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드럼 세트

타악기들의 통칭. 하지만 타악기는 퍼커션(Percussion)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드럼이라고 하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 악기가 맞다! 악기들 중에서도 시작하기 어렵고 잘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는 드럼이란 악기가 하드웨어적으로 구성이 크고 많아 자리를 많이 차지하며, 소음이 크고 조절이 어려워 연습환경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

현대 대중음악에서 소프트웨어적이든 하드웨어적이든 드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타악기 중에서 특정한 것들만 모아놓은 것(현재는 가장 일반적인 것)을 보통 드럼 키트(Kit) 혹은 드럼 세트(Set)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베이스 드럼, 스네어 드럼, 탐탐, 플로우 탐, 크래쉬 심벌, 하이햇 심벌, 라이드 심벌이 기본적인 구성이며, 입맛이나 필요에 따라서 드럼 랙(Rack), 차이나 심벌, 스플래쉬 심벌 , 트윈 페달, 옥토반(octoban) 드럼, STAX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드럼 구성 요소는 하이햇과 스네어 드럼, 베이스 드럼이다.

하이햇[편집 | 원본 편집]

Hi-hat.

옆으로 누운 심벌즈 모양의 타악기. 페달을 밟으면 두 심벌즈가 모아지는데 페달을 밟고 치면 짧게 울리는 소리가 나고(칫, closed hi-hat), 페달을 밟지 않고 치면 길게 울리면서 난다(치이, open hi-hat). 페달을 뗀 상태에서 치고 페달을 밟는 법도 있다(치잇). 전자 음악에서는 변형시켜서 칫칫거리는 소리로 바뀌기도 하고 아날로그 그대로의 소리를 사용하는 장르도 있다.

스네어 드럼[편집 | 원본 편집]

Snare drum, Snare

베이스 드럼[편집 | 원본 편집]

킥드럼이라고도 한다. 페달을 밝아서 치는 북. 아무 장치도 없으면 '텅' 소리가 나고 컴프레서 장비를 통하면 '둑' 소리가 난다. 베이스 드럼을 빨리 치기 위해서 페달을 두 개 갖다 놓기도 한다. 아니면 베이스 드럼을 두 개 갖다 놓고 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투드럼'이라고 부른다.

리듬[편집 | 원본 편집]

심벌과 베이스 드럼와 스네어드럼으로 박자가 구성되고, 심벌을 주기적으로 때려줌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리듬이 구성된다. 가장 기본적인 용법에 한하여 이야기하자면, 탐탐은 구간이 바뀔 때에 넣는 필인으로 주로 사용되며, 크래쉬는 구간의 시작을 알리며 리듬이 루즈해 지지 않게 강조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라이드는 코러스에서 안정되고 리듬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하이햇 심벌은 굳이 치지 않더라도 박자를 지키는 용도로도 매우 중요한 심벌이다. 앞에서 말한 연주 방법은 정말 '기본적인' 용법이며 악기는 절대 그 사용 방식이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 유튜브에 검색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연주법이 나온다.

그래서 실제 프로 드러머들의 드럼 사용법은 훨씬 다양하다. 플로우 탐으로 곡의 기본 리듬을 만드는Anesthetize 같은 곡도 있고, 차이나 심벌을 주기적으로 때려줌으로써 독특한 강약의 느낌을 노리기도 한다.

학습 방법[편집 | 원본 편집]

악기의 특성에 따라 부피가 커서 혼자서 연습하기에 무리가 있다. 따라서 독학은 어렵고, 실용음악학원이나 개인 레슨, 교회에서 배우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인 교육과정[편집 | 원본 편집]

어딜가나 반드시 배우게 되는 아주 기초적인 것들을 위주로 서술하기 위해 노력했다.

루디먼트(Rudiments)[편집 | 원본 편집]

드럼을 처음 배우게 되면 배우는 때리는 행위의 이름을 스트로크(Stroke)라고 하며, 양 손을 번갈아 치는 기본적인 스트로크 기술의 이름은 싱글 스트로크(Single Stroke)라고 한다. 바로 이 일련의 스트로크 방법들과 사용법이 바로 루디먼트이다. 루디먼트의 종류는 싱글 스트로크, 더블 스트로크, 파라디들, 플램, 드래그(러프) 등이 있으며 여기서 파생되어 더욱 복잡한 테크닉으로 이어진 루디먼트를 하이브리드 루디먼트(Hybrid Rudiments)라고 한다.

유명 드러머[편집 | 원본 편집]

해외 드러머[편집 | 원본 편집]

  • Gavin Harrison
    포큐파인 트리의 드러머. 절제되고 섬세한 테크닉의 폭발.
    AnesthetizeHaloCheating the Polygraph
  • Mike Portnoy
    드림시어터의 옛 드러머. 젊은 나이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해서 유명해졌다. 드럼 셋트의 괴랄함도 드러머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스타일은 락을 기반으로 하여 단단한 톤에 정확한 그루브를 선호하며, 변박을 사용하는데 능하다. 락 드럼이라고 하여서 굉장히 지저분하거나 우르릉쾅쾅!을 연상하곤 하는데, 포트노이는 깔끔하고 단백한 드러밍에 가깝다.
    Honor Thy FatherThe Count of TuscanyDark Eternal NightElevate
  • Mike Mangini
    밴드 내부 문제로 마이크 포트노이가 탈퇴한 뒤, 오디션을 통해 새로 드림 시어터에 합류한 드러머. 누노 베텐코트가 있던 익스트림이라는 밴드의 드러머였으며 과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트로크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드림 시어터 팬들 사이에서는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빠르게 연주하는 것을 즐겨한다. 포트노이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락 드럼에 조금 더 가까운 편.
    Through the Looking GlassBehind the VeilIllumination Theory
  • Akira Jimbo
    일본 퓨전 장르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밴드 가운데 하나인 '카시오페아'의 드러머이다. 동양에서 최초로 '모던 드러머' 잡지에 실린 드러머로 전자드럼과 어쿠스틱 드럼을 섞어서 혼자 연주하는 스타일을 보여주어서 화제가 되었다. 덕분에 이제는 많은 이들이 하이브리드 드러밍을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다.
    Sonic Tapestry
  • Aaron Spears
    흑인 드러머들이 자주 구사하는 '리니어 릭'의 대표. 이 사람을 통해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졌다. 거구에서 나오는 댐핑은 일품이다.
    Caught UpMash-Ups
  • Dave Weckl
  • Jojo Mayer
    모던 드러머들 중에서 테크니션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 본인의 이름을 따서 mayer stroke 라는 기술도 만들었다!
  • Marco Minneman
    아주 후리는 걸 잘하는데 동시에 뭔가 무게가 없어서 재미있는 드러머. 장난질의 대가.
    The Aristocrats ShowErotic Cakes Live
  • Dave DiCenso
    밴드 투 톤 슈(Two Ton Shoe)의 드러머. 대학 교수이며 유튜브에 그가 직접 강의도 올린다.
  • Nick Smith
    드러머들 사이에서 유튜브에 드럼 영상을 '다작'하기로도 유명하다. 닉 스미스의 연주에 소울톤 심벌이 사용되는데 소울톤 심벌의 국내 인지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Thomas Lang
  • Thomas Pridgen
  • Tony Royster Jr.
    95년 기타센터 드럼오프에서 11살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데뷔한 드러머. 스승은 싱글 스트로크를 연습하는 많은 이들의 스승이었던 데니스 챔버스다. 현재는 래퍼 Jay-Z와 함께 많은 콘서트를 하며, 힘있고 단단한 흑인 특유의 사운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시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르는 힙합을 많이 연주하는 편.
  • Steve Gadd
    모던 드러머들의 아버지. 스튜디오의 전설로 불리며 완급조절은 사람이 아니다!!! 한국에 최근 내한 왔었다. 우리나라에서는 crazy army 가 유명하다.(정작 본인 앨범의 곡은 잘 모른다카더라)
  • Buddy Rich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재즈 드러머 중 한 명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이 시대에 연주되는 대부분의 요소들을 이 드러머에게서 찾을 수 있다.

국내 드러머[편집 | 원본 편집]

  • 김승호
    한국의 재즈펑크 그룹 JSFA의 드러머. 재즈와 펑크 스타일을 두루 소화해내며, 화려한 연주와 귀여운 캐릭터로 밴드의 "마스코트"를 맡고 있다.
    Four Jackets
  • 임용훈
    국내 드러머들 가운데 테크니션으로 최고라는 평이 많다. 대표적인 유튜브 스타 드러머. 스타일은 투 톤 슈의 데이브 디센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됨 추가바람
  • 장혁
  • 강수호
  • 한웅원
  • 이상훈
  • 이정훈
  • 김수준
    2011년, 세계적 프로듀서 ‘Quincy Jones’의 Global Gumbo 프로젝트에 발탁되어 한국 드러머 최초로 ‘Montruex Jazz Festival’ 메인무대에 오른 드러머
  • 강전호

드럼 패턴[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기초적인 훈련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훈련 되었을 때보다 굉장한 체력이 요구된다. 스틱에 철근이 들었는지 밴드 연주시 2연곡, 3연곡이 힘들다.
  • 리듬악기는 멜로디 악기에 비해 배움이 지루하다거나 여러 이유로 연주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난이도가 있는 건반악기도 연주자가 적지만, 리듬악기에 비하면 어린 시절부터 배우는 사람이 많다. 아무래도 드럼은 소리가 크고 악기가 크기 때문에 쉽게 연습하거나 배우기 어려운 것도 한 몫 한다. 이 세 악기를 금베이스, 금드럼, 금키보드라고 하며 밴드 결성 시에 우대받기도 한다.
  • 연주할 때 힘을 잔뜩 주면 장땡일 것 같지만 힘을 잔뜩 주고 때리게 되면 동작이 경직되고 소리가 둔탁하게 난다. 특히 생소한 리듬을 처음 칠 때 무의식적으로 힘이 잔뜩 들어간다. 몸에 최대한 힘을 빼고 동작을 부드럽게 하자.

관련 항목[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