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cpsandboxwiki.wikidot.com/local--files/y/potential.jpg?width=300 |
| SCP-565의 사진. 최근 들어 부패 속도가 현저히 빨라진 관계로 등급 하향[1]이 임박해 있다. |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565는 77기지의 4B레벨에 있는 제 3형 수생 물체 격리 탱크에 보관되어 있다. 매일 하루에 두 번씩 먹이가 주어지며, 정신적인 능력의 발전이나 퇴행이 있는지 여부를 매주 검사받는다. 이에 참여하는 스탭들은 셰퍼 박사와의 약속을 통해, 먹이를 주도록 예정된 시간에 SCP-565와 만나볼 수 있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565는 외형적으로 남성으로 보이는 기어다니는 사람의 머리이고, 산호 게(coral crab)의 한 종인 Carpilius convexus 의 행동패턴을 모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어다니는 주된 방법은, 두개골 뒷면에 있는 커다란 부서진 상처에서 뻗어나와 펼쳐진 뇌 조직을 덩굴손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이들 덩굴손들은 '다리'처럼 활용되며, 이를 통해 SCP-565가 게처럼 해저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지만, 때로는 문어나 해파리의 촉수와 유사한 방법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재단 연구자들은 어떻게, 그리고 어째서 SCP-565가 아직도 살아있는 것인지, 또는 어떻게 뇌 조직을 마치 근육처럼 쓸 수 있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대한 실험이 진행중이지만, 이와 관련된 작업이나 SCP-565의 탐구에 관련된 이론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데이터 말소]의 연구자들은 일반적인 절차를 따라서 셰퍼 박사와 접촉하여 약속을 정하고 인터뷰를 해야 한다.
██████ 선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SCP-565는 [편집됨] 해안에서 "Saturday's Child"라 불리는 저인망 어선에 의해 포획됐으며, 지역 어민들에 의해 몇 번 발견되기도 했고, 그 지역 암초에서 다른 게 군체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한 어민의 비디오에 의해, 이 머리는 죽은 흰동가리(clownfish)를 주식으로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추가적인 [편집됨]를 원한다면 첨부 문서 565-a를 볼 것.)
SCP-565는 수생 환경 중의 위험 요소에 대한 면역력이 없으며, 죽은 조직이 으레 그렇듯 부패해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편집됨]의 시일 내에 무효화 등급으로 하향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록[편집 | 원본 편집]
부록 565-1[편집 | 원본 편집]
SCP-565와 관련된 법적인 조사 결과, 머리의 치과 기록과 DNA는 SCP-565가 처음으로 발견되기 대략 2년 전인 ████년 12월 28일에 사망한 에드워드 벨트램(Edward Belltram)이라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벨트램은 그의 아내 레베카에 의해 스트리키니네(strychnine) 중독으로 살해당했으며, 뒤통수에는 둔기에 맞은 외상의 소견이 있었고, 살인자가 진술한 상해의 내용과 SCP-565에서 발산하는 열려진 두개골 조직을 대조한 결과가 일치한다. 셰퍼 박사는 분석을 위하여 벨트램의 시신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부록 565-2[편집 | 원본 편집]
에드워드 벨트램의 시신이 ████년 ██월 9일에 재단 연구자들에 의해 발굴되었다. 시체는 머리가 없었으며, 그 절단면은 머리가 잘려나갔다기보다는 오히려 엄청난 힘에 의해 어깨로부터 찢겨져 뽑혔다는 것을 시사했다. 벨트램의 장례식에 참여한 가족들을 찍은 사진에서는, 매장되는 순간까지 시신의 머리가 온전히 붙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그의 무덤 역시 훼손된 흔적이 없었다. 벨트램의 시신은 연구를 위해 재단에서 보관중이며, 그의 무덤은 재단의 표준 가묘(EMPTY CASKET) 프로토콜에 의거하여 대체물로 복구되었다.
부록 565-3[편집 | 원본 편집]
해당 장소에 소재중인 [데이터 말소] 프사이-8 부대[2]는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아내에게 살해당한 남자의 시신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머리가 뽑혀나가 물 속에서 게처럼 지내고 있는 SCP. 섬뜩한 사연과는 별개로 SCP 자체는 그냥 평화롭게 지내고 있을 뿐더러 머지 않아 썩어 없어질 시한부 인생인지라 이 SCP가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 건지 궁금해하는 연구진들이 연구하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격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