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공

폴란드공은 2000년대 말부터 생겨난 인터넷 밈이다. 각 국가(혹은 지방들)을 (...)으로 묘사하여 희화화하는 일종의 유머이다. 2021년 5월 23일자로 10주년을 맞았다(레딧 기준).

역사

내용과 특징

일단 가장 큰 특징으로는 모든 국가와 국가가 아닌 곳들(예를 들면 남극, 캐나다퀘벡, 홍콩 등)을 모두 공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외들이 있는데 네팔은 다른 국가와 달리 특이한 국기 모양을 가져서 국기 모양 그대로, 싱가포르는 영어 말장난으로 트린가포르(삼각포르)라는 이름을 붙여 삼각형으로 묘사한다. 대체로 희화화하는 내용은 역사, 국제 정세, 국가 간 선입견들이다. 여담으로 이 밈으로 인해 "Poland cannot into space[1]"라는 문장이 유행했고, 이에 영향은 받은 게임 과제들이 더러 있다. 또한, 땅을 점토(clay)로 표현하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을 제외하면 문법이나 철자 등을 틀리게 적는 것이 특징이다.[2]

각 국가들의 특징

유럽

  • 폴란드 : 폴란드공의 주인공이자 툭하면 당하는 동네북. 잊을 만하면 다시 나온다. 가끔씩 영국공의 배관공 노릇을 하기도 하며, 러시아공과 자주 다툰다. 그리고 러시아한테 일방적으로 당한다. 말버릇은 'Kurwa'인데 한국어로 해석하자면 ㅅ발이 어울릴 듯하다.
  • 그리스 : 돈 먹는 하마. 유럽 거지. 끝.
  • 네덜란드 : 두 가지로 요약된다. 마약쟁이와 홍수.
  • 독일 : 일에 심취해 있는 모습으로 등장. 다른 유럽 국가들, 특히 그리스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며, 화가 나면 독일 제2 제국 모습의 직사각형으로 바뀌어 지옥을 만들어버린다.
  • 러시아 : 술에 쩔어 있으며, 벨라루스를 옆에 끼고 다닌다. 우크라이나와는 매우 안좋은 관계로 나타난다.
  • 세르비아 : 이슬람 국가만 보면 피꺼솟하며 칼로 찌른다(...).
  • 스웨덴 :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그리고 아이슬란드와 같이 나오며, 동성애자로 흔히 나타난다. 또한 이슬람 난민들을 많이 받아들인 탓에 무슬림 기믹으로도 나온다.
  • 영국 : 특유의 모자와 금테 안경을 쓰고 나오며, 미국을 갖다 버린 아들(...) 취급한다. 를 많이 마시며, 프랑스를 매우 깔본다. 가끔 영연방 국가들과 함께 나온다.
  • 모나코 : 폴란드와 구분하기 위해서 종종 선글라쓰를 쓴채로 등장한다.
  • 이탈리아 왕국 : 여타 나라에 비해 유독 무능하고 멍청하게(...) 나온다.

아메리카

  • 미국 : 거의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며 뚱뚱한 모습으로 나온다. 국제 정세에 매우 무관심한 걸로 나오며, 공산주의를 극도로 혐오한다.
  • 버뮤다섬: 역삼각형으로 등장한다.

아시아

이스라엘이 초입방체[4]로 등장한 최초의 만화.
  • 일본 : 매우 안 좋은 쪽으로 통달한 모습을 보이며, 문어, 고래나 촉수(...)를 보면 흥분한다. 째진 눈으로 나오며 중국한국과는 라이벌 구도로 나온다. 흔히 단어 뒤에 u를 붙여 일본식 엉터리 영어를 구사한다.
  • 중국 : 대륙의 기상을 한껏 보여준다. 일본보다 더 크게 묘사되며, 북한을 똘마니로 데리고 다닌다. 중국 또한 째진 눈으로 나타난다.
  • 대한민국 : 스타크래프트 덕후라는 설정이며 세상에 무서워하는 것이 없지만 유독 선풍기는 무서워한다. AIGO를 입에 달고 살며 일본이 다른 나라에서도 미움받는 줄 알고 있으며 놀려댄다. 북한, 중국, 일본과 마찰이 많다.
  • 이스라엘 : 정육면체로 등장한다. 같은 이유로 위임통치령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자치주(러시아)도 정육면체로 등장한다. 가끔식 이스라엘 안에 팔레스타인이 갇혀있기도 하다.
  • 북한 : 중국과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매우 많은 민폐를 저지른다. 대한민국 볼과 미국 볼과 마찰이 많으며, 미사일을 소지하고 다닌다. 그러나 너무 가난하여 놀림 받기도 한다. 가끔씩 국기의 붉은 별이 안대 취급받는다.
  • 네팔 : 특이한 국기 때문에 모습 그대로 나오며 이빨이 달려있다.
  • 인도네시아 : 삿갓이나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온다.

아프리카

  • 이집트 :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 하며, 파라오 모자를 쓰고 나온다. 나일강을 매우 좋아해 주변국들과 분쟁을 겪는다.
  • 수단 : 윗나라인 이집트와 갈등을 겪으며, 남수단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사막에서 가난하게 산다.
  • 모리타니 : 국기 때문에 웃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 보츠와나(BOTswana) : 말장난으로 가끔씩 으로 등장한다.
  • 소말리아 : 해적으로 등장한다.
  • 모로코 : 오각별 국기 때문에 가끔씩 악마로 등장한다.
  • 콩고민주공화국(DR Congo) : 이름 때문에 가끔씩 의사로 등장한다.
  • 중앙아프리카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 이름 때문에(CAR) 가끔씩 이동수단으로 등장한다.

오세아니아

기타

  • 당구공들: 흑인은 8번공, 아메리카 인디언은 머리에 깃털을 꽂은 7번공, 외계인은 6번공, 아시아인은 1번공으로 표시한다. 이는 당구에서 8번공이 검은색, 7번공이 빨강색[5], 6번공이 초록색, 1번공이 노랑색인 것을 빗댄것이다.

규칙

  • 그릴 때는 손그림으로 그려야 한다. 그림판이나 PPT와 같은 곳에 내장된 그리기 도구를 사용한 도형을 사용한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 각 공들은 모두 얼굴에 있는 눈을 제외하고는 입이나 귀, 코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눈동자와 눈썹도 없다.
  • 다른 나라들과 달리 폴란드의 국기는 뒤집어서 그려야한다.
  • 국기의 색깔 사이에 별도의 구분선을 긋는 것은 금지된다. 예를 들자면 이 문서의 맨 위에 있는 폴란드공도 사실은 빨강색과 하양색 사이에 선을 그었기에 규칙에 어긋난다. 별도의 규칙이 없었을 당시의 초기 폴란드공이 대개 이런 형태를 띤다.

다만, 이러한 규칙들은 규칙을 엄격하게 따르는 레딧 같은 곳에서만 지켜지며, 다른 곳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장 구글에 검색해 보면 규칙에 어긋나는 도형 툴을 사용한 폴란드공 만화를 많이 볼 수 있다.

공식 세계지도

2016년부터 시작한 시리즈로 매년 연말에 운영자에 의해 공개된다. 2019년부터 홀수 년마다 동티모르가 지도에서 사라진다.

년도 크기 비율
2016 8000×4000=32000000 2:1
2017 8000×4400=35200000 1.81:1
2018[6] 8800×5000=44000000 1.76:1
2019 8600×5200=44720000 1.65:1
2020 8800×5200=45760000 1.69:1

번외로서 주(State)공 지도도 있다.

각주

  1. 대강 의역하면 "폴란드 갈 수 없다 우주에"에 가까운 문장이다.
  2. 예시: you -> yuo, give -> gib 등
  3. 주 내용은 미시간 깃발의 circumspice와 circumcise의 말장난이다.
  4. 이후에 초입방체가 복잡하단 이유로 정육면체로 변화한다.
  5. 아메리카 원주민을 홍인이라고도 한다
  6. 지도 구조상 눈치채기 힘든 부분인데, 축치와 알래스카가 서로 팻말로 인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