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

김강(金剛, 1988년 10월 16일~ )은 대한민국의 전 야구 선수이자 타격 코치다.

과거에 두산 베어스 소속의 내야수로, 포지션은 1루수였다.

선수생활[편집 | 원본 편집]

광주제일고 출신으로 학창 시절 맹타를 휘두르는 강타자로 주목받았다. 2005년 황금사자기에서 5할이 넘는 미친 타격을 보여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서도 김광현, 양현종과 함께 한국이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때만 해도 당연히 기아에서 1지명을 할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아는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2007년 5월 최희섭이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기아에 입단한 걸로 보아 최희섭 입단으로 1루 자원이 확보되는 만큼 김강에 목맬 이유가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결국 2차 3순위(전체 21번)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었으나 한화에서도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 그의 주 포지션은 거포와 1루수가 겹치는 선수가 한화에서도 많았다는 게 문제인데, 당장 주전 1루수가 김태균이고 백업이 김태완이었다. 결국 김태균이 FA로 떠난 2010시즌 막바지에야 장성호와 김태완의 부상 및 부진을 틈타 콜업되었다. 이미 10시즌 2군에서 홈런왕 및 타점왕을 차지, 강력히 떠오르고 있어서 테스트 차원에서 김강을 콜업했는데 몇 경기 되지 않지만 14경기 24타수 10안타(0.417)로 1군에서도 변하지 않는 맹타를 보여주었다. 2010시즌 한화의 타자 중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3할을 기록한 선수가 단 1명[1]이었던지라 한대화 감독과 팀, 팬들의 기대는 대단했다.

결국 김태균이 쓰던 등번호 52번을 물려받으며 2011시즌 주전 1루수로 안착했다! 장성호의 부상, 김태완의 입대로 1루수를 볼 선수가 아예 사라지면서 확고부동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나 싶었는데... 본인이 날아온 기회를 발로 차면서 무산된다.(...) 시즌 초반 1루수로서 여러 차례 실책을 보여주며 수비 불안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10시즌 막바지 보여준 맹타는 어디간듯, 첫 6경기동안 17타수 2안타(0.118)에 그치며 삼진만 6개를 당했다. 결국 4월 11일자로 2군으로 내려갔고, 5월 5일 1군으로 복귀하며 선발 출장하였으나 또 다시 실책을 저지르면서 김혁민의 4무자책실점 패배의 원흉이 되고 다음날 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타격이야 사이클이 있다지만 내야 수비 중 가장 쉽다는 1루에서 계속 큰 실책을 저지르니 도저히 대책이 없었던 것.

그리고 5월 5일 경기는 김강이 한화에서 치른 마지막 1군 경기가 되었다.

시즌 종료 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지원, 합격하여 군복무 문제를 해결하려는 찰나, 2차 드래프트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고 이적하였다. 이후 상무에서 2년을 보낸 뒤 2014시즌에 전역, 팀에 합류하였지만 두산의 두터운 팜을 뚫지 못하고 2군에 계속 남아 있는 실정이다.

특이사항[편집 | 원본 편집]

한화 시절 응원가는 당시 유행하던 차두리의 우루사 광고 CM송에서 따왔다. 강때문이야~ 강때문이야~~ 승리는 강때문이야! 그런데 승리가 아니라 패배를 불러왔으니...

동기이며 불행한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두환의 추모 자선 일일호프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는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 좋은 모습이지만, 문제는 이 행사 말고는 언론에 노출되는 일이 없다. 씁쓸한 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