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추억(追憶, memory)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거나 그런 생각이나 일[1]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기록이 그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문자 그대로 적어놓은 것들을 말한다면, 추억은 그것이 기록되지 않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옛날 이야기들을 통괄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그래서 추억으로 내려져 오는 이야기는 오로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겪었던 경험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그 시절에 있었던 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힘들어진다.

웹 환경과 추억[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 회사가 피지 못할 사정으로 서비스 종료를 할 시 ‘한 편의 추억으로 묻힐 수밖에 없다.’라는 드립을 하곤 한다.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필요하고, 컴퓨터를 돌리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여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공짜로 전달하다가는 필연적으로 적자가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 경우 서버를 철거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전기료를 줄일 겸 정보가 남겨져 있는 흔적을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업 차원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행위로,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정보가 서적에 비해 오래 지속되지 못 하고 어느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문구로, 정보 보존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씁쓸하게 다가오는 문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 아카이브를 통해 그 시절에 있었던 웹 페이지 화면들을 보존하기 위한 사이트도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19와 추억[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이 추억이다. 당장 상황이 가장 나은 국가 중 하나인 한국도, 대학가는 de facto 록다운에, 상황이 나은 초중고도 운동회나 수학여행 등이 취소되는 등 추억을 누리기가 영 애매한 상황이니 말 다했다. 물론 한국 교육부도 상황을 아는지라 원격 (이스포츠) 운동회시스템을 만드는 등 노력은 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역부족. 그 이외의 나라들은 추억 따위(...)를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그나마 코로나 이후에도 학생이면 (절대다수의 초•중학생, 제외한 고등학생이 이에 해당) 다행인데, 졸업 후 취업하는 경우라면(...)[2]

각주

  1. 네이버 국어사전 추억 항목
  2. 그러나 이 주장에는 맹점이 하나 있다. 추억은 학교에서만 쌓는 것이 아님이 그것. 회사 동료들과 친해지고, 여행 겸 출장 가고, 연차 쓰고 제주도 가는 것도 다 추억이 될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학교에서의 추억보다는 불확실한(?) 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