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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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본격 부먹과 찍먹의 대결의 장}}
 
== 개요 ==
탕수(糖醋) + 육(肉) = 달콤새콤한 고기. [[중국 요리]] 중 하나로 [[돼지고기]]에 녹말을 묻혀 튀긴 뒤 소스에 볶아서 내는 음식이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로 하면 탕수'''기'''가 된다. [[깐풍기]]는 완전히 별개의 요리로 닭고기로 만든 탕수육과 다르다. 준말로 탕슉이라고도 부른다.
 
고기 대신 표고버섯이나 생선과 같은 재료로 대체하여 탕수표고나 탕수생선(탕수위)등을 만들기도 한다. 소스를 붓지 않은 고기튀김 자체를 '뎀뿌라(덴뿌라)'라고 별도로 칭하기도 하였다.
 
== 기원 및 종류 ==
한국에서 인식하는 탕수육의 정의는 '''튀긴 고기를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곁들이는 것'''정도이다. 때문에 중국의 여러 유사요리들이 탕수육의 범주에 넣곤 하며, 전래과정 또한 의견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직접적인 기원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산동]]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화교]]들이 세운 청요리집의 메뉴 중 하나인 '''탕추리지(糖醋里脊)'''이다. 산동과 베이징 지방의 류차이(溜菜, 소스가 곁들여진 튀김요리류) 중 하나로 신맛이 강한 소스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튀겨낸 고기에 얇게 입히듯 볶아서 내는 것인데 이것이 한국인 취향에 맞게 변화하면서 현재의 눅진하고 달큰한 소스로 바뀌었다. 원본 탕추리지는 중국 현지에서 산동 요리를 취급하는 가게에 흔히 볼 수 있는데 한국인 입맛엔 신 맛이 다소 강하다는 평이 많다.
 
탕추리지와 비슷한 북방(베이징 및 둥베이 3성)요리 중 꿔바러우(锅包肉)는 흔히 '''찹쌀탕수육'''이라 알려져 있다. 탕추리지보다 큰 조각의 고기를 전분기가 강한 녹말로 튀겨내 거의 코팅하는 수준의 소스만을 넣고 볶아만든 음식이다.
 
광동지방의 탕추파이구(糖醋排骨)에서 외국인 취향으로 개량된 광동식 탕수육, 구라오러우(咕老肉)는 삼겹살을 튀겨낸 후 과일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볶은 음식이다.
 
사천 탕수육이라 불리는 매운 탕수육은 중국에 존재하지 않는 개량화 된 요리이다.


{{ㅊ|본격 부먹과 찍먹의 대결의 장}} <BR>
== 부먹 vs 찍먹 ==
[[중국 요리]] 중 하나로, [[돼지고기]]에 녹말을 묻혀 튀겨서 소스를 묻혀서 먹는 음식.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로 하면 탕수'''''가 된다. [[깐풍기]]는 완전히 별개의 요리로, 절대로 닭고기로 만든 탕수육이 아니다! 준말로 탕슉이라고도 부른다.  
탕수육 소스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항상 분쟁이 일어나는 소재다. 본래 중국의 탕수육은 튀긴 고기에 소스를 붓고 프라이팬에 볶아서 소스가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한 다음 먹는 요리다. 하지만 한국에 유입되는 중 배달 탕수육이라는게 생겨나면서 배달 도중 튀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집에서 볶아드세요'''라는 의미에서 소스를 따로 배달하게 된 것이 어쩌다 이런 모양새가 된 것이다.  


==부먹 vs 찍먹==
이 때문에 이 따로 갖다 준 소스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른 논쟁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키배 포인트도 "배달 탕수육을 부먹하느냐 찍먹하느냐"다.
탕수육 소스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항상 분쟁이 일어나는 소재다. 사실 오리지널 중국식 탕수육은 튀긴 고기에 소스를 붓고 프라이팬에 볶아서 소스가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한 다음 먹는 요리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면서 배달 탕수육이라는 게 생겨나면서 로컬라이징이 된 것이다. 배달 음식의 경우 볶은 걸 갖다주면 배달 중에 눅눅해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스를 따로 갖다 준다. 이 때문에 이 따로 갖다 준 소스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른 논쟁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키배 포인트도 "배달 탕수육을 부먹하느냐 찍먹하느냐"다.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전해지고 있다.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전해지고 있다.

2015년 11월 2일 (월) 21:27 판

Tangsuyuk.jpg

본격 부먹과 찍먹의 대결의 장

개요

탕수(糖醋) + 육(肉) = 달콤새콤한 고기. 중국 요리 중 하나로 돼지고기에 녹말을 묻혀 튀긴 뒤 소스에 볶아서 내는 음식이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로 하면 탕수가 된다. 깐풍기는 완전히 별개의 요리로 닭고기로 만든 탕수육과 다르다. 준말로 탕슉이라고도 부른다.

고기 대신 표고버섯이나 생선과 같은 재료로 대체하여 탕수표고나 탕수생선(탕수위)등을 만들기도 한다. 소스를 붓지 않은 고기튀김 자체를 '뎀뿌라(덴뿌라)'라고 별도로 칭하기도 하였다.

기원 및 종류

한국에서 인식하는 탕수육의 정의는 튀긴 고기를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곁들이는 것정도이다. 때문에 중국의 여러 유사요리들이 탕수육의 범주에 넣곤 하며, 전래과정 또한 의견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직접적인 기원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산동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화교들이 세운 청요리집의 메뉴 중 하나인 탕추리지(糖醋里脊)이다. 산동과 베이징 지방의 류차이(溜菜, 소스가 곁들여진 튀김요리류) 중 하나로 신맛이 강한 소스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튀겨낸 고기에 얇게 입히듯 볶아서 내는 것인데 이것이 한국인 취향에 맞게 변화하면서 현재의 눅진하고 달큰한 소스로 바뀌었다. 원본 탕추리지는 중국 현지에서 산동 요리를 취급하는 가게에 흔히 볼 수 있는데 한국인 입맛엔 신 맛이 다소 강하다는 평이 많다.

탕추리지와 비슷한 북방(베이징 및 둥베이 3성)요리 중 꿔바러우(锅包肉)는 흔히 찹쌀탕수육이라 알려져 있다. 탕추리지보다 큰 조각의 고기를 전분기가 강한 녹말로 튀겨내 거의 코팅하는 수준의 소스만을 넣고 볶아만든 음식이다.

광동지방의 탕추파이구(糖醋排骨)에서 외국인 취향으로 개량된 광동식 탕수육, 구라오러우(咕老肉)는 삼겹살을 튀겨낸 후 과일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볶은 음식이다.

사천 탕수육이라 불리는 매운 탕수육은 중국에 존재하지 않는 개량화 된 요리이다.

부먹 vs 찍먹

탕수육 소스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항상 분쟁이 일어나는 소재다. 본래 중국의 탕수육은 튀긴 고기에 소스를 붓고 프라이팬에 볶아서 소스가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한 다음 먹는 요리다. 하지만 한국에 유입되는 중 배달 탕수육이라는게 생겨나면서 배달 도중 튀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집에서 볶아드세요라는 의미에서 소스를 따로 배달하게 된 것이 어쩌다 이런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따로 갖다 준 소스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른 논쟁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키배 포인트도 "배달 탕수육을 부먹하느냐 찍먹하느냐"다.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전해지고 있다.

  • 반반 덜어서 반쪽만 소스를 붓는다. 부먹반찍먹반
  • 돈을 지불하는 사람 취향대로 먹는다.
  •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탕수육을 사먹는다.
  • 답은 '볶먹'이다

이걸 가지고 재미있게 패러디한 것이 바로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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