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보주

여의보주(如意寶珠)는 불교의 설화에서 등장하는, 이를 갖고 있으면 모든 것을 뜻대로 이룰 수 있다는 영묘한 구슬이다. 보통은 여의주라 줄여 부른다. 산스크리트어(범어)로는 친타마니(चिन्तामणि)라 하며, 범어의 영향을 받아 마니주(摩尼珠)라 부르기도 한다.

불교의 여의주[편집 | 원본 편집]

불교에서 여의주는 지장보살, 허공장보살관세음보살의 다른 모습인 마두관음, 여의륜관음 등이 지물(持物)로 삼고 있다.

여의주와 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전설에서 여의주는 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설화에 따르면 이무기가 수행을 거치면 여의주를 얻고 이 될 수 있다. 용이 하늘을 날고 호풍환우를 행할 수 있는 것은 여의주의 신통력 때문이다. 설령 하늘에 오른 용이더라도 여의주를 잃는다면 용은 신통력을 잃고 땅에 떨어져 도로 이무기가 된다.

또, 용 말고도 영성을 얻은 여우 요괴가 지닌다는 여우구슬 또한 여의주의 일종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대중문화 속의 여의주[편집 | 원본 편집]

  • 한국의 무협 소설 속에는 영물 및 내단술 수련자가 얻는다는 내단과 동일시하는 설정이 흔하다. 즉, 여의주를 용의 내단이라고 풀이하는 것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