습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그들에게 보여주면서, 그들을 지옥의 위협으로부터 구원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형의 약혼자였던 아그네스 피터슨은 재단을 조직했습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조직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고양이떼 무리에 불과한 우리들을 아그네스는 조직으로 만들었죠. 그녀는 몽상가와 광인들을 같은 올가미로 묶어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나의 형제의 약혼자였던 아그네스 피터슨은 조직을 담당했습니다. 우리는 재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고양이떼와 다름없었고, 그녀가 우리를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몽상가들과 미치광이들을 한데 묶어서 말입니다.


우리 시설이 완성되었지만 우리는 아직 비밀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우리는 건물 옥상에 올라서서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찾아낸 걸 보여주고 싶었지만, 동시에 겁에 질리기도 했죠. 우리가 만든 것이 빼앗길까 너무 두려웠던 겁니다. 우리는 이 모든게 잠정적일 것이고 언젠가 발판이 마련되면 세계에 모든 공개할 셈이었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시설을 지었습니다만, 아직은 비밀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우리가 해낸 일을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전부 소리치고 싶었지만, 또한 그만큼 그것들을 빼앗길까 우리는 두려웠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이 모든 것은 단지 중간 과정이며, 우리의 일이 끝나면 그때 비로소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작고 위험하지 않은, 아니, 세상에 도움이 될 물건들을 만들었죠. [[SCP-006|젊음의 샘]]이나 [[SCP-018|통통 튀는 공]], [[SCP-011|남북전쟁 동상]] 같은 것 말입니다. 우리는 자신감을 키웠고,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SCP-014|콘크리트 인간]]은 그 자원자였죠. 아니면 용감한 사람이던가 그냥 떠돌이였을 겁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그를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줬죠. 안그렇습니까?
우리는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작고, 위험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젊음의 샘, 통통 튀는 공, 남북전쟁 동상, 우리는 점점 더 자신감이 붙었고, 인간을 대상으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 인간 말입니다. 그는 자원했습니다. 또는 배의 행성의 남성도 말입니다. 우리는 어쨌건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까?


처음에는 모든게 너무나 쉬웠습니다. 부숴진 현실의 조각에서 그렇게 많은 걸 만들었다는 게 터무니 없어 보이긴 하지만 모든건 여기서 시작되었죠. 하나를 만들어내면 그 발견은 또 다른 발견으로 우리를 이끌었습니다. 마치 무언가 우리를 돕는 것 같았죠.
그건 쉬운 일이었습니다. 현실로부터의 일탈에서부터 그렇게 많은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아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만, 어쨌건 한 발견이 다른 발견을 이끌어내면서 자연히 그런 물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우리를 도와주는 것처럼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조금씩 잘못되어 갔습니다. 아론은 방정식을 가지고 놀다가 [[SCP-033|잃어버린 수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저는 연구소에서 [[SCP-008|좀비 역병]]을 만들어냈죠. 하지만 우리는 이 계획에 너무 깊이 들어가 있었기에 더 앞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우리는 [[SCP-015|파이프 악몽]]을 만들어냈고, [[SCP-087|계단통]]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그의 방정식을 가지고 노는 동안, 잃어버린 수를 도출해낸 겁니다. 저의 실험실에서는, 좀비 전염병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깊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나아갔지요. 그래서 파이프 악몽이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계단통도요. 우리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토마스는 군에게 우리가 만들어낸 걸 알렸습니다. 그는 그저 우리가 이것들을 "찾아냈다"고만 했죠. 우리는 "프로메테우스 연구소[* [[SCP-148]]을 비롯하여, '''[[영구기관]]'''이나 시간을 가속해 무한대의 연산속도를 발휘하는 슈퍼컴퓨터 등 여러 SCP 물품을 제작한 연구기관. 현 시점에서는 원인불명의 폭발사고로 괴멸하였고, 재단에서는 그들의 물품과 연구기록 중 일부만을 회수하였을 뿐이다.]"나 "[[혼돈의 반란]]"같은 이름을 만들어서 그들을 위협했습니다. 그덕에 우리는 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죠. 우리는 자라나서 바깥으로 확장했습니다. 그 뒤 다른 나라에도 군에 했던 일을 반복했죠. 몇몇은 우리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다른 국가는 충분치 않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국제 조직으로 자라났습니다. 더 많은 연구자를 데려왔고, 우리는 그들이 연구할 물체들을 가져왔습니다. 물체들의 출처를 미심쩍어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죠. 가끔 우리는 현장팀들이 이런 물체들을 "발견" 하도록 꾸미기도 했고, 간혹 아예 우리가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죠. 우리는 서류작업을 하면서 이를 감시했습니다. 우리가 뭔가 있다고 하면 그건 존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죠.
토머스는 군에 우리가 한 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찾았다"고 설명하면서요. 우리는 "프로메테우스 연구소"나, "혼돈의 반란" 등의 이름을 지어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금과 인원을 제공했고, 우리는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했고, 몇몇은 우리의 말을 들었고, 몇몇은 묵살했지요. 하지만 충분한 숫자의 국가가 우리의 말을 들어주었고, 우리는 국제적인 조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연구원을 데려왔습니다. 그들 중 극소수만이 우리가 연구하는 물건들의 출처를 의심했지요. 어떤 경우에는 현장팀들이 이런 물체들을 "발견" 하도록 꾸미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그저 보고서만을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서류들을 만들어냈고, 이를 감시했습니다. 우리가 그렇다고 말하면, 그렇다고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물론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제레미와 토마스는 우리 실험물을 하나 들고 달아나서 [[마샬, 카터 & 다크 주식회사|괴상한 클럽]]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우리 연구자 중 일부는 돌아버려서 위험한 지식을 가진채 도망가 [[부서진 신의 교단|기계를 섬기고 있죠]]. 우리는 여전히 이 분열집단의 후폭풍과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레미와 토머스가 우리의 발명품 일부를 가지고 도망쳐, 그들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몇몇 연구원들은 미쳐서 기계를 숭배하기 시작하고, 위험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도망쳤습니다. 우리는 그런 집단들과 아직도 싸우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 창조물들을 억류하고 있고,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멈출 수 없었죠. 당신도 우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겠죠? 보다 신중해야 했지만 우리는 너무 자신만만했습니다. '''[[SCP-610|나는 평범한 남자아이 하나를 모두에게 증오받는 살덩어리로 바꿔버렸단 말입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격리하고, 조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당신도 그 점을 아시겠지요?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우리는 대담해졌습니다. 저는 한 아이를 증오의 살점으로 바꾸어 놓기에 이르렀지요.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죠. , 물론 항상 이유야 있기 마련입니다. '''[[SCP-231|231]]. 네, 우린 231과 그 자매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고아원에서 데려온 다음에 계획대로 만들었습니다. '''사고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한때 그런 것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 저는 그 이유라는 걸 생각한 저를 저주합니다. 우리 중 아무도 그런걸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형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어찌되었든 아론은 지금 없으니까요.
모든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231, 우리가 그녀와, 그녀의 자매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고아원에서 데려왔고, 계획대로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사고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지요. 거기에도 이유가 있었지만, 그 이유를 지금 제가 기억해낸다면 아마 저는 저주받을 겁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형제는, 지금 어디 있고,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할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SCP-076|아벨]]을 만들고, [[SCP-354|피 웅덩이]]를 만들고, 그 [[SCP-682|그 빌어먹을 파충류]]를 만들고 나서도 우리는 앞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 그거 말고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살아남아서 좀 나아가 더 많이 이해하고, 배우는 것 뿐이잖습니까. 우리 뒤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남겨져 있습니다. 만일 앞으로 뛰어나가지 않으면 그대로 박살나버릴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게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백년이 넘도록 우리가 하던 일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아벨 이후에도, 피의 웅덩이, 그 저주받은 파충류를 지나,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또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사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그것을 잘 이해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사나운 짐승의 등 뒤에 타고 있고, 거기에서 뛰어내린다면, 우리는 박살이 나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고, 당신도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일을 100년 넘게 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두려워 하는 건 우리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물품들이 아닙니다. 아니, 그거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진실을 말했죠. 우리는 그 중 어떤 것도 발견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중 일부는...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그저... 존재했던 겁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것들이 재단에 격리되어 있던 겁니다.''' 보기에 그것들은 이전부터 정상적으로 억류되어 있던 걸로 보이죠. 모르겠습니까? [[레드 마커|우리는 더 이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 못합니다. '''아니, 우리는 통제했던 적도 없던 겁니다.''']]
제가 진짜로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내지 않은 이상현상입니다. 아니요. 저는 처음으로 진실을 말합니다. 저희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중 몇 가지는,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그저… 어느 날 생겨나 있었지요. 어느 날 격리되어 있었고, 항상 격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저희는 그것을 더이상 통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아니, 처음부터 통제한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 설명 ==
= 해석 =
나선형 길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그냥 위에 설명된 그대로 그냥 걷고 걸어도 뺑뺑이만 도는 길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론 시겔이란 사람이 이 길의 법칙에 착안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냈고, 그는 형제와 친구들을 끌어모아 SCP-001의 현상을 이용해 계속하여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냈다.
나선형 길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그냥 위에 설명된 그대로 그냥 걷고 걸어도 뺑뺑이만 도는 길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론 시겔이란 사람이 이 길의 법칙에 착안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냈고, 그는 형제와 친구들을 끌어모아 SCP-001의 현상을 이용해 계속하여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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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덧 '''만들지도 않았던 물건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있고, 이미 상황은 통제불능의 상태로 치달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SCP를 만들고 있다.''' 그야말로 [[망했어요]].
그러다 어느덧 '''만들지도 않았던 물건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있고, 이미 상황은 통제불능의 상태로 치달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SCP를 만들고 있다.''' 그야말로 [[망했어요]].
물론 이 모든 내용은 다른 SCP-001들이 다 그렇듯, 진실일 수도 있지만 진실을 숨기기 위한 거짓 정보일 수도 있다.


[각주]
[각주]

2015년 7월 28일 (화) 18:43 판

[include(틀:SCP)] ||<tablewidth=70%><tablealign=center><-6><:>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001 || 별명 || 나선형 길(Spiral Path) || 등급 || 엠블라(Embla) || || 원문 || <-3>[[1]] || 작가 || DrEverettMann || || 번역 || <-3>[[2]] || 역자 || Dr Devan ||

||<tablewidth=30%><tablealign=right> http://scp-wiki.wikidot.com/local--files/dr-manns-proposal/curving%20path.jpg?width=300 || || SCP-001의 한 지점. ||

[목차]

격리 절차

SCP-001은 [편집됨]의 제0기지에 격리되어 있다. SCP-001을 볼 수 있는 영역 밖에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 제0기지의 보안을 위해 최소 5인의 무장 경비원이 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침입을 막는다. 부속 연구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SCP-001의 모든 특이현상에 관해 연구한다.

작은 철제 명패는 상태를 좋게 유지해야 한다. 명패의 손상은 반드시 즉시 보고해야 한다.

설명

SCP-001은 숲 속으로 난 원형의 자갈길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사람은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시계방향으로 도는 사람은 일반적인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길을 걷게 된다.

SCP-001에 대한 실험 기록은 5등급 이상의 인원만이 열람할 수 있다.

O5 평의회의 새로운 구성원은 반드시 문서 001-O5를 읽어야 한다.

문서 001-O5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축하합니다. 우리 중 한 명이 죽었군요. 무엇인가가, 괴물이나,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오컬트 연합이 우리 중 한 명을 죽였거나, 아니면 우리 중 한 명이, 마치 아론처럼, 너무 불에 가까이 간 것이겠지요. 물론 늙어 죽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는 그 점은 해결했으니까요. 어쨌건, 중요한 것은 우리 수호자들 중 한 명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제이슨일 수도 있고, 아그네스일 수도 있지요. 저일 수도 있고요. 망할, 다음으로 죽는 것이 저라고 해도 아마 놀라지 않을 겁니다. 저는 항상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었지요.

저는 이 글을 당신이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 쓰려고 합니다. 지금이 바로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예의를 갖추고 대하는 마지막 시간일 겁니다. 그러니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누구건, 무엇이었건 간에, 이 곳에 뽑히기 전에는 꽤 높은 직책이었을 겁니다. 당신은 분명히 불일치와 모순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당신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당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 SCP의 회수와 발견은 완전히 꾸며진 겁니다. 우리는 우리 재단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SCP를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지요. 잘 들으세요.

아론 시걸은 1891년 코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유능한 사람이었고, 그의 앞에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이름이 에디슨, 아인슈타인, 또는 호킹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를 잘 압니다. 그는 저의 형제였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론은 또한 열렬한 아마추어 환경운동가였고, 숲길을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에식스 군(郡)에 있는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한 자갈길을 걸었습니다. 한동안 그 길을 걷고는, 그는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언덕 위로 올라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가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떠한 계단이나 내리막길 없이요.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떠났겠지만, 아론은 고집이 센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더 깊이 조사했습니다. 그는 그 길이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케리처럼, 그는 그 길에서 직선의 성질을 거스르는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에 대해 연구했고, 그가 도출해낸 공식은 당신이 받은 파일에 있습니다. 언젠가는 당신도 그 방정식을 마음으로 이해하겠지요. 그는 연구실로 쓸 만한 작은 오두막을 지었습니다. 첫 실험에서, 그는 현재는 SCP-005로 분류된, 모든 자물쇠를 따는 열쇠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불렀습니다. 저는 그의 형제로서, 처음으로 초대를 받았지요. 저는 그 때 하버드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그 길을 보고, 그 열쇠를 본 뒤로는, 저는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불렀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지금은 죽었지만… 우리들이 그 중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희망과,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배고픈 자들을 먹이고, 집 없는 자들에게 피난처를 주며, 병자들을 치료하려고 했습니다.

토머스 카터가 재정을 담당했습니다. 우리가 빈털터리는 아니였지만, 자금은 빠르게 바닥났습니다. 토마스는 월가와 워싱턴의 연줄을 이용해 자금을 댔습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그들에게 보여주면서, 그들을 지옥의 위협으로부터 구원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의 형제의 약혼자였던 아그네스 피터슨은 조직을 담당했습니다. 우리는 재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고양이떼와 다름없었고, 그녀가 우리를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몽상가들과 미치광이들을 한데 묶어서 말입니다.

우리는 곧 필요한 시설을 지었습니다만, 아직은 비밀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우리가 해낸 일을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전부 소리치고 싶었지만, 또한 그만큼 그것들을 빼앗길까 우리는 두려웠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이 모든 것은 단지 중간 과정이며, 우리의 일이 끝나면 그때 비로소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작고, 위험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젊음의 샘, 통통 튀는 공, 남북전쟁 동상, 우리는 점점 더 자신감이 붙었고, 인간을 대상으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 인간 말입니다. 그는 자원했습니다. 또는 배의 행성의 남성도 말입니다. 우리는 어쨌건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까?

그건 쉬운 일이었습니다. 현실로부터의 일탈에서부터 그렇게 많은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아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만, 어쨌건 한 발견이 다른 발견을 이끌어내면서 자연히 그런 물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우리를 도와주는 것처럼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그의 방정식을 가지고 노는 동안, 잃어버린 수를 도출해낸 겁니다. 저의 실험실에서는, 좀비 전염병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깊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나아갔지요. 그래서 파이프 악몽이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계단통도요. 우리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토머스는 군에 우리가 한 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찾았다"고 설명하면서요. 우리는 "프로메테우스 연구소"나, "혼돈의 반란" 등의 이름을 지어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금과 인원을 제공했고, 우리는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했고, 몇몇은 우리의 말을 들었고, 몇몇은 묵살했지요. 하지만 충분한 숫자의 국가가 우리의 말을 들어주었고, 우리는 국제적인 조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연구원을 데려왔습니다. 그들 중 극소수만이 우리가 연구하는 물건들의 출처를 의심했지요. 어떤 경우에는 현장팀들이 이런 물체들을 "발견" 하도록 꾸미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그저 보고서만을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서류들을 만들어냈고, 이를 감시했습니다. 우리가 그렇다고 말하면, 그렇다고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레미와 토머스가 우리의 발명품 일부를 가지고 도망쳐, 그들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몇몇 연구원들은 미쳐서 기계를 숭배하기 시작하고, 위험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도망쳤습니다. 우리는 그런 집단들과 아직도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격리하고, 조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당신도 그 점을 아시겠지요?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우리는 대담해졌습니다. 저는 한 아이를 증오의 살점으로 바꾸어 놓기에 이르렀지요.

모든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231, 우리가 그녀와, 그녀의 자매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고아원에서 데려왔고, 계획대로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사고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지요. 거기에도 이유가 있었지만, 그 이유를 지금 제가 기억해낸다면 아마 저는 저주받을 겁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형제는, 지금 어디 있고,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할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아벨 이후에도, 피의 웅덩이, 그 저주받은 파충류를 지나,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또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사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그것을 더 잘 이해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사나운 짐승의 등 뒤에 타고 있고, 거기에서 뛰어내린다면, 우리는 박살이 나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고, 당신도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 일을 100년 넘게 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진짜로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내지 않은 이상현상입니다. 아니요. 저는 처음으로 진실을 말합니다. 저희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중 몇 가지는,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그저… 어느 날 생겨나 있었지요. 어느 날 격리되어 있었고, 항상 격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저희는 그것을 더이상 통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아니, 처음부터 통제한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해석

나선형 길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그냥 위에 설명된 그대로 그냥 걷고 걸어도 뺑뺑이만 도는 길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론 시겔이란 사람이 이 길의 법칙에 착안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냈고, 그는 형제와 친구들을 끌어모아 SCP-001의 현상을 이용해 계속하여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세상에 보탬이 되겠다는 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점차 막장스러운 물건들이 하나 둘 탄생하기 시작했고, 어느순간부터 그들은 이 막장스러운 물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막장스러운 물건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어느덧 만들지도 않았던 물건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있고, 이미 상황은 통제불능의 상태로 치달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SCP를 만들고 있다. 그야말로 망했어요.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