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99: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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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항목을 [[wiki:"검열삭제" 데이터 말소]]에 있는 안전하고 잘 알려진 모텔에서 기입 중이다. SCP-599를 탈출하려고 했을 때 뭔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겠다.


우선 방문의 자물쇠가 작동을 안 했고, 창문을 깨고 탈출을 해야 되었다. 떠나면서 분명 세면대와 샤워기가 작동되는 소리가 들렸다.


[[작성중]]
내 자동차가 갑자기 딴 쪽 주차장으로 가 버렸다.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자 마자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이거 이전에는 바람 한 점 안 부는 날씨였다.
 
주요 찻길 두 개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하나는 "공사 때문에", 다른 하나는 "송전선이 무너져서"였다.
 
교차로 가운데서 자동차가 열두 대나 넘게 고장이 났었다.
 
그리고 마을을 벗어나기 직전의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노란색 없이 바로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30분 동안 계속 그렇게 있었다. 그냥 신호등 무시하고 미친 듯이 가속했다. 신호등을 매달고 있던 전선이 내가 지나가면서 끊어졌고, 내 자동차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재단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를 부려먹으려고 한다면 급료를 대폭 인상해 주어야 할 것이다.
 
'''주석:''' 급료 인상은 기각되었습니다. 재단은 이런 곳입니다. 슬슬 적응하세요. -O5-6

2015년 7월 28일 (화) 18:44 판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599, 별칭은 지도에 없는 도시 (Uncharted City)
* 등급: 유클리드 (Euclid)
* [원문]

목차

개요

말 그대로 지도에는 안 나타나는 도시이다. 이름은 █████이고 인구는 700명이며 어디에 있는지는 wiki:"검열삭제" 데이터 말소.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최근 10년간 주변의 도시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신상과 일치하지만, 질문을 해 보면 모두 다 원래부터 여기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항상 여기 와서 살라고 권한다. 거절하면 결국에는 적대감으로 이어진다.

재단에서는 기지 하나를 통째로 이 도시 주변을 둘러싸도록 지었다.

아포칼리머 요원의 개인 일지

XX/XX/XXXX 첫째 날

█████라는 이상한 도시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어떠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으며, 여기로 향하는 길도 표시되지 않는다. 재단이 █████를 SCP로 지정한다고 해서 내가 이 곳의 위험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여기로 왔다.

현지인들이 나를 꽤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내가 마치 올 것을 안 듯이 말이다.

여행 때문에 굉장히 피곤하다. 현지인들이 주위에 있는 모텔에 하숙을 시켜주었다. SCP로 지정된 도시 내에서 자는 게 좀 꺼림칙하기는 했지만 별 수 없지. 가명과 재단에서 제공해 준 가짜 신용카드로 체크인했다. 방명록을 보니까 나 말고는 아무도 하숙을 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XX/XX/XXXX 둘째 날

모텔에서 밤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방명록에는 여전히 내 이름 뿐이다.

SCP-599의 인구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고 시도했다. 시청의 기록에는 모든 인구의 이름과 주소지는 있으나, 출생이나 사망에 대한 기록은 없다.

오늘 중 세 번이나 █████로 이사 올 생각이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그 때마다 "생각해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확히 거짓말은 아니다. 나는 아니오라고 생각해 보고 있기 때문이다.

XX/XX/XXXX 셋째 날

방문의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내가 안에서부터 잠갔는데도 말이다. 누가 내 물품을 샅샅이 조사한 것 같은데 빼앗아 간 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나와 관련된 진짜 정보가 안에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거주지 쪽에서 어제만 해도 없던 거리가 생겨났다. 집 여러 개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 안에 살고 있지 않았다. 주위에 살던 사람들은 그 곳에 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갔고", "그 이후로는 너무 쓸쓸하다"고 말했다. 시청의 기록에 따르면 아무도 여기서 이사간 적이 없다.

XX/XX/XXXX 넷째 날

누가 내 차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는 경보장치를 항상 켜 놓아야 겠다.

이 마을 안에 무언가 찾아야 할 것이 있어서 지도를 찾아보려고 했다. 이 마을 어디에도, 심지어 도서관에도 지도란 없었다. 도서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렇게 텅 빈 도서관은 처음 봤다. 이 도시에 대한 걸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전에 발간된 신문도 없고.

도서관에서 ████ 요원을 만나기는 했다. ████ 요원은 이 도시가 SCP로 지정된 직후에 여기로 보내졌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나, 또는 재단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 역시 나보고 여기로 이사를 오라고 열심히 설득했으며, 아내와 자녀도 내게 소개를 시켜 주었다. 가장 어린 녀석이 5살 쯤으로 보인다. ████ 요원은 실종된 지 여섯 달 밖에 안 된다.

이 모든 게 벌어지는 중에 대체 뭘 찾으려고 했는지를 까먹었다.

XX/XX/XXXX 다섯째 날

어제 뭘 찾으려고 했는지 이제 기억난다. 찾아보니까 여기에는 없는 것이 수두룩하다. 묘지도 없고, 장례식장도 없고, 영안실도 없고, 묘비 만드는 데도 없고, 병원도 없다.

XX/XX/XXXX 여섯째 날

여기는 대체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방금 전 세면대에서 이를 닦으려고 물을 틀었다. 물은 안 나오고 쉬쉿하는 소리와 함께 천연가스 냄새가 났다. 샤워기를 틀었을 때도, 변기 물을 내렸을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이 곳을 당장 빠져나가야겠다!

XX/XX/XXXX 지금 이 항목을 wiki:"검열삭제" 데이터 말소에 있는 안전하고 잘 알려진 모텔에서 기입 중이다. SCP-599를 탈출하려고 했을 때 뭔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겠다.

우선 방문의 자물쇠가 작동을 안 했고, 창문을 깨고 탈출을 해야 되었다. 떠나면서 분명 세면대와 샤워기가 작동되는 소리가 들렸다.

내 자동차가 갑자기 딴 쪽 주차장으로 가 버렸다.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자 마자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이거 이전에는 바람 한 점 안 부는 날씨였다.

주요 찻길 두 개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하나는 "공사 때문에", 다른 하나는 "송전선이 무너져서"였다.

교차로 가운데서 자동차가 열두 대나 넘게 고장이 났었다.

그리고 마을을 벗어나기 직전의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노란색 없이 바로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30분 동안 계속 그렇게 있었다. 그냥 신호등 무시하고 미친 듯이 가속했다. 신호등을 매달고 있던 전선이 내가 지나가면서 끊어졌고, 내 자동차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재단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를 부려먹으려고 한다면 급료를 대폭 인상해 주어야 할 것이다.

주석: 급료 인상은 기각되었습니다. 재단은 이런 곳입니다. 슬슬 적응하세요. -O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