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챈트-나람이야기

Bob-R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10일 (목) 21:07 판

어느 날, 우리 집에 있는 이상한 그릇이 말을 걸어왔다!

틀:만화정보

개요

네이버의 일요웹툰으로 한 남자가 자기 방에 있던 이상한 그릇을 떨어트려 깨뜨리기 직전에 그릇이 사람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으로 만나고 나서 생기는 일들을 다룬 웹툰이다. 작가는 '자유'이다.

등장인물

  • 박태원
  • 나람
  • 람제이
  • 이예린
  • 태원의 어머니

추가바람

줄거리

1화 ~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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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화 - 2014년 7월 19일 등록.
    박태원의 방에 있던 이상한 그릇
    박태원은 고양이 '신디'가 자신의 방문을 긁었기에 열어주었다. 신디는 태원의 방에 들어섰고 서랍장에 올라간다. 그걸 본 박태원은 고양이를 내리려 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상한 모양의 그릇을 떨어트렸고 그 순간, 방에 있었던 이상한 그릇에 대한 회상을 한다.

    과거 박태원이 어렸을 때, 어머니의 근거없는 믿음으로 인해 이상한 그릇을 버리지 않고 태원의 방에 두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장을 보러 나가게 되었고 태원은 책을 보면서 기다리다 어머니가 늦는다고 느꼈다. 그 와중에 이상한 그릇에게 '일어나'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무언가 있나 싶은 마음에 그릇 앞에 선 태원을 향해 손이 튀어나왔다. 그렇게 깨어난 태원, 방금 전의 일이 꿈이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검은 연기가 방안에 가득한 것을 확인하고 방문을 열어보니 어머니가 가스불을 끄지 않은채 나간 것을 알게되었다.
    나람의 첫등장
    태원은 가스불을 껐지만 자는 동안 연기를 많이 마셨기에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곧바로 어머니가 도착하고 병원에 갔지만 큰 이상은 없었다. 자신이 꾼 이상한 꿈에 의문을 가진 태원은 어머니께 이상한 그릇에 대해 물었지만 유일한 단서라 할 만한 그 이상한 그릇을 산 가게는 이미 휴대폰 매장으로 바뀐 상태였다.

    회상을 마친 태원, 그릇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잡을 수 없다고 간주하고 이상한 그릇에 작별을 고한다. 하지만, 그릇이 깨지는 소리 대신, "야"라는 소리가 들린다. 눈을 뜨는 태원, 자신 앞에 한 소녀가 서었는 것을 본다. 그리고 '자신을 깨뜨렸으면 어쩔 뻔 했냐'고 묻는 소녀, 당황한 태원은 '그릇이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였고 이에 소녀는 자신은 사람이 아닌, 사람이 만든 존재라고 대답하면서 자신이 멋진 말을 했다고 자뻑에 빠진다(...). 하지만, 태원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소녀는 자신의 이름이 '나람'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이 태원의 방에 있던 그 그릇이라며 이상한 그릇으로 변하기도 하고 태원이 어렸을 적 집에 불이 났을 때, 태원을 깨운것은 자신이라고 말하면서 태원을 이해시키려 한다. (그리고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것은 '아줌마'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태원이 태어날 때부터 이후의 밤에 야동을 본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을 봐왔다고 나람은 말한다.) 어쨌든 사람 모습이 되었으니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말하는 나람. 그리고 창문 너머로 누군가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 2화 - 2014년 7월 26일 등록.
    태원의 집에서 수백 년 만에 씻는다고 말하면서 목욕하는 나람. 그 사실에 태원은 자기 집에서 여자가 씻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였지만 나람은 그릇이고 그릇이 목욕하는 것이니 설거지를 하는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 그러다가 나람의 부름에 태원은 욕실앞으로 갔고 나람은 욕실앞에 서있는 태원에게 양치질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태원은 옷은 입었냐고 묻고 나람은 완전 알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나람의 거짓말을 듣고 당황하는 태원, 그리고 그걸 놀리는 나람(...). 어쨌든 태원과 나람은 양치질을 같이하고 있다. 민트향 치약맛을 시원하다고 평가하면서 민트맛 아이스크림이 있냐고 묻는 나람. 태원은 (나람이 그냥 어린아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아이스크림이 존재한다고 대답하고 나람은 오늘 먹자고 조른다.

    청의 등장.
    한편, 창문밖에서 안을 지켜보았던 수상한 존재는 태원의 방에서 숨을 곳을 찾으려다가 예상보다 일찍 방에 들어오는 태원과 나람 때문에 당황하였지만 어떻게든 숨었는지 두 사람에게 들키지는 않는다. 태원의 방에 들어서는 태원과 나람, 나람은 당장 나가자고 조르지만 여러모로 기분이 복잡한 태원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이에 나람은 그 동안 폰게임이 하고 싶다고 태원의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한다. 나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태원, 태원은 그런 나람을 보면서 자신을 구한 적도 있기도 하고 어릴 적 가졌던 묘한 믿음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 버린다고 하면서도 버리지 않은 점때문에 나람을 쫓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마친 태원은 서랍장 근처에 청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가진다. 나람 역시 서랍장 근처의 청자를 보았고 청자를 향해 '청'이라고 부르면서 '다 들켰으니 더 이상 숨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나람의 말을 들은 청자는 사람으로 변한 다음에 태원의 얼굴을 겁나 띠껍게 보고나서 띨띨해 보인다고 디스한다. 이후, 나람은 '청'은 자신의 친구로 나이는 900살 정도 되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청은 나람은 자신보다 더 늙었다고 말하려다 나람한테 배빵을 당한다(...) 청과 나람의 나이를 들은 태원은 '대체 뭐냐'라면서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에 자신은 토기고 청은 청자라고 대답하는 나람, 하지만 태원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다. 나람은 그런건 대충 넘어가고 아이스크림이나 먹자고 조른다. 하지만, 태원은 망설였고 태원의 치부를 하나하나 읊어야겠냐고 협박하는 나람의 반응 때문에 겨우 나가게 된다.

    밖으로 나간 세 사람. 나람은 초코민트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마시쪙!을 시전한다.[1] 잠시 화장실을 간다면서 자리를 비우는 태원, 그리고 나람과 청만 남는다. 청은 나람에게 혼자서 힘을 못 쓰냐고 질문한다. 나람은 "귀요미파워는 언제나 MAX"(...)라고 개드립을 쳤고 이에 청은 농담하지말고 위험해지면 어쩔거냐고 묻는다. '평화로운 시기에 무슨 걱정이냐'며 반문하는 나람,
    박태원 일행의 뒤를 쫓던 남자.
    청은 안좋은 소문이 들리니 평소에 조심하라는 당부를 남기고 소문에 대해 제대로 알아내면 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나람에게 먼저 가겠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태원에게 "다음에 보자."고 인사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건너편 테이블의 모자와 후드로 얼굴을 가린 남자는 '청이 눈치를 챈 것 같다'면서 '오늘 밤에 시작하겠다'고 누군가에게 연락을 보낸다.


  • 3화 - 2014년 8월 2일 등록.
    밤, 정체 모를 검은 물체(이하, 괴물로 지칭함.)가 도시의 골목 바닥을 기어다니듯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태원의 방에서 태원은 계속 게임만 하는 나람을 구박하고 이에 나람은 그릇으로 있을 때, 태원이 게임하는 것만 볼 수 있는게 없었다고 반박한다. 나람은 강하다는 이유로 격투가 캐릭터를 골랐지만 계속 죽기만 한다. 그렇게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괴물은 태원의 집을 들어오고 태원의 방까지 접근한다. 이때, 수상한 낌새를 느낀 나람, 하지만 괴물은 숨었기에 자신이 단순한 착각을 한 것이라 여기고 게임을 계속한다. 나람이 한눈 판 사이 괴물은 다시 움직이고 태원의 침대 밑에 숨는다. 새벽 1시까지 게임하다가 실증난 나람은 잠을 자기 위해 그릇으로 모습을 바꾸고 태원에게 서랍장 위로 올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귀엽다라고 생각하다가 철컹철컹을 연상한 다음, 박태원 자신도 잠을 청하게 된다.

    태원이 한참 자고 있을 때, 침대 밑에 숨었던 괴물은 태원을 향해 움직였다. 그러다 괴물의 몸을 이루고 있던 일부가 흘러내려 태원의 얼굴에 떨어지게 되었고 태원이 깼을 때는 괴물이 자신을 향해 입을 벌리며 삼키려 하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이때 이미 깨어 있던 나람이 시선을 끌어주어 태원을 살 수 있었고 검은 물체는 태원 대신 나람을 잡아 먹으려하고 붙잡았고 나람은 여유롭게 자신의 힘으로 괴물의 몸에 구멍을 내었다. 하지만, 괴물의 몸은 다시 합쳐졌고 나람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박태원의 손을 잡고 순간이동으로 집 옥상으로 장소를 옮겼다. 옥상에서 태원에게 어떻게 하면 괴물을 이길 수 있냐고 묻는 나람. 태원은 모른다고 대답한다. 나람은 다시 태원에게 어떤 기술로 싸우면 이길 거 같냐고 물으면서 자신도 모르니 뭐든 상관없다고 말한다. 태원은 게임에 등장하던 격투가 캐릭터를 생각하였고 이에 나람은 방금전의 공격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고맙다고 말하면서 태원의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다음 화 안올라오면 잡혀갔다고 생각해달라는 작가의 말로 마무리.


  • 4화 - 2014년 8월 9일 등록.
    나람이 자신의 입을 맞췄다는 사실에 태원은 당황한다. 나람은 '좋으면서 뭘 그러냐며' 능청을 떨고 게임에 등장한 격투가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청이가 경고한 사실을 생각하며 태원이에게 말해야겠다고 결심한다. 나람은 태원에게 자신과 자신의 동족들은 제기(祭器)에 깃들어진 존재로 인간들의 바람으로 만들어졌으며 자신은 최초의 그릇 모양 제기라고 밝힌다. 그리고 왕년에는 자기가 신급이였다고 거들먹거리다가 지금은 미신 취급받는다고 시무룩해 한다. 그리고 태원은 나람에게 나람이 힘을 쓸 때마다 '그걸' 해야하는 거라고 묻고 그에 대해 '글쎄'라고 대답하는 나람은 덤. 그러다가 괴물이 나람을 공격하려는 모습을 본 태원은 주의를 주었고 나람은 태원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계단을 내려가는 태원, 도망치는 와중에 괴물의 찌꺼기를 밣은 다음, 잠시 멈추고 옷에도 묻은 괴물의 찌꺼기가 씻겨질 수 있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깨달은 태원.

    여전히 옥상에서 괴물과 대치하고 있는 나람. 괴물을 공격하였지만 처음에 했던 공격처럼 괴물의 몸은 다시 재생된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하는 나람, 이 때 태원이 옥상에 올라와 양동이에 담은 물을 뿌린다. 녹아 내리는 괴물의 몸에서 보라색 구슬 모양의, 괴물의 중심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드러난다. 그리고 나람은 이를 공격한다.


  • 5화 - 2014년 8월 16일 등록.
    괴물의 중심부를 공격이 성공적으로 들어가서 괴물의 중심부는 깨지고 괴물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물 뿌리는 것으로 대응하는걸 태원이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한 나람, 태원은 괴물이 나람과 비슷한 부류라면 진흙 같은게 아닐까하고 추측한 다음, 자신의 옷에 묻은 것이 물로 씻겨지는 것을 보고 괴물이 물에 약한게 아닐까라고 추측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태원의 대답을 들은 나람은 태원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직감한다. 이후, 태원은 나람에게 뒷처리를 부탁하고 옥상에서 내려간다.

    태원의 집에서 위험경보가 떴다고 알리러 온 청. 당장 벗어나야 한다고 뒷북으로 알린다. 어이없이 청을 쳐다보는 나람, 청에게 자신이 힘이 없다는 걸 알고 태원이부터 노린 괴물이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람은 잘못했으면 자기가 패배했을거라고 말하는 말하고 이에 청은 설마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 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면서 나람은 박태원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힘을 가지고 있기에 '아줌마'가 허락해준거라고 말한다. 갑자기 옥상문이 열리고 나람이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갔을 때, 지켜보았던 남자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안 돼"라고 외치는 남자. 그리고 청은 나람의 힘을 빼앗는다.

6화 ~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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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화 - 2014년 8월 23일 등록.
    나람의 힘을 빼앗은 청은 괴물의 잔해를 이용하여 나람을 쫓아온 남자의 발을 묶는다. 사실 청은 남자의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 이어서 청은 나람의 힘을 빼앗기 위해 나람이 깨어나길 기다렸으며 괴물도 자신이 보낸 것이라고 밝힌다. 붙잡힌 남자는 청이 방심한 것이라 생각하고 총을 발사하려 했지만 청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 남자에게 '제법'이라며 '특별히 진심으로 대우하겠다'고 말하는 청.

    한편, 나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태원은 나람이 오지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다. 그리고 나람보고 혼자서 치우라고 한건 너무했다고 생각하면서, 만약에 이러한 싸움이 계속된다면 쫓아내겠다고 마음먹으며 옥상으로 간다. 옥상으로 올라간 태원, 그곳에서 남자는 벽에 부딪힌 상태에서 기절해있었고 청은 힘을 잃어버린 나람을 들고 있었다. 남자가 나람의 힘을 빼앗았다고 태원을 속이려하는 청. 태원에게 '나람의 힘은 다른곳으로 빼돌린 것 같다'면서 (염원이 강하기에) 힘이 강한 태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태원은 '자신에게 바라는 것도 야망도 없다'면서 의아해한다. 청은 '자신이 바라는 것조차 잊고 사는 사람도 있다'면서 무의식 속에 또 하나의 내가 있는 거냐면서 유희왕 드립치는 태원을 데리고 가려고 한다. 청의 제안을 수락하는 태원, 나람은 태원에게 경고하려 하지만 힘을 빼앗긴 상태라서 외치지 못한다. 그리고 쓰리진 남자의 귀고리에 "삑"이란 소리와 함께 신호가 온다.


  • 7화 - 2014년 8월 30일 등록.
    청을 따라가려는 태원, 나람은 없는 힘을 다해 태원의 발목을 붙잡는다. 순간, 자신의 손목을 붙잡은 여자를 버리고 나가는 모습이 떠올라 태원은 청에게 지금 바로 나람에게 힘을 주자고 말한다. 청은 그런 태원의 모습에 짜증나 죽이겠다고 마음 먹는다. 하지만, 옥상에 연막이 펄쳐지고 한 여성이 나타나 태원보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 다음, 청을 상대한다. 한편, 외눈 안경을 쓴 남자가 총으로 괴물의 중심부를 파괴시키고 청이 빼앗은 나람의 힘을 되찾는다. 그리고 기절했던 남자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돌아가서 쉬라고 말한다.

    나람은 힘을 되찾고 태원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그리고 나람과 태원 앞에 외눈 안경 쓴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을 람제이라고 소개하는 남자, 나람에게 자신의 가문을 알고 있냐고 질문하고 나람은 모른다고 했지만 나람의 말을 씹고 '역시 알고 있다'라고 답정너를 시전하며 자신의 가문은 대대로 나람과 같은 존재를 지켜왔으며 우리들은 촌스럽고 쪽팔리는 이름인 The Lonely Hermit(고독한 은둔자) 소속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아무리 그녀라도 청은 힘들 것'이라며 자신의 부하를 구하러 가야한다고 말하는 람제이.


  • 8화 - 2014년 9월 6일 등록.
    람제이와 함께 온 여성은 청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다.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청. 이에 여성은 '이길 생각으로 덤빈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람제이가 나타나 청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그 동안은 시간 끌기였다고 말하는 람제이, 그리고 청에게 '세력을 키우고 있단 말은 들었지만 동료들까지 버리면서까지였을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람제이와 청의 대화를 듣고 충격에 빠진 나람은 태원의 손을 이끌고 청의 앞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왜 그랬어?"라고 청에게 묻는 나람. 청은 '더 이상 아줌마 밑에서 일하기 싫어졌기에 다른 편에 붙은 것'이라고 대답하며 나람의 힘은 과거 '우리에게 위협이자 필요'라고 말한다. 이에 나람은 '우리'가 너무 쉽게 바뀐거 아니냐고 묻고 청은 나람이 잠들어 있는 동안 너무나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옛 정을 봐서 봐줄테니 그냥 꺼지라'는 나람에게 청은 '봐줄만한 힘은 있냐'며 도발한다. 분노하는 나람. "미안. 좀 쓸게."라고 말하며 태원의 힘을 가져간다. 쓰러지는 태원. 태원의 힘을 받은 나람은 청에게 '지금의 자신은 과거의 힘 1할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박태원을 노렸어야 한다'고 말한 다음, '그릇이 작으면 흘러 넘치는 법이라며 박태원의 힘을 노렸어도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경고한다. 나람의 경고에 청은 '다음에 또 놀러오겠다'라고 말하며 여유롭게 떠난다. 힘이 풀린 나람은 뒤에서 지켜보던 람제이와 여성에게 '태원을 집에 옮겨달라'고 말하고 쓰러진다.


  • 9화 - 2014년 9월 13일 등록.
    아침, 휴대전화 벨소리, 더듬거리는 태원의 손은 휴대전화를 잡는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보는 태원. '이예린'이란 이름이 보인다. '예린'의 전화에 당황한다. 게다가 시간은 오전 10시를 지나 완전 지각인 상황. 태원은 전화를 받는다. 무슨일 있냐며 출근을 안한 상황에 대해 묻는 예린. 늦잠을 잤으며 머리가 좀 아프다고 대답하는 태원. 주말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다시 묻는 예원의 말에 태원은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린에게 '별 일 없었다'고 대답하는 태원. 예린은 오늘은 쉬라며 팀장님께는 자기가 이야기 하겠다고 말하며 태원과의 통화를 종료한다. 전화를 마치고 비현실적인 주말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태원. 근데 꼬맹이(나람)가 보이지 않아 사실 꿈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릇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해서 말도 안되는 꿈을 꾼거라고 합리화 하려는 태원. 하지만, 책상 위의 람제이의 쪽지로 인해 당황한다. 그리고 람제이의 쪽지는 시크하게 버리고 현실 부정을 시도한다. 그리고 방을 나가는 태원. 나람의 그릇이 바닥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너 왜 여기있냐?"며 그릇을 발로 건드린다. 그릇은 동태눈을 시전한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죽은거 아니냐며 당황하는 태원, 그렇지만 나람은 자기는 안 죽었고 인생무상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한다. 주말에 있었던 일을 묻는 태원에 대충 대답하는 나람은 이어서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다. 태원은 순간 짜증냈지만 '상심이 클 테니 자기라도 힘이 안날 것'이라고 나람을 이해하려한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하루 권장량"이 부족하니 아이스크림을 사달라는 나람. 그리고 태원은 나람을 이해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잠시 후, 태원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사온다. 떠먹을 힘이 없다고 떠먹여 달라는 나람. 태원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나람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따진다. 그리고 나람은 늙은이 모드로 전환하여 한탄을 하지만 씨알도 안먹힌다. 잠시 생각하는 나람.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그리고 장황한 대사를 읊으면서[2] 태원에게 금반지를 준다. 금반지에 매수된(...) 박태원은 나람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여준다. 기분이 좋아진 나람은 태원에게 "한 입 줄까?"라고 묻는다. 거부하는 태원. 나람은 한술 더 떠 '한 입'이라며 태원에게 입술을 들이내민다. 당연히 거부하는 태원. 그리고 "인간들은 뽀뽀하면 다 좋아하던데."라고 묻는 나람에게 "외관상으로나 속으로나 범죄니까."라고 대답하는 태원.

    커튼을 젖히면서 짜증난다는 람제이의 부하, 람제이에게 청은 죽이면 안되는 이유를 묻는다. 람제이는 청도 '엄연한 보호대상으로 말리는 것 이상은 할 수 없는게 우리의 규율'이라고 대답한다. '규율이 개똥같다며 이래서 악당이 편하다'라고 말하는 람제이의 부하, 그리고 람제이는 "나에게 좋은 수가 있네."라고 말한다.


  • 10화 - 2014년 9월 20일 등록.
    청은 노트북을 하다가 새로운 메세지를 발견한다. '어떻게 됐냐'고 묻는 K라는 인물. 청은 자신에게 붙여준 괴물이 물에 닿자마자 산화되었다는 것을 K에게 따진다. '우리 힘으로는 거기까지였다'고 말하는 K. 이에 청은 "그걸 자랑이라고"란 메세지를 보낸 다음 "아 오타"를 시전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ㅗㅗㅗ' 도배. 어쨌든 보던거나 마저보자는 청. 청은 박태원의 인적사항을 보고 있었는데 여기서 박태원이 고등학교 때는 우수장학생이었고 대학교는 고고학과 수석 졸업. 대학원 석사논문 우수학술상을 수상하였고 지금은 문화재연구소 교수 추천 연구직원이란 사실을 알아낸다. "이 정도면 더 바랄 게 없긴 하겠네."라고 생각하는 청. 그리고 재수없다고 깠다. 하지만, 세상에 바라는 거 하나 없는 인간은 없을것이라며 조사를 계속하고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래, 없을 리가 없지."라고 말하는 청...

    태원의 집. 태원과 나람은 저녁으로 컵라면을 먹는다. 머리가 아프다는 태원. 나람은 태원에게 힘을 너무 많이 뽑아써서 그런거라고 해맑은 표정으로 죽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기겁하는 태원, 나람 자신은 그 정도까지 쓰진 않는다고 말하지만 악당에게 뺏기면 죽을 수도 있냐고 태원은 반문한다. 자기가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나람, 하지만 태원은 그런 나람을 믿지 않는다(...). 그러다가 방 위에서 나람을 향해 빛나는 깃털이 떨어진다. 나람을 부르는 깃털. 나람은 '아줌마'란걸 알고 아줌마와 대화를 시작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들었다는 '아줌마', 나람은 청을 죽이는 걸 허락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아줌마'는 청을 이겨도 그런 큰 싸움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면서 나람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리고 어차피 한 번은 깨어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람. '아줌마'는 남아 있는 아이들을 모을테니 다 모일 때까지 좀 참아달라 부탁하며 깃털은 방어막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으니 태원에게 붙여달라고 말하고 연락을 마친다. 연락을 마친 나람은 태원에게 깃털을 붙여주고 멀리 가지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자기 일은 어떻게 하냐는 태원. 나람은 돈도 못 받는 연구소라고 디스한 다음, 일은 때려치고 집에서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자기랑 놀면 된다고 말하는 나람. 하지만, 태원은 '노는 건 시간낭비'라며 '연구소 나가서 공부하는 게 낫지.'라고 대답한다. 공부하는게 더 낫다는 대답에 충격받은 나람. 그러다가 진정이 된 이후, '청이 태원의 힘을 알게 된 이상 위험해졌는데 출근하는게 말이 되냐'고 말한다. 그런 나람에게 연구실에 따라오면 되지 않냐고 말하는 태원. 어이없어 하는 나람은 태원에게 말도 안되는 선택지를 고민하는 거라고 자신이 정리해준다면서 자기랑 집에서 놀건지 아니면 연구실 가서 공부할 건지 선택하라고 한다. 제정신 박힌 인간이면 1번(집에서 놀기)을 선택할 거라고 믿는 나람. 하지만, 태원은 2번(연구실에서 공부)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런 태원의 선택에 대한 나람의 대답.
박태원.....
너......
혹시........

미친 놈이었니?

11화 ~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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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화 - 2014년 9월 27일 등록.
    나람은 그릇으로 있으면 심심하다고 연구실에 가려는 태원에게 따진다. 연구실에 외부인을 데리고 올 수 없다는 태원. 자신은 외부이 아니니 상관없다고 나람은 말하지만, 외부 그릇도 안 된다고 거부당한다.

    결국, 태원은 나람을 연구실로 데리고 온다. 어색하게 인사하는 태원. 하지만, 연구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예린만 있는 것을 확인한다. 수장고에서 유물을 옮겼다는 예린, 태원에게 아픈 건 나았냐고 묻는다. 그리고 예린은 나람을 발견하고 태원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태원은 나람을 자신의 사촌동생이라고 칭하며 잠시 같이 있게 되었는데 혼자 집에 있는 게 싫어서 같이 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속으로 상황이 귀찮아 질 것 같으니 예린이 불편해해서 나람을 쫓아내길 바란다. 하지만, 예린은 팀장님도 다른 팀에 있으니 괜찮을거고 자신도 불편하지 않으니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나람보고 편하게 있으라는 예린. 그런 예린에게 나람은 감사의 인사라면서 키스를 시전한다. 경악하는 태원, 그리고 나람은 태원보고 자기랑 뽀뽀했다고 능청스럽게 말한다. 태원은 부정하려 했지만 한 것은 사실이라 어쩔 수 없이 긍정한다. 그리고 그런 태원을 범죄자 취급하는 예린. 나람의 발언에 진이 빠진 태원은 일을 하러 나간다.

    태원이 나가고 난 뒤, 나람은 이 모든게 거짓말이었다고 예린에게 말한다. 예린은 태원이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는 해준 적이 없었기에 사촌동생이 있단 사실을 신기하게 여긴다. 이어서 나람은 태원의 가족이 될 생각이 없냐면서 예린을 떠본다. 하지만, 예린은 태원과는 그냥 선후배 사이라며 부정하며 박태원 자신이 연애에 관심이 없다면서 그 동안 받은 고백들을 전부 거절한 사실을 말한다. 태원이 연애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나람, 그런 나람에게 태원은 '자기 자신도 챙기기 벅찬데다가 잘 챙겨줄 자신 없으면 안 사귀는게 예의'라고 말한다. 이어서 나람은 그런 태원의 모습을 보고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최고급 내시'였을거야."라고 말한다.


  • 12화 - 2014년 10월 4일 등록.
    과거회상 장면, 고등학생이던 태원은 입시 상담을 위해 교무실로 향한다. '더 상담 받고 싶은 건 없냐'고 묻는 선생님과 그런 선생님의 물음에 괜찮다고 대답하는 태원. 선생님은 태원의 대답에 '도와줄게 별로 없네'라고 말한다. 이어서 '어차피 다 정해졌으니 자신에 대해 더 신경쓰지 말라'는 태원. 선생님은 그런 태원의 태도를 '도와주려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면서 부정적으로 본다. 교무실을 나가는 태원, 알아서 잘해도 뭐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남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의지하라는 거냐며 마음속으로 따진다.

    태원을 꺠우는 예린. 나람과 같이 간식거리를 사오려고 하는데 같이 갈거냐며 묻는다. 귀찮다며 거절 하는 태원. 나람은 잠깐이니 별 일 없으거라고 생각하면서 예린과 밖에 나선다. 두 사람이 나가고 난 뒤, 태원은 읽던 책을 마저 읽으려 했지만 곧바로 청을 발견한다. 아까부터 숨어 있었다고 말하는 청, 그리고 '아줌마'가 태원에게 뭔가를 주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태원에게 '바라는 걸 해줄 수 있으니 자신과 협조 해달라'는 청. 태원은 헛소리 취급하며 거절한다. 하지만, 청은 태원에게 "'불가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울타리 안에 넣지 않았을 뿐."이란 말을 하면서 바라는게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어서 청은 태원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한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냐며 발끈하는 태원. 그런 태원의 모습에 청은 "빙고"라고 생각한다.


  • 13화 - 2014년 10월 11일 등록.
  • 14화 - 2014년 10월 18일 등록.
  • 15화 - 2014년 10월 25일 등록.

16화 ~ 20화

각주

  1. 실제 원문은 '맛있쪙!'이다.
  2. 실제 원문.
    왕비의 금반지는 오늘도 눈물을 흘.린.다.... 나타나지 않는 주인을 찾기 위해...
    "내 주인님은 도대체 어디에...?"
    들.린.다...그녀의 울부짖는 소리가...
    "아앗, 찾았다-! 이 사람이야! 이 사람이 나의 주인님!"
    아아.. 그녀는 드디어 찾아냈던 것입니다. 그 주인의 이름은... 박.태.원....

    정리하자면 '금반지 너 가져'를 길게 풀어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