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달러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1월 5일 (목) 21:21 판 (중간 저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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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어 : 港圓(꽁윤, BC 및 SCB) // 중국어 : 港元(광옌, HSBC 및 정부발행) // 영어 : Hong Kong Dollar

개요

홍콩의 통화이며, 비공식적으로 마카오에서도 가져다가 사용하고 있다. 홍콩 달러와 마카오 파타카의 교환비는 변동의 여지가 있는 고정환이며 HKD 1 = MOP 1.03이다. (역으로 홍콩에서는 파타카가 통용되지 않는다.) 단, 중국(광저우)에서는 어느쪽도 통용되지 않는다.

ISO 4217코드는 HKD, 기호는 그냥 $ (타 달러와 구분시 HK$), 혹은 한자를 그대로 쓰거나 ISO 4217코드를 사용한다. 보조단위는 영어 사용시 센트, 한자 사용시 毫(호), 仙(신) 2가지가 있다. 다만 현재 최소거래단위는 10센트이므로 실질적으로는 毫만 남아있다. 인플레이션은 2014년 초 기준 4.3%

여담으로 한국에선 간혹 홍콩 달러를 줄여서 홍딸이라고도 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홍콩 달러 현행권은 액면상으론 지폐 6종과 동전 7종이 유통되는데 실제로는 지폐가 16종이나 돌아다닌다. 이는 20달러 이상 지폐 5종을 시중은행(민영) 3군데에서 나누어 발행/발권하고 있기 때문이다.[1] 본래 현대 홍콩 달러는 해외령 통화로 시작하였고 또한 통화발행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2개 은행으로 분산시켰었다. 그리고 중국 반환 이후 정부발행 점유율이 조금 늘어나긴 했으나, 그래도 고액권은 시중은행이 쥠으로서 무분별한 팽창을 막으려는 것이 분산발행의 목적이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HSBC(홍콩상하이은행조합, 7할 정도)이고 그 다음이 중국은행 홍콩법인지사 (2할 정도)[2], 그리고 SCB(스탠다드차타드은행, 1할 정도) 순이다. 생활하다보면 저액권의 경우는 세 은행이 뒤섞이기 마련이지만 고액권의 경우는 어지간하면 HSBC권종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시중은행에서도 대부분 HSBC권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행 한국지사에 가봤자 BC홍콩달러는 없다. 마찬가지로 HSBC에서 홍딸 저금상품도 없다.

권종 자체가 가로세로확대형이고 같은 은행에서 발행했다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비슷하고, 같은 액면인 경우엔 색깔이 동일하므로 조금만 신경쓰면 혼동을 방지할 수 있다.

환전 및 사용

한국에서 홍콩 달러의 수요가 적지 않은 덕에 어렵지 않게 환전할 수 있다. 중국 위안과 마찬가지로 사설환전소가 유리한 편이지만 은행에서 수수료 우대를 받는다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중국 위안과는 달리 단위가 큰 편이라 소액권을 고액권보다 다량 구비해두는 편이다.

중국 위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엔 한국의 시중은행에서 환전하면 사중환전(중국 위안 > 미국 달러 > 한국 원 > 미국 달러 > 홍콩 달러)을 거치기 때문에 완벽히 손해를 본다. 위안에서 홍딸로 환전시엔 현지에서 쇼부보는 것이 좋다.

  1.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곳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마카오가 있다.
  2. 중국은행 마카오법인지사에서는 따로 파타카를 발행하고 있다. 더불어 영국령 홍콩 시절과 포르투갈 마카오 시절에는 해당 지사가 존재하지 않았다. 즉, 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