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 공화국
የ ኢትዮጵያ ፈደራላዊ ዲሞክራሲያዊ ሪፐብሊክ
Flag of Ethiopia.svg
에티오피아의 국기
Emblem of Ethiopia.svg
국장
Ethiopia (orthographic projection).svg
국가
전진하라, 나의 어머니 에티오피아
나라 정보
수도 아디스 아바바
공용어 암하라어
정부유형 연방제 의원 내각제
입법부 인민의회(하원), 연방의회(상원)
인구 90,076,012 명
인구밀도 79 명/km2
면적 1,104,300 km2
기타 정보
GDP GDP (명목):
전체: 달러
1인당: 974 달러
화폐 에티오피아 비르
시간대 EAT
ISO 231, ET, ETH
도메인 .et
국제전화 +251
이전 나라
에티오피아 인민 민주 공화국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 공화국(암하라어: የ ኢትዮጵያ ፈደራላዊ ዲሞክራሲያዊ ሪፐብሊክ 예 이티오피아 페데랄라위 디모크라시야위 리페블리크)은 동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있는 나라이다.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모로코, 케냐, 남아공, 잠비아, 가나, 마다가스카르와 함께 몇 안 되는 정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국가 중 하나이다. 거의 나라 전역이 꽤 높은 에티오피아 고원에 위치해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솔로몬과 시바 여왕의 아들 메넬릭 1세가 건국의 기원이다.[1] 그가 세운 악숨 왕국은 수천년 유지되었다.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의 침략 위협에 직면했으나 결전에서 격퇴시켜 나라를 지켰다. 19세기에 이집트, 이탈리아 등 외세의 위협도 성공적으로 저지해 아프리카에서 외세의 지배를 비켜간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1936년 파시스트 이탈리아의 재침으로 한동안 점령되었다. 이때 영국 등 연합국의 지원으로 파시스트들을 몰아내고 1941년 주권을 회복하였다. 한국 전쟁 때 지원군을 보내 대한민국을 지원하였다.

제정의 몰락과 공화국 시대[편집 | 원본 편집]

1974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퇴위하고 데르그(Derg) 군사정권이 수립되었다. 군사정권은 친소련 사회주의 노선을 천명하였으나 중화학공업 발전이나 농업발전계획 수립보다는 국유화와 같은 정책에 집착했으며 소련의 군사원조에 힘입어 군사행동에 신경썼다. 군사정권 시기에는 에리트레아 독립전쟁과 반군과 내전도 있어 사실상 헬게이트 였다. 1991년 내전 끝에 반군조직 연합체인 에티오피아인민혁명민주전선(Ethiopia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 EPRDF)은 데르그 군사정권을 몰아냈다. 이와 함께 1993년에는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에서 독립하였다. 1998년에는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전쟁이 일어나 UNPKF가 평화유지 작전을 수행하였다. 2000년 이후부터는 반정부 시위와 시위대에 대한 발포가 이어지며 지속적인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정치[편집 | 원본 편집]

에티오피아는 양원제, 의원내각제,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치는 권위주의적인 여당과 소수 야당으로 구성되어 사실상의 일당독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점차 민주화가 진행 중이다.

경제[편집 | 원본 편집]

사회주의 정권의 영향인지 여전히 전 국토가 국유지이며 최장99년의 토지대여를 통해 토지를 임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GDP의 40% 정도가 농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또 40%정도가 서비스업으로부터 나온다. 농업은 이전까지만 해도 커피 비중이 높았으나 현재는 커피가 20-3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채종유씨, 까트 등을 재배한다.

에리트레아가 독립하여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 되버리자, 옆나라인 지부티의 항구를 빌려 쓰고 있다. 그래서 양국과의 관계는 좋은 편.

군사[편집 | 원본 편집]

에티오피아군은 아프리카 뿔 지역에서 상당한 군사강국이다. 옆 국가인 소말리아는 무정부상태이고 수단과 남수단은 내전상태였으며 주적이라 할 수 있는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에 비해 국가규모가 약소한지라 상대가 되지 않는다. 또 에리트레아라는 적성국이 있기 때문에 군사 투자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은 0.8%(2016)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는 주변국에 비해 그나마 경제상황이나 경제규모가 나은 편이기 때문에 주변국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에티오피아에 대항하기 위해 에리트레아는 GDP대비 20%에 이르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국방비 절대액에서 밀린다(...) 또 에티오피아는 내륙국이기 때문에 해군이 존재하지 않는다.[2]

기후[편집 | 원본 편집]

나라 전체가 에티오피아 고원에 위치해 있다 보니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 날씨가 많이 서늘한 편이다. 심지어 이 나라는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를 넘긴적도 없어 한국의 여름날씨 보다도 시원하다… 전반적으로 1년 내내 날씨가 건조하고 서늘하여 이곳의 사람들은 헐렁하고 긴 옷을 많이 입는다. 다만, 일부 고원이 아닌 지방은 다른 아프리카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더운 편이다. 그래서 이곳이 아프리카라고 무조건 덥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각주

  1. 다른 한쪽에서는 고대 중국의 하나라가 사실이 의심되듯이 이 전설도 사실이기 어렵다고 한다.
  2. 에리트레아가 독립하기 이전에는 홍해와 맞닿아 있어 해군이 있었으나, 에리트레아가 독립하면서 내륙국 신세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