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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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296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Lowell MGPedersen 전자결재

제 목 : 제03무장격리기지(Armed Containment Site-03)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부차 등급: 안전/유클리드/케테르(Safe/Euclid/Keter)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비상 규약 XT-████의 제정으로 인한 SCP-296 내 기하학적 중심지의 파손이 발견된 이후로 제03무장격리기지는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에서 열람 가능한 부록 1의 문서 #1E-027 참조). 또한 100km로 설정된 격리 지대와 SCP-296 노출 구역 사이에 위치한 제1지대 내 전술 핵무기 재배치가 개시되었다. SCP-296이 이미 전멸 수준의 무기류에 대한 저항 능력을 선보였으므로, 출력을 높이고 반경을 축소시키는 식으로 TTN 장비의 폭발력을 조정하여 제03무장격리기지 내에 존재하는 구조물들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입히는 방안이 제안된 상태다.

SCP-296에 배치된 인원, 요원, 연구원 전원은 SCP 업무를 수행 중이어야 하며 전과 기록이 없어야 한다. 범죄 행위에 준하는 사건이나 범죄 행위로 의심되는 혐의가 한 건이라도 있을 경우, SCP-296과 직결된 업무 배정에 대한 박탈이 고려되어야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제03무장격리기지의 이전 위치에 있는 폭파 크레이터를 검사한 결과, 돌로 된 통로가 크레이터의 기하학적 중심지에서 발견되었다. 돌은 그 조성을 알 수 없으며, 비상 규약 XT-████에서 사용된 이중 안전 장치 폭파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제03무장격리기지의 이전 시설들이 파괴되기 전에도 SCP-296으로 명명된 구조물이 존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SCP-296의 내부 구성을 보면, 어찌됐건 대상이 폭발로 인해 생겨났다는 설에 힘을 실어준다.

SCP-296의 출입 통로를 외부에서 보면 그저 모양에 맞추어 조각된 돌이 주변으로 둘러쌓인 수직으로 파여진 직사각형 모양의 통로로 나타난다. 통로는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워지는 곳에서 몇 피트 아래에 자리한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초 탐사 시도는 표준 절차를 준수함과 동시에 D계급 인원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인원들은 잠깐 동안만 연결이 지속된 이후에 귀환하지 못하였다. 이런 과정으로 인원 몇 명을 잃고 나서야 로봇을 이용한 탐사가 개시되어, 서로 비슷한 형상의 독립체 56개가 가장자리에 착석한 원형 극장 모양의 구조물이 존재함이 확인되었다. 독립체들은 인간의 모습을 대강 닮았으며, 얼핏보았을 때 얼음과 유사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열화상 스캔으로는 각 독립체마다 온도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대다수는 물이 고체화될 정도로 낮은 온도를 지니지 않는다.

탐사 영상에선 D계급 인원의 시체들 또한 포착되었다. 시체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인원 A: A는 그녀의 시체 전반에 걸쳐 원통형 상처를 입은 채로 한 독립체 옆에서 발견되었는데, 한 군데는 이전에 안와가 위치했던 자리 양쪽 주변에, 한 군데는 시체 옆면을 지나가 양쪽 귀와 그에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절개되었고, 한 군데는 코를, 또 한 군데는 입을 절개시켰다. 대상의 피부 또한 전체 부분이 제거되어 그녀의 시체 옆에 놓여졌으며, 그녀의 시체에서 함께 제거된 통뼈, 살점과 내장도 피부 위쪽에다 같이 놓여졌다. 상처는 본래 시설이 파괴될 당시에 제03무장격리기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유클리드 등급의 SCP-███이 가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났다.

인원 B: B는 두 번째 독립체 옆쪽 바닥에 산산조각난 채로 발견되었는데, 최초 발견 당시 그의 골격 체계가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후 부검 결과, 내부 신체 체계 전체가 완전히 용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손상은 역시 비상 규약 XT-████ 발효 당시 제03무장격리기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유클리드 등급의 SCP-███가 가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원 C-G: 인원 C에서 G는 세 번째 독립체 옆에서 발견되었다. 인원 5명 모두 거의 같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합쳐져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그 시점까진 전부 살아있었으나, 그렇게 재조합된 생명체가 미쳐버려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불구가 되버린 것이 거의 확실시되어 후에 현장에서 사살되었다. 케테르 등급의 SCP-███ 관련 기록을 분석한 결과, 대상의 급작스런 재결합 효과에 노출되었을 때의 상황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P-███ 역시 파괴 당시 제03무장격리기지에 격리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탐사 영상은 그 이상의 정보가 채 모이기도 전에 강제로 종료되었다. 로봇이 마지막으로 전송한 화상은 그때까지 살아있던 인원 C-G의 형체 옆에 있던 독립체가 로봇을 파괴시키고 난 잔해 속에서 나타난 SCP-███의 모습이었다. D계급 인원 76명, 요원 23명, 연구원 5명을 잃은 뒤에야, 대상을 강제로 동면에 빠뜨리기 위해 SCP-███와 관련된 충분한 양의 정보를 보낼 수 있었다. SCP-███는 이후 제14무장생물격리구역으로 재배치시켜 대상 고유의 절차대로 격리시켰다.

해당 시간 부로 SCP-296을 조사하려는 더 이상의 시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각 독립체에 대한 조직적 통제 하의 실험이 ██████ █████████ 박사에 의해 재안되었으나, 원형 극장 내 SCP-███의 존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쳐도 녀석이 풀려날 위험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거부되었다.

부록[편집 | 원본 편집]

부록 296-1[편집 | 원본 편집]

██████ █████████ 박사는 제03무장격리기지의 본래 시설이 파괴될 당시에 소실된 SCP 객체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SCP-296 내부에서 재출현하고 있다는 설을 제기했다. 그에 대한 이유는 객체들이 얼음 독립체들의 품 속에 붙들린 원인만큼이나 알 수가 없다. 해당 이론은 폭발로 소실된 SCP 객체의 수와 SCP-296 내 독립체들의 수와의 주목할만한 유사성으로 인해 신빙성을 얻고있는 한편, 정체불명의 56번째 독립체는 상당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조사는 연기된 상황이다.

부록 296-2[편집 | 원본 편집]

200█년 ██월 ██일, ██████ █████████ 박사가 SCP-296 내부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그녀는 즉시 포획되어 심문을 받았는데, 여기서 몇 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 █████████ 박사는 규정을 위반하여 입장 서류를 조작, SCP-296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거쳐야되는 보안 검문소들을 통과했다. 그녀는 자신이 입장하자마자 갑자기 심리적으로 침범받는 느낌을 경험하고는 그 즉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녀가 깨어난 뒤엔 독립체들 중 하나가 그녀에게 텔레파시로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에 관련된 시각적 자극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그 당시에 어떤 독립체가 그랬는지 확인할 순 없었지만, 대상이 이전에 제03무장격리기지에 보관되었던 SCP 객체와는 관련없는 또다른 독립체인 56번째 독립체라고 주장한다.

해당 독립체는 자신이 우리말로 치면 "심판자"에 해당하는 자라고 알려주었다. ██████ █████████ 박사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 내부로 들어갔던 D계급 인원들은 "유죄"로 판결이 나서 독립체들에 붙들린 SCP 객체들의 사용 방식대로 즉결 처리되었다고 한다. 독립체들은 감방의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 당시 SCP-███의 해방은 좋은 행실로 감방에서 조기 석방되는 상황이 연상된다. "심판자"는 죄가 없는 사람은 SCP-296 내부로 들여보내 주지만, 그 사람의 죄책감의 궁극적 목표나 죄책감의 부재에 대해선 책임이 따른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부록 296-3[편집 | 원본 편집]

██████ █████████ 박사의 연구팀과 "심판자" 간의 의사소통에서 SCP-296 내의 독립체들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밝혀졌다. 그들은 제03무장격리기지의 본래 구성과 동일한 SCP-296 독립체들의 품에 붙들린 SCP 객체들의 목록과 더불어, 독립체들과 그와 연관된 객체들에 대한 "도해"를 수집하였다. "심판자" 역시 각 독립체에게 부여된 숫자를 보여주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대상이 해방되기 전에 반드시 수행해야할 "형기"의 수에 해당한다고 한다.

"심판자"가 채택한 형기 탕감 방식은 처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심 대상 객체를 해방시키는 데에 충분한 양의 인원을 소비시키는 것 외에는 주어진 정보가 정확한지 아닌지를 검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탐색 방안을 강구할 때까지 추가적 실험은 중단된 상태다.

SCP-███의 숫자가 꽤나 낮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든 인원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전에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인원을 SCP-296으로 들이면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해당 지침을 위반할 시에는 연루된 집단 전원이 제거된다. SCP-███이 해방되는 일이 발생해선 안된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사람들의 죄를 심판하는 SCP. 죄인들을 얼음에 갇힌 다른 무언가를 활용해 벌을 내린다. 그런데 이 벌이 상당히 잔혹하다. 탐사하러 들어간 첫번째는 머리에 구멍을 여럿 뚫지를 않나, 두번째는 골격과 장기를 녹여버리질 않나, 세번째부터 일곱번째까지는 아예 신체를 재조합해버렸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그 D계급들은 그 상태로 살아 있었다.. D계급 인원들이 극악한 범죄자라며 내린 벌인 듯. 흠좀무.

보안시설 위치에 따르면 이 기지는 34개의 안전 등급 물체와 17개의 유클리드급 물체, 4개의 케테르급 물체를 보관했던 구역이다.(주의할 것은 저 설정은 구판 설정이다.) 그러나 비상 프로토콜 XT의 발동으로 인해, 모종의 사고(자폭인 듯 하다)로 55개의 물체가 전부 저 얼음 형상 안에 갇힌 것. 56번째 형상의 안에 들어 있는 "심판관"이 가둔 것이다. 그러나 "심판관"이 자신이 심판하는데에 일해줘야 할 횟수를 배분해 줘서 일을 전부 하고 나면, 이들은 풀려나게 된다. 위의 7명을 심판한 것처럼 주어진 수만큼 사람을 심판하고 나면, 그대로격리 실패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중에 4개는 케테르다! 한 번에 하나씩 풀려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위험하다. 객체 등급이 주요 등급 전부를 사용했는데, 이는 안전/유클리드/케테르 세 가지 다 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범죄자가 들어가 "심판"이 내려져 격리실패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아무 일 없으므로 처음에 안전 등급을 책정한 것.

로제의 SCP-001 제안 Keter Duty에 의하면 그 강력한 SCP-682를 격리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