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83: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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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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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는 이래. 재단은 미국 범퍽(Bumfuck)[* 당연히 존재하는 장소는 아니고, 대충 해석하자면 '어느 씨발놈의 장소'(...)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에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 소들과 야생동물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나가는 거야. 사람들도 몇 사라졌지. 나중에 시체가 발견된 뒤에 부검을 해보면. '''심장이 없는거야.''' 상처도 없고 찢긴데도 없는데 그냥 심장이 없어. 가슴 한가운데 구멍만 있지.
이미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는 이래. 재단은 미국 어디 씨발촌[* 원문은 Bumfuck. 번역의 느낌 그대로, 지명이 아니라 해당 사건이 벌어진 곳을 욕 섞어 부르고 있는 것이다.]에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 소들과 야생동물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나가는 거야. 사람들도 몇 사라졌지. 나중에 시체가 발견된 뒤에 부검을 해보면. '''심장이 없는거야.''' 상처도 없고 찢긴데도 없는데 그냥 심장이 없어. 가슴 한가운데 구멍만 있지.


여기서 칠흑처럼 까만 떠다니는 무언가가 발견됐지. 재단의 수뇌부에서는 이런 물체를 이미 본 적이 있어서 죽이는 방법도 알고 있었지. 기도하면서 은탄환으로 쏘는 것. 말 그대로, 그 방법은 통했어. 기도의 대상이 '''어느 신'''이든 무관히 말야.
여기서 칠흑처럼 까만 떠다니는 무언가가 발견됐지. 재단의 수뇌부에서는 이런 물체를 이미 본 적이 있어서 죽이는 방법도 알고 있었지. 기도하면서 은탄환으로 쏘는 것. 말 그대로, 그 방법은 통했어. 기도의 대상이 '''어느 신'''이든 무관히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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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는 못하겠어. 한번 그 둥지를 보고 난 뒤로는.
이젠, 더는 못하겠어. 한번 그 둥지를 보고 난 뒤로는.


어쨌든, 재단은 이놈들(SCP-1983-2)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냈어. 범퍽의 한 집이었지. 그 집은 이미 수십 년 동안 버려진 뒤였어. 살인, 컬트, 의식, 씨발 뭐 그런 것들 뒤에 말이야. 중요한건, 이놈들이 정문 앞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거지. 한 번 팀이 문 안으로 진입했지만 다시 나오진 못했어. 그러나 다행히 괴물이 나오진 않았어. 정신줄이 박힌 놈이라면 움직이는건 죄다 쏴 죽이고 부숴 버리는 게 맞지만, 재단이 그럴리가 없지.
어쨌든, 재단은 이놈들(SCP-1983-2)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냈어. 씨발촌의 한 집이었지. 그 집은 이미 수십 년 동안 버려진 뒤였어. 살인, 컬트, 의식, 씨발 뭐 그런 것들 뒤에 말이야. 중요한건, 이놈들이 정문 앞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거지. 한 번 팀이 문 안으로 진입했지만 다시 나오진 못했어. 그러나 다행히 괴물이 나오진 않았어. 정신줄이 박힌 놈이라면 움직이는건 죄다 쏴 죽이고 부숴 버리는 게 맞지만, 재단이 그럴리가 없지.


너는 기동 특수 부대든 뭐든 씨발 훌륭한 요원이지. 성가대 소속[* 기동 특수 부대 카이-13을 말함]일지도 모르지. 나처럼. 아마 문을 열어재끼고 뛰어 들어왔겠지. 그리고 넌 X된거야.
너는 기동 특수 부대든 뭐든 씨발 훌륭한 요원이지. 성가대 소속[* 기동 특수 부대 카이-13을 말함]일지도 모르지. 나처럼. 아마 문을 열어재끼고 뛰어 들어왔겠지. 그리고 넌 X된거야.

2015년 7월 28일 (화) 23:00 판

include(틀:SCP)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1983 || || 별명 || 어디와도 이어지지 않은 문 (Doorway to Nowhere) || || 등급 || 케테르 (Keter) (사실상 무력화) || || 원문 || [[1]] ||

목차

특수 격리 절차

SCP-1983을 빙둘러서 제54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화학 공장으로 위장되어 있으며 공장 건물은 [wiki:"SCP 재단/기동부대"기동 특수 부대] 카이-13 ("성가대")의 병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54초소로 들어가는 모든 입구는 항시 경비되어야 한다. 요원들은 호기심을 표하는 민간인에 대한 대처법을 담고 있는 1983-12 문서를 읽어야 한다.

모든 기동 특수 부대 요원은 강력한 종교적 믿음과 더불어 카이-13 규약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탄환은 반드시 은으로 만들어져 있어야 하며, 정문인 SCP-1983-1에 대한 감시는 24시간 계속되어야 한다. 경비들은 SCP-1983-2 발견시 교전에 나서야 한다. 예정된 규약에 따른 실험 외에는 어떠한 요원도 SCP-1983-1의 반경 5미터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갱신: 사건 1983-23이후, 제54 초소의 폐쇄가 승인되었다. 최소한의 인원만이 남아서 추후의 작전을 수행할 것이다. SCP-1983-2를 저지하기 위해 구비되었던 무기들은 제 54무기고에 보관될 것이다.

설명

SCP-1983-1은 미국 와이오밍주 ███████ 카운티에 있는 1층짜리 농가이다. "사탄"의식에 따른 종교적 연쇄 살인이 있은 뒤 1968년부터 버려진 상태이다. 구체적 사항은 SCP-████의 기록을 참고하도록.

정문인 SCP-1983-1은 열려있을 때, 공간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물체도 빛도 이 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 발열성 변이를 일으키는 SCP-1983-2는 예외이다.

SCP-1983-1은 다른 입구 즉, 창문, 후문 및 SCP-1983-1의 안과 상호 호환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CP-1983-1 안쪽에 첫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첫방으로 이어져야 할 문들은 서로간에 이어져 있다. SCP-1983-1의 안팎의 측정치는 서로 상이하다. SCP-1983-1 안쪽 벽에 나있는 구멍은 첫방에 나있어야야 겠지만, 대신 SCP-1983-1의 바깥쪽 벽에 이어져 있으나 문으로부터 3미터에 이르러서는 구멍이 나있지 않다.

밖으로부터 첫방으로 드릴로 돌파하려는 시도는 소규모 변이를 유발하였으나 SCP-1983-2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벽을 부수려는 추가시도는 O5-03에 의해 저지되었다. 그러한 시도가 SCP-1983-2의 출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SCP-1983-2은 1.8미터 크기의 이족보행 물체이다. 그들은 온몸이 검은 색인 인간형 물체이다. 이들은 인간이 보이면 고도의 공격성을 보이며 달려든다. SCP-1983-2은 인간과 접촉시에, 윗쪽 팔을 들어 인간의 가슴을 찌르는데, 피부나 신체 조직에는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 어떤 수단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들은 곧 심장을 꺼내 인간을 죽인다.~~티키 믹?~~ SCP-1983-2은 심장을 꺼낸 뒤에는 SCP-1983-1으로 돌아갔다.

SCP-1983-2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기도하며 은탄환으로 쏴죽이는 것만이 알려져 있다. 그 기도가 진실된 이상 기도의 방법이나 종교의 특정한 형식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단 살해되고 나면 SCP-1983-2는 기화하기 시작하며, 바닥에 황(Sulfur)을 조금 남길 뿐이다.

SCP-1983는 ███████ 카운티에서 벌어진 연쇄적인 의문사 이후에 발견되었다. 재단의 검사팀은 SCP-1983-2을 수집하였으며 SCP-1983-1의 후면을 추적하였다.

부록

부록 1

기동 특수 부대 카이-13 팀이 변이를 조사하기 위하여 정문으로 투입되었다. 그들은 돌아오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들어가자 정문이 닫혔다. SCP-1983-2의 출현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록 2

두번째 타격팀이 SCP-1983-1 안에서 첫번째 팀의 행방을 확보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그들은 돌아오지 못하였다. 문은 닫히지 않았다. 모리스 요원이 정문에 들어가자 문이 닫혔고 새 SCP-1983-2 출현의 징후가 나타났다.

부록 3

1989년 5월 23일, D-14134에게 25미터 코드로 모니터와 연결된 폐쇄회로 카메라가 주어졌다. 그는 최대한 많은 지역을 탐사 후 돌아오도록 지시내려졌다. 문을 지나자마자 카메라 화면이 지지직 거리더니, 코드가 팽팽해지고 이내 잡아당겨 끊어졌다.

여러시간 뒤에 SCP-1983-1의 이상현상이 사라졌다. 안쪽에서 여러 요원들의 건조된 사체와 문서 1983-15가 발견되었다. 이 문서는 이상현상 내부로 들어간 요원에 의해 작성된 것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 일련번호 || 미정 || || 등급 || 케테르. 넌 망했어 (Keter. God help you). ||

특수 격리 절차

넌 죽을 거다.이 망할 바보새끼

이건 협박이 아니야. 나는 바클레이(Barclay) 요원이다. 나는 이 빌어먹을 놈의 물건 안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 말해두겠는데, 이 안에 들어오면? 넌 죽는다. 나도 아마 죽은 상태인듯.

그렇게 끝난 거지. 이제 격리절차를 말해보자. 방법이 하나 있긴 해. 빌어먹을 그놈의 문을 닫으면 된다. 이미 시도해봤겠지만 그 문 밖으로 돌아가는건 불가능해. 놈들[* SCP-1983-2를 말하는 듯]이야 죽어라 하면 문 밖으로 나갈 수 있지. 놈들 때문에 나도 그렇게 들어온 거고. 아직 닫지 않았다면, 당장 돌아가서 문을 닫아버려. 우리들은 나갈 수 없단 사실을 안 뒤에 문을 닫아 놓긴 했다만,[* 부록 1을 살펴보면, 기동 특수 부대가 들어간 직후에 문이 닫혔다는 기록이 있는걸 봐서 이 바클레이 요원은 기동 특수 부대 소속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너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 지금으로썬 이게 최우선 방책이다. 당신이야 어차피 죽을 거니깐. 죽기 전에 처리를 잘해놓으라고.

설명

이미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는 이래. 재단은 미국 어디 씨발촌[* 원문은 Bumfuck. 번역의 느낌 그대로, 지명이 아니라 해당 사건이 벌어진 곳을 욕 섞어 부르고 있는 것이다.]에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 소들과 야생동물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나가는 거야. 사람들도 몇 사라졌지. 나중에 시체가 발견된 뒤에 부검을 해보면. 심장이 없는거야. 상처도 없고 찢긴데도 없는데 그냥 심장이 없어. 가슴 한가운데 구멍만 있지.

여기서 칠흑처럼 까만 떠다니는 무언가가 발견됐지. 재단의 수뇌부에서는 이런 물체를 이미 본 적이 있어서 죽이는 방법도 알고 있었지. 기도하면서 은탄환으로 쏘는 것. 말 그대로, 그 방법은 통했어. 기도의 대상이 어느 신이든 무관히 말야.

이젠, 더는 못하겠어. 한번 그 둥지를 보고 난 뒤로는.

어쨌든, 재단은 이놈들(SCP-1983-2)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냈어. 씨발촌의 한 집이었지. 그 집은 이미 수십 년 동안 버려진 뒤였어. 살인, 컬트, 의식, 씨발 뭐 그런 것들 뒤에 말이야. 중요한건, 이놈들이 정문 앞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거지. 한 번 팀이 문 안으로 진입했지만 다시 나오진 못했어. 그러나 다행히 괴물이 나오진 않았어. 정신줄이 박힌 놈이라면 움직이는건 죄다 쏴 죽이고 부숴 버리는 게 맞지만, 재단이 그럴리가 없지.

너는 기동 특수 부대든 뭐든 씨발 훌륭한 요원이지. 성가대 소속[* 기동 특수 부대 카이-13을 말함]일지도 모르지. 나처럼. 아마 문을 열어재끼고 뛰어 들어왔겠지. 그리고 넌 X된거야.

이 안의 거실은 엉망인데, 거기서 놈들이 오브라이언을 잡아갔어. 놈들이 오더니 오브라이언이 고꾸라졌어. 아마도 심장을 빼간듯..?

너도 눈치챘겠지만 놈들은 요 안에서는 좀 희미해 보여. 빛에서 멀리 떨어진 그림자 같이.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빛 옆에선 그림자가 선명해져. 테두리도 또렷해지지. 하지만 어두울 때엔 그림자는 흐릿해져서 널 건드리기도 어렵지. 그리고 놈들은 앞도 잘 못보는것 같은데 이로 미루어 볼 때 [wiki:"나즈굴" 그림자를 통해 사물을 보는] 것 같아. 사실 확실하진 않지만 말야.

아마 문 밖으로 돌아가려고 시도해 봤겠지만, 불가능할 거야. 그래봐야 문은 더 이상한 데로 이어지더라고. 거기에 괴물은 없어. 하지만 집에서 너무 멀리 간 존은.. 젠장, 하나님.. 녹아 내렸어. 녀석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지. 그때 우린 문을 닫아버렸어.

그래서, 집안을 살펴봤지. 처음에는 가급적 밝은 곳으로 갔지만, 그게 어리석은 행동이란걸 곧 알게됐지. 왜냐하면 세 명을 잃게 됐거든. 그러나 덕분에 주변 모습은 꽤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지.

여기? 꽤 커. 농촌 집 같진 않고. 뭐랄까... 수많은 장소들을 베낀 것 같아. 아파트 같은 곳도 있고, 쇼핑몰 같은 것도 있고, 내 모교같이 생긴것도 있는데 타일이든 뭐든 패턴이 다 똑같아.

뭔가... 물체도 있는데 까만색이야. 그림자처럼. 그건 대부분 밝은 곳에 있는데, 빛이 사라지면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어. 하지만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지. 토레스가 그렇게 죽었거든. 무언가 토레스를 잡더니 잡아당겼어. 구멍은 녀석의 머리만큼이나 커져서 토레스를 통채로 삼켜버렸지.

그러니, 밝은 곳은 피하되 어두운 곳에서는 발 밑을 조심해.

물론, 나갈 방법은 없어. 우리도 시도야 해봤지만, 이 곳에 있는 어떤 문이든 밖이 아니라 다른 정신병원같은 곳으로 이어지더라고. 아니면 그게 밖인 건가? 어쨌든 우리가 여기서 살아갈 수 없단 건 분명해. 굶어 죽든가. 놈들 중 하나에게 죽게 될 테니 말야. 선택의 폭 한번 너무 넓지?

하지만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어. 난 해내지 못했지만, 너라면 아마 할 수 있을 거야. 그 일을 한다고 살 수는 없겠지만 내 생각에 그 일은 중요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하고, 그 일을 누구도 하지 않는 한 녀석들은 계속해서 밖으로 나올 거야.

우리는 수많은 장소를 베껴놨으니, 다른 문도 있을 거라 생각했어. 우리는 문을 보는 족족 다 닫아놨지. 그러나 놈들이 다시 열어놨을까? 재단이 제때 찾을 수 있을까? 빌어먹을, 재단놈들은 문을 닫아 놓아야 한다는 것 조차 모를거야. 난 그저 누군가 이 안으로 들어오면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재단놈들이 이해하길 바랄뿐이야. 그렇다면 누군가 들어오기 전에 문을 닫아 놓을 수 있을 테니 말야.

그래서, 나는 녀석들을 멈출 방안을 찾아냈어. 바로 둥지야. 겨우 몇 분 동안 봤을 뿐이지만.

우린 데닝의 심장을 가져간 놈을 쫓아갔지. 녀석은 심장을 중심부의 방에 가져갔어. 안에는 온통 새까만데, 모든 종류의 빛을 다 모아놨더군. 램프, 손전등, 양초 뭐든 말야. 몇몇 놈들은 우리가 보고 있는 사이에 불빛을 더 가져 들어오더라. 어쨌든, 가운데에는 거대한 심장 더미가 있었어. 심장 더미에 심장을 던지더니 하나하나 심장을 열어재끼더라고. 녀석들은 데닝의 심장도 던졌어. 그러자 심장이 살아서 박동을 하더니 마구 뛰더가 스스로 안으로부터 열려버렸어. 스스로 충격을 주더니만 다시 박동하더라고. 종합하면 이래, 심장은 찢어진 채로 계속해서 박동하고 있던 거지. 맹세코 가슴에 전율이 흘렀어.

거기에는 그림자들이 있었어. '괴물'을 말하는건 아니고, 사람의 그림자를 말하는거야. 사람도 없는데 사람의 그림자가 있었다고. 그 그림자들은 심장으로부터 나오고 있었지. 그 그림자에서 괴물이 태어나듯 말 녀석이 튀어나왔어. 녀석은 움직이려 했지만 잘 안되는 것 같더군.

그걸 보자 난 달아났어. 견딜 수가 없었다고. 알겠어? 난 그런 종류의 훈련을 받은적이 없다고. 달아나는 도중에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걸 봤지만 그게 우리 동료인지, 아니면 빌어먹을 놈들인지는 모르겠어. 그러나 우리들은 뿔뿔이 흩어졌지. 나는 어두운 옷장 안에 들어가서는 그때부터 숨어있어. 여기서 라이트펜으로 기록을 적고 있지. 이따금 녀석들이 가까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펜을 껐는데 덕분인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명줄이 붙어있어.

더는 못가겠어. 총안에 총알이 몇 남아있긴 하지만, 그 둥지를 본 뒤로는 더이상 기도를 할 수가 없어. 이 기록을 발견했다면. 너도 요원이겠지. 아마 나보다도 더 강할거야. 가능하다면 그 둥지를 박살내줘. 마지막 심장 하나까지 말이야. 그렇게 하면 녀석들이 죽겠지. 이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야. 아마 그렇게 하는 도중에 넌 죽게 되겠지. 하지만 어차피 죽어있는데 알 게 뭐야?

난, 누군가 볼 수 있도록 거실에 이 보고서를 갖다 놓으려고 해. 그리곤 내 심장을 가져가서 그딴 걸 만들지 못하도록 해야지.[* 심장을 부서트려 자살하려는 것으로 보임]

행운을 비네, 곧 죽을 놈이 씀.[* 원문은 Morituri te salutant. 라틴어 명언으로서 "Ave Caesar, morituri te salutant!"의 일부이다. 뜻은 "황제님 안녕하옵니까. 우리 죽으러 가는 자들이 인사 드립니다." 이건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이 죽음의 결투 시작하기 전에 황제에게 인사 전할때 말하던 것]


해당 SCP는 D-14134에 의해 무력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후에 '재단의 별'[* 표창의 일종인 듯]을 받았다. 이러한 사례는 D등급 인원에게는 단 두 번 밖에 없는 경우다. 문서 1983-15의 정보에 따르면, 이상현상은 단순히 해당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비슷한 사건의 위치를 찾으려는 갱신된 자료들은 사라졌다.

해석

문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차원으로 이어지는 문이다. 다만 그 차원이 정상적인 세계로 보이지는 않고, 온통 어두컴컴하다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그 문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오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곳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사실 문 자체보다는 SCP-1983-2라는 인간형 물체가 위험하다. 드라큘라처럼 은으로 된 총알로 쏘아죽일 수 있으며, 고대 마야인들 처럼 사람의 심장을 뺏어가는데 먹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소개된 부록 3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렇게 뺏어간 심장에서 새로운 SCP-1983-2가 생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희생자가 발생하면 그 희생자로부터 추가적인 SCP-1983-2가 생겨나고 이들이 더더욱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다. 뿐만 아니라 문 자체는 고정되어 있지만, SCP-1983-2는 그 집밖 수km밖에도 배회하는 듯 하니, 문을 감시하며 족족 은탄환으로 쏘아죽이지 않는한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SCP-1983-2 자체가 불사신도 아니고, 문이 자동으로 공간이동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하다. 오히려 유클리드 등급이나 안전등급이 적정해보이긴 한다.]

그러나 부록 3에 따르면 D-14134가 문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완전히 무력화 된 것으로 보인다. 위의 기록을 통틀어 추정컨데, D-14134가 Barclays요원의 기록을 보고는 심장더미로 가서 모든 심장을 파괴하여 SCP-1983-2을 박멸한 것 같다.~~[wiki:"나는 전설이다" 나는 D등급이다]~~ 다만, D-14134가 그 안에서 무사 귀환했다는 내용은 없으며 다만 '사후에 표창(posthumously awarded)'이라고 되어 있어서, 밖에 나온 뒤에 죽었다는건지 그 안에서 죽었다는 건지는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더이상 SCP-1983-2도 안나오고 정문의 이상현상도 사라진듯 하여 무력화 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재단에는 케테르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다만 D-14134요원에게 D등급 중에서 두 번 밖에 없는 표창인 '재단의 별(the Foundation Star)'이 수여된 것으로 볼 때, 재단 역시 그의 업적 및 SCP-1983의 무력화를 암묵적으로 인정한듯 하다.

재단 사이트에서는 2012년 4월 처음 작성된 뒤로 200건이 넘는 +를 받은 인기 SC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