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
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Flag of Hong Kong.svg
홍콩 특별행정구 기
Regional Emblem of Hong Kong.svg
홍콩 특별행정구 휘장
국가
나라 정보
공용어 광둥어, 표준 중국어, 영어
국어 광둥어
정부유형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존 리
사무총장 에릭 찬
입법부 홍콩 특별행정구 입법회
인구 7,629,845 명 (2022년 조사)
인구밀도 6,911명 명/km2
면적 1,104 km2
기타 정보
GDP PPP:
전체: 522,160 달러
1인당: 70,448 달러
명목:
전체: 368,633 달러
1인당: 49,850 달러
(2022년 조사)
화폐 홍콩 달러 (HK$, HKD)
시간대 HKT (UTC+8)
ISO 344, HK, HKG
도메인 .hk
국제전화 +852
이전 나라
이후 나라
홍콩 영국령 홍콩[2]
중국의 특별행정구가 된 1997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는 깃발

홍콩(香港, Hong Kong)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이다. 정식 명칭은 홍콩 특별행정구. 공용어는 광둥어, 보통화(표준 중국어) 그리고 영어이다. 위치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 바로 남쪽에 있다. 한국에서는 이소룡, 성룡을 필두로 한 홍콩 영화가 유명하다. 영어가 통하고 쇼핑의 메카로 한국인들이 꽤 많이 가는 관광지에 속한다.

홍콩의 야경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영국령 홍콩 시절 깃발

홍콩은 영국식민지가 되기 이전에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그러나 제1차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영국에게 박살나버림에 따라 홍콩 섬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이후 홍콩은 아시아의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제2차 아편전쟁에서 영국은 홍콩섬과 구룡반도(까울룽반도)를 영구적으로 할양받고, 신계 지역을 99년간 조차하는 협약을 이끌어 내었고 이후 홍콩은 아시아의 경제,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이때 완전 할양이 아닌 기간 한정 조차를 받은 것이 훗날 중국에 홍콩을 반환하는 한 원인이 된다.

문화대혁명 이후 마오쩌둥저 새는 해로운 새다를 시전하여 홍위병들을 앞세워 홍콩을 점령하려 하였으나, 홍콩이 중국과 서방을 이어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었고, 국제 사회의 비난, 무엇보다 영국의 뒤에는 미국이 있었기에 점령을 포기했다. 그러나 영국은 (결국 승리하기는 했지만)포클랜드 전쟁으로 혼란스러웠고, 홍콩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계를 중국에 반환하면 남은 홍콩 섬과 구룡반도만으로 도시를 꾸려나가기 어려웠고, 홍콩의 식수가 중국의 선전 댐에서 공급되고 있었기에 1985년 6월 30일 영중공동선언을 통해 일국양제를 조건으로 중국에 홍콩을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그렇게 1997년, 에그타르트를 파묵칼레하던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토퍼 프랜시스 패튼의 눈물 속에서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었다. 반환 협상 과정에서 홍콩은 50년간 영국령 홍콩 시절부터 이어져 온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유지하게 되었으나,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정부 통제 시도와 같은 병크로 인해 홍콩 우산혁명,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후 홍콩 국가보안법을 실시해 사실상 홍콩의 일국양제와 민주주의는 무너졌고, 영국은 영중공동선언에 따라 중국이 일국양제를 훼손 시 개입이 가능해 반환 전 태어난 홍콩 주민들 중 BNO 여권 소지자들에게 영국 국적을 주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에 대한 감정[편집 | 원본 편집]

매우 좋지 않다. 반환 된지 불과 20여년 남짓 하기 때문에 영국령이었던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가 아직 상당수 생존해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일국양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명목상 중국 본토의 정치와 다른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현실은 그저 중국의 지속적인 견제와 압박 그리고 독재... 앞서 언급한 우산혁명도 표면상 일국양제를 해 놓고 실상은 배후에서 홍콩 통치를 하고자 했던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발이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9년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다.

거기다가 일상적으로도 중국과는 여러모로 다른 이질적인 면모가 많다. 공용어도 표준 중국어가 아닌 광둥어를 모어로 쓰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하고 홍콩인 스스로 자신을 홍콩인이라고 하지, 중국인이라고 하면 싫어한다. 통행방식 또한 우측통행을 법으로 정한 본토와는 달리, 좌측통행을 채택하였으므로 정 반대라 육지를 통한 교류가 어렵다.

결국 이 좋지 못한 감정은 터지고 터져 홍콩 민주화운동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지역[편집 | 원본 편집]

홍콩은 크게 홍콩섬, 까울룽반도, 신계로 나뉘게 된다.

  • 홍콩섬 : 까울룽반도와 함께 원년멤버이며, 그 유명한 빅토리아 피크가 위치한 곳이다. 홍콩 금융의 중심인 센트럴과 쇼핑의 중심인 코즈웨이 베이가 있다.
  • 까울룽반도 : 홍콩섬 건너편 바다에 있으며, 그 유명한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구룡성채가 있었던 곳이다. 침사추이에는 다양한 쇼핑몰과 야시장이 즐비하며, 한때 홍콩발 런던 기차가 있던 홍콩의 중요 쇼핑구역이다. 몽콕 야시장,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삼수이포 시장이 위치해 있다.
  • 신계 : 2차 아편전쟁 이후 편입된 지역이다. 도시로서의 홍콩을 보여주는 위 두 곳과는 달리, 홍콩의 자연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한 홍콩의 신도시와, 예전부터 있던 홍콩 사람들만의 동네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신계의 란타우 섬에는 홍콩 국제공항이 있다. 홍콩의 첫 관문이기도 하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지하철 (MTR)[편집 | 원본 편집]

홍콩에선 영국식 영어의 영향으로 지하철을 서브웨이(subway)[4]가 아니라 MTR이라고 부른다. 홍콩의 각 지점 및 신계의 도시들을 이어주는 교통수단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자주 이용하게 될 것이다.[5]

타는 방법에는 티켓을 끊어서 가는 방법과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한데, 티켓의 단점은 동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지폐를 받긴 하지만 티켓 1장 당 지폐를 1장밖에 받지 않는다. 그래서 일일이 동전으로 바꿔다가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홍콩에 자주 가는 사람들은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한다. 옥토퍼스 카드는 홍콩의 교통카드로, 처음 사용시 150달러(약 22,225원(2017년 2월 기준))가 들어간다. 이 중에서 100달러는 사용 가능하고, 50달러는 보증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걸 사용하면 홍콩의 웬만한 교통수단은 다 이용할 수 있어서 여행자들도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교통수단 이외에도 한국의 T머니, 캐시비처럼 편의점에서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전이 많이 생기는게 싫다면 편의점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하자. 편의점에서 유용한게 현금을 주면 외국인이라는걸 악용해 속여서 삥땅치는 악질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대개 이런 점원은 홍콩인보다는 본토인일 가능성이 높다.

아랫 문단에도 나와있지만 일본이나 한국과는 달리 역 내부에 화장실이 없다. 다만 최근에 지어지는 노선들은 화장실을 갖추고 있지만, 흔히 이용하는 췬완선이나 홍콩섬선 등 초창기 노선들의 대부분 역엔 화장실이 없다. 처음 홍콩에 오는 경우면 화장실이 없다는 것에 당황한다.

한국처럼 역 내부에 편의점이 있다.

대만과 싱가포르의 MRT 처럼 승강장과 객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 포장되지 않은 음식을 들고 타거나 음식물을 취식하다 적발시 벌금이 부과되니 되도록이면 밖에서 먹고 들어가야 한다. 껌이나 음료도 절대 안 된다. 벌금도 2,000홍콩달러 한화로 약 300,000원 가량으로 벌금이 세다.

노선[편집 | 원본 편집]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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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 트램[편집 | 원본 편집]

버스는 자동차와 같이 차도로 다니는 교통수단이고, 트램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영하는 전차이다. 둘다 2층짜리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긴 것이 특징. 물론 2층 버스는 영국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영국에도 있는 물건이지만, 2층 트램은 홍콩 외에는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데다 홍콩 최초의 도시철도라는 의의가 있다.

홍콩은 2층 버스가 명물인데, 오히려 버스를 타면 대부분이 2층 버스일 정도로 매우 흔하게 다닌다. 하지만 교통이 매우 혼잡해서 문제인데, 왜냐면 홍콩은 살고 있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은데 크기가 대략 제주도의 ⅔ 정도기 때문. 오히려 자동차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트램 쪽이 훨씬 빨리 갈 수도 있다. 명물인 빨간 버스는 보기 어렵고 현대식 2층버스가 많은 편이다. 택시와 함께 홍콩에 가면 사가는 기념품 중 하나가 붉은색 2층버스 관련 상품이다.

택시[편집 | 원본 편집]

차종은 일본처럼 95년식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모델이다. 지역에 따라 택시 색이 다르다. 가고자하는 지역에 따라서 그 지역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이용시 주의사항은 역시 바가지요금이다. 미터기를 안켜거나 가까운 거리를 일부러 돌아가는 식으로 바가지를 씌우는데 가기 전에 미터기를 켜달라고 부탁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켜지 않으면 그냥 내리는 것이 낫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안전밸트를 메고 타야한다. 그래서 앞좌석에 탈 경우 기사가 밸트를 메라고 주의를 준다. 앞좌석에서 승객이 벨트를 메지 않으면 승객이 벌금을 무는 것이 아니라 기사가 벌금을 물게되기 때문이다. 뒷좌석의 경우 순전히 승객 책임이다.

2층 버스와 함께 홍콩의 명물인지라 택시 관련상품이 기념품으로 팔리고 있으며 홍콩에 오면 사가야 하는 기념품 중에 하나로 꼽힌다. 타미야 홍콩지사에서 현지 특화 카울 한정판 미니카로 발매했을 정도. 한국 국내에선 토미카가 수입하여 구매하기 수월해진 편이나 그 이외의 스케일 모형은 해외직구나 현지에서 구해야 한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홍콩의 오래된 거리로 가보면 영어와 한자가 병기된 고풍스러운 근현대 간판들을 볼 수 있다. 이런 풍경을 보려면 신계나 홍콩섬 보다는 구룡 지역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구룡성채라는 빈민가가 있었는데 1993년에 철거되었다. SF나 각종 미디어(특히 1980년대의 홍콩영화)에서 구룡성채가 등장하기도 했다. 2009년에 철거된 곳에 구룡성채 공원을 지었다. 홍콩사람들에겐 구룡성채로 알려져 있지만 철거 당시 구룡채성이라는 간판이 발견되어 본래 구룡채성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관광시 유용한 팁[편집 | 원본 편집]

  • 한국, 일본과 달리 지하철역에는 화장실이 없다. 볼일이 급하면 쇼핑몰이나 공공화장실을 찾아가야 하는데 문이 잠겨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찾기가 힘들다. 홍콩은 일본, 대만과 달리 미국이 아닌 유럽권의 영향을 받아서 공중개방 화장실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되도록이면 먹을 건 조심하고 맥도날드KFC 같은 패스트 푸드점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화장실 관리가 깨끗하지 않다는걸 유념하자. 홍콩 섬이나 신도시인 신계 지역의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지만 구룡반도 쪽의 화장실은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 대만처럼 기후가 더운 곳이라 여름철에 가면 더위에 고생할 수 있다. 되도록이면 11월~3월 사이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당뇨, 혈압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주의할 것.
  • 무단횡단시 사고가 발생해도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되도록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홍콩 시민들은 무단횡단을 안 할것 같지만 급하면 한다(...). 도로가 좁다거나 교통량이 많아 차가 빨리가지 않는 곳에서 주로 보인다. 홍콩 섬이나 란터우 섬도 이런 경우가 있는지는 경험자 분이 추가바람.
  • 중국으로 반환되었고 표준 중국어 보급 정책으로 중국어가 통한다는 말이 있지만, 막상 현지에서는 생각하는 것 만큼 표준 중국어(관화 또는 만다린어)가 잘 쓰이지 않는다. 광동 지방이기에 광동어를 일상용어로 사용하는 곳이고 홍콩 내에서 본토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본토인 거주 비율이 높은 구룡 지역에서조차 표준 중국어를 듣기 어렵다. 본토인 거주지나 상인이나 운전기사, 노동자가 본토인일 경우 쓰는 정도라 한다. 만약 자신이 가는 지역이 쇼핑몰, 관광지 부근이라면 차라리 짧은 영어 몇 마디를 구사하는 것이 낫다. 관화를 쓰는건 오히려 홍콩보다는 대만에서 사용하는 것이 낫다. 이쪽은 홍콩과 달리 관화가 널리 쓰인다. 물론 대만에서 쓰이는 언어는 본토의 억양과 발음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얼' 발음은 본토에선 R 발음이지만(쉽게 말한다면 혀를 완전히 안쪽으로 말아서 발음하는 것) 대만에는 '으' 라고 발음하거나 L에 가까운 식으로 발음한다. 한국에서 배우는 표준중국어는 본토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대만에서 사용하면 본토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 이곳도 서브컬쳐 문화가 발달하여 오덕의 성지 중 한곳으로 불리우나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 편이다. 일본의 도쿄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간 실망할 수도 있다. 거기에다가 일본의 도쿄처럼 밀집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구글 지도에서도 나오지 않은 곳이 있어서 지인 중에 현지인이 없으면 찾기도 어렵다.
여기서 일본제품은 수입품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값이 비싸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 대부분의 상점들이 오후부터 늦게 열고 저녁에 일찍 닫는다.
  • 땅의 면적이 좁으면서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건물의 공간이 매우 비좁고 거리들마다 사람이 가득차서 복잡하다. 좁은 공간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사람이 꽉 차서 복잡한걸 싫어한다면 홍콩 여행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홍콩의 독특한 풍경과 복잡하고 좁은 것에 거리낌이 없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중국 본토나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편이 낫다.

사건[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홍콩 특별행정구 '가'가 없다.
  2. 1997년 7월 1일 반환
  3. 2047년 7월 1일 부터 영국과의 일국양제 약속이 끝난다.
  4. 만약 Subway라는 간판을 따라가면 지하철이 아니라 지하도를 보게 될 것이다. 주의.
  5. 단, 어디까지 가느냐에 따라 요금이 상당히 달라진다. 한국처럼 일정 구간을 지나면 요금이 오르는 게 아니라, 한 정거장 기준으로 요금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