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갱이

전갱이는 전갱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전갱이류 어종들을 대표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대표적인 전갱이과 어류인 전갱이는, 매가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고등어와 함께 등푸른 생선으로 알려진 어종이다.

가깝겐 한반도 남해를 비롯해 서태평양 일대에 분포하는 어종으로 여느 등푸른 생선들과 마찬가지로 날렵한 유선형 체형이 특징이며 [1], 평균 30cm 에서 최대 40cm 이상 까지 성창할수 있다. 외형적으론 등은 녹색에 가까운 푸른색을 띄며 아가미의 검은 점과 함께 몸 옆 옆줄을 따라 모비늘 이라는 두꺼운 비늘 선이 특징이다.

근연종으론 가라지 등이 있어 자주 혼동되며 이들 전갱이과 어종들은 어획 대상인 수산물이기도 해 고등어와 함께 어획되며 구이나 회 등으로 소비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서태평양 일대 고루 분포하고 있는 난류성 어류이자 회유성 어종으로 여름 무렵에 한반도와 일본 열도 인근 연안으로 이동하며, 주로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편이다.

이 시기 산란이 이루어지며 한반도에서는 남해동해 일대의 해역에서 주로 볼수 있는데, 이후 가을과 겨울철에는 다시 원양으로 나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 많은 회유성 어종들과 유사한 방추형(유선형) 체형을 띄고 있으며 등은 녹색에 가까운 푸른색이 나타난다. 또한, 모든 전갱이목 어류들의 특징인 비늘로 덮힌 옆줄을 전갱이 또한 갖고 있어 마치 실밥 자국같은 비늘이 눕혀놓은 듯한 S자 모양으로 가슴끼지 이어져 있고 이를 모비늘 이라고 한다

몸길이는 보통 20cm 정도에서 30cm 정도로 고등어보단 작은 편이며 드물겐 최대 40cm를 넘어가는 대물들의 경우 대전갱이, 또는 돼지전갱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보통 고등어 잡이 중 같이 잡혀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에선 고등어에 밀려 비교적 인지도는 낮은 편으로 주로 어획되는 편은 아니다. 대신 옆나라 일본에선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가 전갱이일 만큼, 많이 잡혀서 소비되는 생선으로 일본어로는 아지((あじ))라고 한다.

많은 등푸른생선들이 그렇듯 전갱이 또한 물 밖에서 오래 버티지 못해 잡혀 올라오면 얼마 있지 않아 죽어버리는, 성질 급한 생선이기도 하다. 이는 산소 요구량이 많은 붉은 살 생선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활동성이 많은 회유 어종인 전갱이는 근육 등 몸에서 소모하는 산소량이 흰살 생선들보다 많은데다 이런 호흡을 위해선 지속적으로 헤엄치며 아가미로 물을 보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은 뒤 부패 역시도 빠른데, 특히 전갱이는 정도가 심한 편으로 살아있을 때도 썩고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변질이 빨라 전갱이 회는 산지가 아니면 보기 힘든 편이다.

주 먹이는 자기보다 작은 어류나 갑각류이며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아무거나 집어먹는다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전갱이와 가라지[편집 | 원본 편집]

인간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과거에는 고등어보다 싼 어종이라 자주 서민들의 밥상에 올랐지만 요즘은 어획량의 감소로 고등어만큼 비싸진 생선이며, 쉽게 산폐되기 때문에 서울같은 외지로 이동할 시 값은 더 올라간다.

일본에서는 전갱이를 잡을 때 미끼로 생오징어를 많이 쓴다. 하지만 그냥 오징어를 쓰면 전갱이들이 경계하기 쉬워서 오징어를 빨간색으로 착색시킨다. 바닷속에서 빨간색은 검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경계하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각주

  1. 일각에선 방추형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