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박이란 나무에 장식이나 효과를 내거나 색을 바꾸거나 다른 나무를 넣는 공예 기법이다. 목상감(木象嵌)[1] 기법이라고도 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오래 전부터 있던 공예 기법이며 서양이나 동양이나 많이 사용하였다. 예전에는 널리고 널린 게 나무였기 때문에 나무박이를 하여 건물을 지었으며 또한 목관악기에도 나무박이로 장식했다. 현대에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주위를 돌아보면 나무도마, 나무 컵 받침대, 나무 명함, 의자, 책상, 가구 등 많은 곳에서 나무박이를 한 나무 관련 제품들을 볼 수 있다.
나무박이를 하는 방법은 나무에 음각을 내서 장식을 하는 것이니 간단하다. 초등학교나 유치원 때 실습을 해 볼 정도이다. 대한민국에도 나무박이로 만든 공예품이 많은데, 이는 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융성하였기 때문에 절이 많이 지어졌고 그 절들은 목조건물이었기에 이 시대에 나무박이 된 건물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고려청자 등에 영향을 미쳐 도자기 상감 문화에도 큰 획을 그었다. 조선 시대에도 간단한 미를 추구하여 가구 등을 제작할 때 나무박이 기법이 많이 쓰였다. 현대에 와서는 많은 곳에 나무박이 기법을 사용하는데, 과거에 부유층만 사용하였던 나무박이 가구나 제품들을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도 늘었다. 목공예품 관련 학원이나 주부교실에 가서 배울 수 있다.
사용 나무[편집 | 원본 편집]
보통 오크나무(참나무)를 주로 사용하며 오동나무로 만든 나무박이 제품은 비싼 값에 거래된다. 가끔씩 물푸레나무도 사용한다. 또한 박달나무는 단단하기 때문에 생활용품 관련된 곳에서 사용한다.
제작법[편집 | 원본 편집]
- 먼저 도안을 한다.
- 도안을 따로 때어서 각종색상 나무에 붙인다.
- 도안을 실톱으로 오려 낸다.
- 오려진 조각을 조립한다.
- 원판에 오려진 상감재를 박는다.
- 상감재에 세밀한 선으로 선상감 자리에 판다.
- 새말한 칼자리에 박달나무가루 흑단나무가루로 채운다.
- 표면을 깍는다.
- 완성.
무형문화재[편집 | 원본 편집]
나무박이에 관련된 무형문화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로서 경상남도 충무의 천상원과 강대규이다.
각주
- ↑ 도예에서 말하는 상감기법과 동일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