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60/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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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일련번호 SCP-860
항목 문서 #860-I 및 II(Document #087-I and II)
문서 #860-III 및 IV(Document #087-III and IV)
원문 [1]
[2]


문서 #860-I 및 II[편집 | 원본 편집]

이하 문서는 SCP-860-1에 대한 탐사 기록 I과 II이다. 첫번째 답사는 ██/██/████ 에 이루어졌다. 두번째 답사는 ██/██/████ 에 이루어졌다.

문서 #860-I[편집 | 원본 편집]

D-3456은 정신 이상 증세가 없는 평균적인 체형의 31세 백인 남성으로, [데이터 말소]의 이유로 D등급 인원으로 강등되었다. D-3456은 탐사에 앞서 LED 손전등과 실시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휴대용 캠코더, 그리고 ███ 박사와 교신할 수 있는 오디오 헤드셋을 장비하였다.

D-3456이 독일 ██████의 ████████████ 거리에 있는 폐가의 문에 SCP-860을 넣고 돌리자 SCP-860-1이 드러났다. D-3456은 비틀거렸다.

███ 박사 : 계속 진행하게.

D-3456는 주저하더니 곧 문을 통해 SCP-860-1 안으로 진입했다. 그가 두 발자국 더 걷자 쾅 하는 소리가 들렸고 D-3456은 빠르게 뒤를 돌아봤다. 거대한 콘크리트 벽에 달린 문은 닫혀 있었으며 D-3456은 가까이 다가가 문 손잡이를 잡고 돌리려 시도했다.

D-3456 : ████, 이 ████ 같은게 잠겨버렸어! 이러면 나보고 어떻게- ███ 박사 : 계속 진행하게, D-3456. 반대쪽에 나가는 길이 있을걸세.

D-3456은 한숨을 쉬더니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64 미터를 걸은 후, D-3456은 갑자기 멈추었다.

D-3456 : 방금 그거 들었어요? ███ 박사 :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D-3456 : 뭔가... 울음소리 같은게... 들렸어요. 저 숲 속 깊숙한 곳에서 들린 것 같은데... ███ 박사 : 울음소리라고? 마치 늑대처럼 말인가? D-3456 : 아뇨.. 조금 달랐어요. 이상했어요. 마치 왜곡된듯한.. ███ 박사 : 계속 진행하도록 하게.

D-3456은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43 미터 후 안개는 더 짙어졌으며 안개의 색 또한 더욱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였다.

D-3456 : 점점 앞이 보이질 않는구만요. 이 ███████ 같은 손전등은-

D-3456이 갑자기 뒤를 돌아본다.

D-3456 : (큰 목소리로) 이런 ████! ████! 이젠 들었나요? ███ 박사 :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네, D-3456. 무슨 소리를 들었나? D-3456 : (큰 목소리로) 아까랑 똑같은 소리요! 더 가까워진것 같아요! ████, 그걸 어떻게 못 들은거죠? 분명히- ███ 박사 : 그냥 계속 길을 따라 진행하게, D-3456. D-3456 : (큰 목소리로) 아뇨, 지금 당신은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그게-

D-3456의 왼쪽에서 큰 울음소리가 들린다. D-3456은 소리를 지르며 빠르게 길을 따라 도망치기 시작한다. 약 10초마다 D-3456을 쫓아오는 발자국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오더니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발자국 소리가 D-3456에서 약 1 미터가량 떨어져 있을 때, 발자국 소리는 멈추었다.

68 미터를 더 도망간 후 D-3456은 콘크리트 벽에 붙어 있는 문을 발견하고 발로 차서 문을 열어 폐가의 실내에 도달했다. D-3456은 집 안으로 들어간 후 문을 닫았다. 2분 후, 피험자는 다시 문을 열었고 문은 정상적으로 ████████████ 거리로 통했다. 그 이후로 ██주 동안 D-3456은 망상장애에 걸려 혼자 있을 때면 그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하곤 했다. 현재 D-3456은 정상적으로 생활중이다.

오디오를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D-3456이 두번째로 멈췄을 때 아주 낮은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하였다. 증폭된 그 소리는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문서 #860-II[편집 | 원본 편집]

D-5674는 심각한 외국인 혐오증을 앓고 있는 마른 체격의 27세 남아시아 여성으로, 아주 광대한 범위의 [데이터 말소]에 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D-5674은 탐사에 앞서 LED 손전등과 실시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휴대용 캠코더, 그리고 ███ 박사와 교신할 수 있는 오디오 헤드셋을 장비하였다.

D-5674가 독일 ██████의 ████████████ 거리에 있는 폐가의 문에 SCP-860을 넣고 돌리자 SCP-860-1이 드러났다. D-5674가 두 발자국 안으로 들어서자 큰 소리와 함께 문이 잠겼다.

D-5674: [무의미한 감탄사 편집됨] ███ 박사 : 계속 길을 따라 진행하게, D-5674. 반대쪽에 나가는 길이 있다네.

D-5674는 한 바퀴 돌더니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94 미터를 걸은 후, D-5674는 걸음을 멈추더니 숲속을 바라보았다.

D-5674 : 저거... 저거 봤어요? ███ 박사 : 무엇을 말인가? D-5674 : 저거 봤냔 말이에요, 저기 저.. 저.. ███ 박사 : 무엇을 말하는 건가?

D-5674는 침묵했다.

███ 박사 : 무엇을 보았나?

D-5674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2초 후, 피험자는 길을 따라 계속 걷기 시작했다.

███ 박사 : D-5674, 무엇을 봤는지 얘기해주게. 우리는- D-5674 :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안개 때문에 잘못 봤나봐요.

D-5674는 10 미터 가량 더 걸어가더니 다시 멈추었다.

███ 박사 : D-5674, 왜 멈췄나? D-5674 : (낮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침묵.. 침묵이 들리지 않나요? ███ 박사 : 뭐라고? D-5674 : (낮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그것이 날 부르고 있어요.. 난.. 난 가야해요.. ███ 박사 : D-5674, 자넨-

D-5674는 오디오 헤드셋을 벗어던지고 카메라를 숲 쪽으로 향하게 한 뒤 땅에다 내려놓았다. 피험자는 카메라의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숲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그 이후 카메라 배터리가 다 닳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부록 : 폐가로 향하는 문은 계속 잠겨있었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는 시도나 열쇠를 문에서 빼내려고 하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탐사로부터 일곱 달 후, 문은 갑자기 열렸고 그 안에서 아주 늙은 아시아계 여성이 나타났다. 그 여성은 자신이 D-5674이냐는 물음에 긍정했으나, 극단적인 압력 속에서도 그녀가 카메라를 내려놓고 숲속으로 들어간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길 거부했다. 그녀는 탐사 전보다 태도가 훨씬 공손하게 바뀌었으며, SCP-860-1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라는 지시를 제외하면 그 어떤 지시든지 불평불만없이 해내었다. 2주 후, 그녀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사망했다.

문서 #860-III 및 IV[편집 | 원본 편집]

이하 문서는 SCP-860-1에 대한 탐사 기록 III과 IV이다. 세번째 답사는 █/██/████ 에 이루어졌다. 네번째 답사는 ██/██/████ 에 이루어졌다.

문서 #860-III[편집 | 원본 편집]

D-2562는 건장한 체격을 지닌 35세 백인 남성으로, 정신 감정 결과 [데이터 말소]. 피험자는 압력 속에서 폭력적으로 변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명의 사람을 죽인 전과 또한 가지고 있다. D-2562는 탐사에 앞서 LED 손전등과 실시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휴대용 캠코더, ███ 박사와 교신할 수 있는 오디오 헤드셋, 그리고 추가로 소방 도끼를 장비하였다.

D-2562가 영국 ██████의 ██████ 거리에 있는 ███████씨의 집 문에 SCP-860을 넣고 돌리자 SCP-860-1이 드러났다. D-2562는 잠깐 주저하더니 문 안으로 들어섰다. 그가 두 발자국을 내딛자 큰 소리와 함께 문이 잠겼다.

D-2562 : 이제.. 뭐 어쩌라고요? ███ 박사 : 주어진 도끼로 문을 파괴하게. D-2562 : 어.. 이래도 되겠어요? ███ 박사 : 지시받은 대로 하게.

D-2562는 카메라를 땅에 내려놓고 벽을 바라보더니 도끼로 문을 찍기 시작했다. 피험자는 문을 네 번 내리찍더니 뒤를 황급하게 돌아보았다.

D-2562 : 이런 ████! 방금 그거 들었어요? ███ 박사 :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네. D-2562 : 방금 그건 ███████게 큰 소리였다고요! 그걸 어떻게 못- ███ 박사 : 진정하고 계속 지시받은대로 하게.

D-2562는 계속 숲속을 바라보았다.

███ 박사 : D-2562, 우리가 동의한 것을 기억하게. 만약 자네가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D-2562 : 네, 네, 저도 알고 있어요. 그냥... 저...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괜찮을거야...

D-2562는 다시 문을 도끼로 찍기 시작했다. 그가 문을 두번 더 내려치자 나무조각이 튕겨나왔고, 이 덕분에 용기가 난 듯한 D-2562는 더 세게 문을 내려찍기 시작했다. 피험자가 아홉 번을 더 내려치자 아주 큰 울음소리가 들렸다. D-2562는 소리를 지르며 도끼를 카메라가 향하고 있는 쪽으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아주 큰 [데이터 말소] 앞발이 렌즈 앞에 나타난다. D-2562는 달려들었고, 곧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의 울음소리는 카메라 배터리가 다 닳은 이후에도 ██ 시간동안 계속 들렸으며, 멈출 기색은 없어 보였다. ███ 박사는 ██ 시간 후 오디오를 끊어버리기로 결정했다.

문서 #860-IV[편집 | 원본 편집]

█████ (앞으로 피험자-1이라고 명명한다)은 정신 이상 증세가 없는 평균보다 건장한 체형의 41세 흑인 남성으로, 이 실험에 자원하였다. 피험자-1은 탐사에 앞서 LED 손전등과 실시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휴대용 캠코더, 그리고 ███ 박사와 교신할 수 있는 오디오 헤드셋을 장비하였다.

피험자-1이 ██ 기지의 텅 빈 방으로 향하는 문에 SCP-860을 넣고 돌리자 SCP-860-1이 드러났다. 그가 두 발자국을 내딛자 큰 소리가 들렸다.

피험자-1 : 방금 문이 잠긴 거 맞죠? ███ 박사 : 그렇다네. 이제 길을 따라 진행하게, 반대쪽에 나가는 길이 있을걸세.

피험자-1은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숲은 다른 탐사와 다르게 주목할 만한 변화가 보였다; 이해하지 못할 중얼거림이 오디오 피드를 통해 계속 흘러나왔으며, 안개는 이제 파란색이 아닌 붉은색을 띠고 있었다. 피험자-1은 이 중얼거림을 듣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123미터를 걸어갔다.

피험자-1 : 박사님, 여기 박사님이 말씀하신 거랑 분위기가 좀 다른데요. 제가- 잠깐만, 이게 뭐야?

피험자는 걸음을 멈췄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 졌으며 그 중 하나는 조약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피험자-1 : 어… 박사님? 어느 쪽으로 가야하죠? ███ 박사 : 이건…… 이건 처음 보는 것이로군. 이런 길이 나타나는 건 보지 못했는데. 피험자-1 : 아 뭐, 그렇다면야- (소리지르며) 이런, ████!

피험자-1이 돌아서자 길이 없어진 것이 보였다; 엄청난 수의 나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그 이후 갑자기 안개가 [데이터 말소], 또한 중얼거림이 더욱 커졌다.

피험자-1 : (소리지르며) ████, 박사님, 지금 도대체 뭔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저 소리는 또 뭔가요? ███ 박사 : 진정하고 조약돌 길을 통해 걸어가도록 하게. 피험자-1 : 난 무슨 ███████ 같은 실험용 쥐가 아니라고요, 박사, 내가 자원했다고 해서- (소리지르며) 신이시여! ███ 박사 : 뭐지? █████, 대답하게, 뭐가 보이나?

피험자-1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더니 조약돌 길을 통해 빠르게 도망가기 시작했다. 중얼거림은 갑자기 멈추었고, 오직 피험자-1의 비명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피험자-1이 143 미터를 달려간 시점, 카메라가 갑자기 내동댕이 쳐지더니 피험자-1의 비명소리 또한 멈추었다. 카메라는 누군가에 의해 숲속을 바라보았다. 안개는 이제 너무 짙어 2 미터 이상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였다.

███ 박사 : █████, 들리나? 피험자-1 : [데이터 말소] ███ 박사 : █████? 피험자-1 : [데이터 말소] ███ 박사 : 오, 신이시여…….

그 이후로 피험자-1은 대답하지 않았다. 카메라의 배터리가 닳기 3초 전, 아주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비디오를 면밀하게 검사한 끝에 비디오의 마지막 프레임에 빛나는 노란색의 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에 그 목소리는 증폭되었으며, 여기서 들을 수 있다. ███ 박사의 제안에 따라 목소리는 거꾸로 재생되었으며, 그 또한 여기서 들을 수 있다. [1]

각주

  1. 자세하게 들어보면 낮은 목소리로 "I see you(다 보인다)" 라고 속삭이는 것이 얼핏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