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이스버그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15일 (목) 01:09 판 (→‎실재설)

韓國人, Korean

개요

이 항목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 일반적으로 아래의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한국인이라고 인정하는 편이다.

  • 국적 조건 : 가장 좁은 정의로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이나 조선적도 포함하기도 한다.
  • 민족 조건 : 한민족의 후손 : 이 때문에 국적은 다른 나라인데 잘나가면 교포O세라는 식으로 언론에서 찾아내 보도를 해 준다. 다만 국적조건과는 분명히 거리감이 있다. 여기에는 각 국가에 퍼져있는 교포와, 중국 거주 한민족(조선족)[1] , 중앙아시아의 한민족(고려인)도 포함이 된다.

단일민족 논란

실재설

실재설의 입장에서는 실체로서의 한민족이라는 공동체가 존재한다고 본다. 특히나 통일신라 이후로 고려조선으로 이어지는 장기간 통일국가 아래서 비슷한 언어, 문화 등으로 이른 시기부터 이미 민족적 동질성을 나타냈다고 주장한다.

또한 서양중심적인 민족주의적 시각의 Nation을 동아시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느냐는 의문도 존재한다.
또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동안 이민족의 유입이 거의 없었으므로 충분히 단일민족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인종이 얼마나 섞였건 상관없이 그들은 모두 한민족으로 동화되었다.
또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민족의 수라고 해봤자 전체인구에 비하면 그냥 0에 가까운 수준이다.
무엇보다 부정설에서 내세우고 있는 베네딕트 앤더슨은 주로 민족개념이 희박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다루었다.
당장 탈민족주의자들도 예외로 하고 넘어가는 곳이 동북아 지역이다.

부정설

이른바 해체론적 입장에서는 일단 한민족이 혈통적으로 하나의 뿌리를 가지는 민족이 아니라는 점을 주로 들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은 여러 인종이 섞여왔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한반도에 토착하여 살던 남방계와 만주 지역 유목민족들이 한반도로 진출한 북방계로 나누기도 한다. 그러므로 '한민족'이라는 민족은 영속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이른바 다문화가정과 귀화자의 증가로 이런 경향이 더 심화되었다.

또한 실재론적 입장에서 말하는 민족 등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민족주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오늘날 역사학, 정치학 등의 학문에서는 민족(nation)이라는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 생긴 '발명의 산물'이라고 보는 것이 주류다[2][3].

과도하게 '하나의 민족Ein Volk', '하나의 국가Ein Reich'를 강조하는 것은 국가주의적인 경향으로 흐를 위험도 있다.

각주

  1. 일반적으로는 광복 이전에 중국에 정착한 사람들의 후손을 조선족으로 본다. 재중교포라는 말을 쓸 수도 있지만 이쪽은 한중수교 이후 중국에 가서 눌러앉아 사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는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이다.
  2.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 에릭 홉스봄 『만들어진 전통』 등
  3. 단일민족은 환상, 한국도 신화서 벗어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