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01/사건 보고서 SCP-70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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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일련번호 SCP-701
별명 사건 기록 SCP-701-19██-1(Incident Report SCP-701-19██-1)
등급 안전(Safe)
원문 [1]


내용[편집 | 원본 편집]

날짜: 19██년 ███████ ██

장소: [ 편집됨 ]

R모 박사와 J모 박사의 SCP-701-19██-A 보고서 작성 준비가 완료됨. SCP-701-19██-A는 일반적인 비디오 테이프이며 SCP-701을 공연한 미국 오하이오의 어느 고등학교의 사건 현장에서 회수되었다. 테이프는 파손된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에서 발견되었으며 관람석 위치에서 공연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것이 사건의 유일한 기록이다. 이 기록의 사본을 보려면 SCP-701 문서를 참조하시오. SCP-701이 공연되었을 때와 실제 대본과의 차이점을 찾아내기 위해 문서 SCP-701-1640-B-1을 참고했다.

  • 0:00:00 - 테이프 시작됨.
  • 0:03:10 - 관객석 조명이 어두워짐.
  • 0:05:12 - 커튼이 올라감. 공연은 대본대로 곤잘로[1]의 대관식 연설로 시작된다.
  • 0:10:21 - 이사벨라의 헛소리 장면에서 SCP-701-1로 추정되는 모습이 보인다. 연극 단원들의 그림자가 아닌 기이한 그림자가 배경 세트에 비춰지고 있다.
  • 0:10:24 - 그림자가 사라졌다.
  • 0:23:15 - 처음으로 대본과 다른 부분이 발견되었다. 프란시스코와 창녀의 대화 대신 커튼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비어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 안토니오가 무대 오른쪽에서 등장한다.
  • 0:23:24 - SCP-701-1의 모습이 간접적으로 포착되었다. 무대 오른쪽 배경에 그림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안토니오는 그 자리에서 놀란 듯한 연기를 시작한다. 그는 이제 이사벨라의 이야기를 믿는다고 밝히는 긴 독백을 읊는다. J모 박사는 독백 방식이 캐롤라인 시대 연극과 일치하며, 대사는 실제 대본엔 없는 내용이었다고 기록했다.
  • 0:24:12 - 커튼이 내려왔다.
  • 0:24:51 - 커튼이 올라오며 프란시스코와 창녀의 모습이 보인다. 안토니오는 퇴장한다. 연극은 다시 대본대로 진행되었다.
  • 0:31:14 - 처음으로 SCP-701-1의 명확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2막 1장의 끝부분에서 무대로 입장해서 왼쪽 끄트머리에 서 있었다.
  • 0:32:17 - 알라가다에서 온 대사관과의 약속에 대해 말하는 대사를 하면서 곤잘로의 대화 부분이 대본대로 끝났다. 그가 무대 왼쪽으로 퇴장한다. SCP-701-1가 그를 뒤따라 가면서 조명이 어두워진다.
  • 0:38:13 - 3막 1장 중 SCP-701-1이 두 번째로 포착되었다. 곤잘로와 페트루치오가 소르티노를 살해하는 장면에서 무대 오른쪽 끝부분에서 나타났다. 이 장면은 곤잘로가 요리사에게 소르티노의 시체를 스튜로 요리할 것을 명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리허설 부분에서 잘려나간 부분이었으나 어째서인지 다시 나타났다.
  • 0:51:11 - SCP-701-1의 모습이 세 번째로 잡혔다. 안토니오가 이사벨라를 살해하는 장면에서 무대 왼쪽 가까이에서 나타났다.
  • 1:09:12 – SCP-701-1의 모습이 네 번째로 잡혔다. 4막 1장이 시작될 때 곤잘로와 함께 입장해서 그 장면 내내 그를 따라다녔다. 이 장면은 두 가지의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로, 곤잘로가 알라가다의 대사를 언급할 때 SCP-701-1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은 연극 단원이 SCP-701-1를 처음으로 인지한 장면이다. 두 번째로, 장면의 끝부분에서 대본과 다른 부분이 생겼다. 원래의 대본에서는 곤잘로가 자신의 도덕적 부당함에 대해 숙고하며 1장이 끝나지만, 대신 여기서는 자신의 '조공' 이 대사관에게 모자라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 조명이 어두워진다.
  • 1:21:15 - SCP-701-1의 다섯 번째 등장. 4막 2장 끝부분에서 안토니오가 암살에 사용할 칼을 챙기러 퇴장하는 장면에서 무대 왼쪽에서 입장했다. 안토니오는 퇴장하는 대신 긴 단검을 지니고 있는 SCP-701-1 앞에 섰다. (이것이 SCP-701-19██-B라고 분류된 물건의 첫 등장이리라 여겨진다. 소품 목록이나 제조사의 정비목록에 언급된 적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SCP-701-1와 안토니오는 함께 무대에서 퇴장했다.
  • 1:32:41 - 코르나리와 로도비코가 퇴장할 때 무대 왼쪽에서 SCP-701-1이 여섯 번째로 등장함.
  • 1:35:10 - 조명이 밝아졌다. 대본대로 5막 1장 연회장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 1:40:52 - 양피지를 들고 안토니오가 입장한다. 대본과 다른 부분이 계약서 내용에서 발생했다. 대본에 따르면 양피지는 페트루치오의 자백을 쓴 것이었으나, 안토니오는 양피지가 알라 가다 대사로부터 온, 곤잘로가 그가 내려는 것보다 더 많은 조공을 바쳐야 함을 증명하는 청구서라 설명했다.
  • 1:41:42 - 이때 SCP-701-1가 무대 오른쪽에서 입장한다. 모든 단원들이 그것을 알아차렸다. 곤잘로는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방백[2]으로 저주를 퍼부은 뒤 무대 왼쪽으로 달려간다. 무대 왼쪽에서 입장한 알린다와 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나머지 단원들은 곤잘로를 구속한 뒤 무대로 끌고 온다. 그 동안 SCP-701-1는 무대 가운데로 걸어가 곤잘로의 왕좌 앞에 선다.
  • 1:43:08 - 목 매는 밧줄이 무대 위로 내려온다. 단원들이 강제로 목 매다는 고리에 곤잘로의 머리를 집어넣고, 그는 이탈리아어(혹은 라틴어일 수도)로 욕설을 한다. 밧줄은 조롱하듯이 잡아당겨지고 단원들은 곤잘로를 떨어뜨린다. 그는 질식하여 죽어가기 시작한다.
  • 1:43:32 - 안토니오가 연설을 한다. "이로써, 조공은 전부 지불되었다."[3] 배우는 SCP-701-19██-2 (단검)을 들고 곤잘로의 복부를 가른다. 그의 내장이 온 무대에 쏟아진다.
  • 1:44:04 - 알린다가 안토니오의 단검을 들고 대사를 한다. "이로써, 우둔한 자의 피는, 목 매달린 왕에게 바쳐질 것이다."[4] 그녀는 안토니오의 목을 벤다.
  • 1:45:31 - 각 단원들을 위한 올가미가 무대 지붕으로부터 내려온다. 단원들이 그 밑으로 모인다. 알린다는 SCP-701-1의 옆에 선다.
  • 1:46:12 - 알린다의 대사 : "이로써, 우리의 피는, 목 매달린 왕에게 바쳐질 것이다."[5] 단원들은 스스로 목을 매단다.
  • 1:47:33 - 목매단 시체들 사이로 SCP-701-1이 무대 앞 정 중앙으로 움직인다.
  • 1:47:41 - 무대의 조명이 꺼진다.
  • 1:47:46 - 카메라 주위에서 비명 소리와 물리적 폭력이 가해지는 소리가 들린다.
  • 1:48:22 - 큰 소리가 들린다. 카메라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1:49:01 - 카메라가 파괴된다. 테이프 종료됨.

각주

  1. 이하 모든 이름은 공연의 등장인물들 이름이다.
  2. 무대 위 인물들에겐 들리지 않고 관객들만 들을 수 있게 약속한 대사
  3. 의역함. 원문은 Antonio speaks: "With this, the tribute, in full it is paid."
  4. 의역했음. 원문은 "With this, fool’s blood, it is the Hanged King’s."
  5. 의역함. 원문은“With this, our blood, it is the Hanged K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