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주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분리주의(영어: Separatism)는 특정한 집단과 집단을 별개의 공간으로 설정하는 것을 옹호하는 사상이다. 분리주의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한 국가 안의 민족·문화적 정체성이 다른 두 집단 사이의 이질감이 극심한 경우로, 이 때 분리주의를 주장하는 집단은 그 특성상 대개 다른 집단에 의해 사실상의 지배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 속한다. 물론 아메리카 연합국처럼 순전히 경제적인 이유로 분리독립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상황은 굉장히 드물다.

분리주의는 다른 집단으로부터 자주독립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처럼 아예 자신이 분리독립한 국가를 완전히 정복하려고 하거나 크림 공화국처럼 독립 후 제3의 국가로 합병되려하는 것은 엄밀한 의미의 분리주의로 간주할 수 없으며 - 전자는 오히려 쿠데타에 훨씬 가깝다 - 아파르트헤이트처럼 특정한 집단을 일방적으로 분리시키는 것도 역시 분리주의로 간주할 수 없다.

이러한 분리주의는 계몽시대 이후 내셔널리즘(국민주의)이 태동하면서 더욱 활발해졌는데, 내셔널리즘으로 인해 사회문화적 구별과 차별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셔널리즘 중 일부는 국가 간의 통합을 주장하는 범국민주의(Pan-nationalism)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기에 국민주의=분리주의로 무조건 받아들일 수는 없다.

분리주의는 현존하는 수많은 국가들의 직접적 기원이 되었는데, 예컨대 이슬람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스페인,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네덜란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동티모르 등을 들 수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대한민국부터가 일본으로부터의 분리주의(독립운동)으로 탄생한 국가이다. 21세기에도 분리주의 운동들은 수많은 국가에서 현존하고 있다.

분리주의 분쟁 목록[편집 | 원본 편집]

연도순으로 정렬하며, 현재 진행중인 분쟁은 볼드체 처리한다.

18세기 이전[편집 | 원본 편집]

18세기 이후[편집 | 원본 편집]

  • 미국 독립 전쟁(1775~1783)
  • 멕시코 독립 전쟁(1810~1821)
  • 그리스 독립 전쟁(1821~1829)
  • 미국 남북 전쟁(1861~1865)
  • 쿠바 독립 전쟁 (1895~1898)
  • 제1차 세계대전(1914~1918)[1]
  • 아일랜드 독립 전쟁(1919~1921)
  • 제2차 세계대전(1939~1945)[2]
  • 인도네시아 독립 전쟁(1945~1949)
  •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
  • 에리트레아 독립 전쟁(1961~1991)
  •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1966~1990)
  • 비아프라 전쟁(1967~1970)
  • 필리핀 내전(1969~)
  •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1971)
  • 제2차 수단 내전(1983~2005)
  • 걸프 전쟁(1990~1991)
  • 유고슬라비아 전쟁(1991~2001)
  • 시리아 내전(2011~)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전쟁의 결과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헝가리 등의 국가들이 독립을 얻었다.
  2. 전쟁의 결과로 오스트리아, 체코, 알바니아, 에티오피아, 한국 등의 국가들이 독립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