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14.49.178.28 (토론)님의 2016년 4월 30일 (토) 21:49 판 (→‎위키위키에서: 취소선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출처(出處)는 사물이나 말 따위가 생기거나 나온 근거를 말한다. 수많은 정보가 착종하는 인터넷상에서는 정보의 출처를 따지는 행위가 매우 중요하다. 영어로는 레퍼런스(reference)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흔히 소스(ソース)라고 부른다.

저작권과 출처

저작권 존중의 가장 기초적인 행동이 바로 출처 표시다. 그야말로 저작권의 알파이자 오메가. 아무리 자유 콘텐츠 라이선스라도 출처 표시는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간다. 따라서 무언가를 인용할 때는 반드시 적절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출처를 표기해주어야 한다.

출처를 올바르게 표기하려면, 인용된 부분의 원본을 해당 출처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출처:네이버, 출처:구글과 같은 출처 표시는 잘못된 방식이다. 출처를 가지고 해당 원본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위키위키에서

위키에서 출처 표기에는 양면성이 있다.

출처는 기본적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고 연구윤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중복 서술을 피하기 위해서 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키위키에서 출처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위키는 누구나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신빙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루머카더라 통신에서 벗어나려면 출처를 표기해야 한다.

다만 출처를 집요하게 따지다 보면 지나치게 편집이 경색되는 부작용도 생긴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위키질을 하다가 출처충 과도한 '출처 필요'라는 태클을 맞고 고배를 마신 위키러들도 많다. 이 때문에 출처 표기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 리그베다 위키와 그 계승자인 나무위키, 리브레 위키에 사용자들이 몰린 감도 있다. 소위 말하는 위백화에 대한 거부감 또한 위키백과의 과도한 출처 요구 문화에 기인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출처 필요 어택에 당해 위키백과에 악감정을 품은 위키러도 많다. 백괴사전에서도 위키백과 항목에 이 내용을 언급하면서 한국어 위키백과를 깠다.

한편 상술한대로 한국어 위키백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어 위키위키들은 출처를 크게 따지지 않는 편이다. 한마디로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이며, 신빙성에 의심이 가는 서술은 일단 토론을 거쳐 정리하자는 쪽. 이는 실제로 이렇게 위키를 운영한 리그베다 위키에서 비롯된 문화이며 여기서 갈라져나온 엔하계 위키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키에서 출처를 표기하는 법

주석을 이용한다. 구체적인 위키문법은 <ref>주석을 넣을 말</ref>이며, 문서의 끝에 {{각주}} 틀을 달아주면 된다.

참고로 엔하계 위키에서 주석은 한국어 위키백과처럼 출처를 적는 용도로 쓰기도 하지만, 미미하지만 본문과 조금은 연관은 있는 내용을 넣는 용도로도 쓰이므로, 주석 안에 출처라고 생각되지 않는 문구가 있어도 함부로 수정하는건 금물이다.

위키를 출처로?

하지 마라

이따금 "그 얘기의 출처가 어디죠?"라는 질문에 "엔하위키(또는 위키백과)요."라고 대답하는 예가 있지만, 결론부터 말해서 위키는 출처가 되지 못한다. 위키는 어디까지나 2차 문헌이기 때문이다. 위키에 실려 있는 1차 출처를 근거로 삼을 수는 있지만, 위키 문서를 출처라고 대면 비웃음만 당할 뿐이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위키의 정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편집자의 의향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다. 그런 걸 출처라고 내세워봤자 의미가 없다.

그런데 교학사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출처디시인사이드, 엔하위키 미러 등으로 표시해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