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leigh Burke Class Aegis Destroyer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으로서 미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다.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과 같이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강력한 함대방공능력을 가지고 있는 구축함이다. 함명의 유래는 태평양 전쟁의 영웅 알레이버크 제독이다. 수십여 척이 건조되었으며 수가 많은 만큼 알레이버크급도 세번의 개량을 거쳐 초기형인 플라이트1 부터 플라이트3까지 3번의 개량을 거치며 현역 미 해군 주력함의 위치에 있다. 또한 타국의 이지스 구축함 개발에도 영향을 주어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이나 아타고급 이지스 구축함은 알레이버크급의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되었다.
총 92척 까지 건조가 예정되어 있고 줌왈트급 구축함의 단가 상승으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도 미 해군의 주력 전투함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 건조
성능
방공능력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이지스 함으로서 현존 함정 중 가장 뛰어난 방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역의 알레이버크급들은 기본적으로 AN/SPY-1D 4면 평면형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며 사거리 약 400km내 1000여개의 표적들을 동시추적하고 이들 중 15개의 위험 표적과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DDG-91 부터는 AN/SPY-1D(V)5 레이더를 탑재하는데 이 레이더는 최대 465km의 탐지거리를 확보하고 17개의 표적과 동시교전이 가능한 능력을 알레이버크급에 부여하였다. 알레이버크급은 탄도탄 요격능력인 TMD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지스 체계중 베이스라인7과 베이스라인9를 탑재하여 최신 버전인 베이스라인9 탑재 함정부터는 SM-6의 운용으로 능동유도 방식의 함대공 미사일 운용능력이 있다. 이런 이점으로 베이스라인9 탑재 함정은 TMD 능력에서도 고고도와 중고도 동시 방공망 형성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대륙간 탄도탄에 대한 완전한 방공능력은 확보하지 못하였으나 중거리 탄도탄 정도에는 대응능력을 갖춰 전역에 대한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제공할수 있다. 알레이버크급의 평균 대공 교전거리는 수평선 까지인 40km 대고 고공의 항공기 같은 경우 SM-2의 사거리인 약 100~170km여 킬로미터 대다. 이러한 점은 SM-6의 도입으로 초수평전 능력을 확보해 수평선 너머의 표적도 요격할수 있게 되었고 보다 고공의 표적도 요격가능하다. 사거리는 이처럼 사용 무장에 따라 변동이 있는 편이다.
접근하는 대함 미사일 등의 요격시 AN/SPQ-9B 레이더의 지원을 받을수 있고 특히 저고도 접근 비행체 추적에 유용하다. 이들 레이더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제공받아 발사한 미사일을 최종적으로 유도해 명중시키는 일은 3기의 AN/SPG-63 일루미네이터 추적 레이더가 맡아 수동식 유도와 능동 유도 미사일을 목표 근처까지 유도한다.
앞으로 알레이버크급들은 데이터링크의 개수와 미사일 방어체계의 개수가 있을 것이며 주요 이지스 레이더도AN/SPY-6(V)레이더로 교체되어 탄도탄 방어능력이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무장
기본적으로 Mk.45[1] 함포와 Mk.41 수직발사대를 탑재해 플라이트1은 90쉘을, 2부터는 96쉘을 장착하고 이 수직발사대에서 SM-2[2],3[3],6 대공미사일과 ESSM 대공미사일을 운용하고 다목적 용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아스록을 운용하고 최근 개발된 LRASM-A 스텔스 순항미사일도 수직발사대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이 순항미사일은 대함공격도 가능하나 대부분 대함공격은 함체 중간의 Mk.141 8연장 하푼 대함미사일 발사관에 배치된 하푼 대함미사일이 맡고 이 대함무장은 플라이트1에는 배치되어 있었으나 상위 플라이트에선 아예 제거되기도 했다.
함체 성능
알레이버크급의 선체는 강철로 제작되었고 이는 포클랜드 전쟁과 기존 실전에서 알루미늄재 선체가 충격과 화재 발생시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하였다. 덕분에 피격에 대해 일정 수준의 방어능력을 확보하게 되었고 내부 파편방지 라이너 장착과 상부 구조물을 캐블러 소재로 제작함으로서 피탄대응능력은 순양함인 타이콘데로가급보다 우수하다.
형식
플라이트1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초기형이다. 1번함이자 네임쉽인 USS 알레이버크함 부터 USS 로즈 까지 21척이 건조된다. 사용 레이더는 이지스 체계의 기본인 AN/SPY-1D를 사용하며, 동시교전을 담당하는 일루미네이터는 각 3개를 탑재했다. 전투체계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베이스라인3에 탑재된것과 같은 이지스 baseline 4를 사용한다.
총 96쉘의 수직발사대를 보유했으며, 각각 함수와 함미에 위치해 있다. 사용 무장으론 SM-2 대공 미사일이 주 무장으로, 대지 공격 무기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대잠무기인 아스록을 사용할수 있다. 수직발사대에서 사용되지 않는 무장은 8연장 하푼으로, 이들 케니스터는 함체 중앙에 위치한다.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1은 헬기 운용능력이 없으며, 이는 헬기 격납고 건설로 인한 후면 이지스 레이더에 대해 미사일 발사 충격으로 손상 가능성이 있었고, 여기에 당시 상당수가 현역에 있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이 총 2대의 헬기 운용능력이 있었기에 딱히 헬기 운용능력을 부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도 있다.
플라이트2
미 해군의 진정한 주력함인 알럭이버크급 플라이트2는 플라이트2와 플라이트2A로 나뉜다. 이들 플라이트2는 A형을 포함해 USS 마한 부터 USS 마이클 머피 까지로, 41척이 건조되었고 이들 함들은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이지스 레이더는 플라이트1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전투체계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지스 baseline5를 사용한다. 통합전술정보 체계와 데이터 링크 체계인 Link 16 전술정보교환 체계가 탑재되어 있다. 사용 무장과 이 외의 사항들은 플라이트1과 동일한 사항이다.
플라이트2A형 부터는 알레이버크급의 본격적인 환골탈태가 시작되는데, USS 오스카 오스틴 부터 USS 마이클 머피 까지로, 34척이 건조되었다. 이들 A형은, 레이더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전투체계는 훨씬 뛰어난 이지스 baseline6.1과 baseline7을 탑재하는 본격적인 현대적 이지스함이다. 통합전술정보 체계와 데이터 링크 체계는 동일하고 CEC 10 베이스라인2 협동교전 체계를 사용해, 현대전에 적합한 전자장비를 갖추게 된다. 무장 체계가 강화되면서 수직발사대를 총 96쉘로 증가한다. 이들 A형 부터 하푼 케니스터가 장착되지 않지만 유사시 재 장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탄도탄 방어능력인 TMD 기능이 있으며 SM-3 대공 미사일의 운용이 가능해져 대륙간 탄도 미사일 요격이 가능해 졌다. 또한 CIWS로 팰렁스를 철거하고 ESSM 대공 미사일로의 교체함도 있다.
A형 부턴 헬기를 운용할수 있도록 비행갑판을 연장하였으며 2개의 격납고를 설치하여 독자적인 헬기 운용능력을 부여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대잠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플라이트3
이지스 baseline9를 사용하는 최신 사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이다. 미래형 대공유도탄인 SM-6를 운용할수 있게 되어 이전 플라이트보다 향상된 방어력을 보여준다. 역시 탄도탄 방어능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SM-3와 SM-6를 같이 운용하여 고고도 요격과 중고도 요격을 나누어시 수행할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의 MD 체계의 중핵으로 나서게 되었다. 사용 레이더는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구축함과는 다른 이지스 레이더인 AN/SPY-6(V) 능동형 전자주사식 레이더로, 1000여개 이상의 목표물을 동시추적할수 있게 되었고 16개 이상의 목표물과 동시교전을 펼칠수 있다. 연안작전에 적합했던 플라이트2와는 달리 대양 작전과 탄도탄 방어 쪽으로 균형이 쏠려있다.
현재 건조가 진행중에 있으며 다음 플라이트인 플라이트4의 건조 여부에 따라 수량의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한다.
플라이트4
실전
2017년 4월 6일, 지중해 동부 해역에서 작전중이였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로즈 함과 포터 함에서 시리아를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 총 50여발이 발사된 순항미사일은 시리아의 공군기지인 알샤이라트 기지를 목표로 하여 기지내 격납고와 전투기를 포함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공격의 이유는 4월 4일에 발생하였던 민간인에 대한 시리아군의 화학 무기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이루어진 폭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