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68/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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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율 소급 원환체 면담 A[편집 | 원본 편집]

SCP Foundation (emblem).svg SCP 재단 : 확보, 격리, 보호.
문서명 인과율 소급 원환체 면담 A
원문 SCP:Retrocausality Torus Interview A 작가 Requitefahrenheit
번역 SCP-KO:Retrocausality Torus Interview A 역자 Salamander724


면담대상: 피험자 ███████

면담자: M██████ 박사

서론:

두 번째 실험 시도 이후, 표준형 절차에 따라 피험자의 보고를 들었다.
피험자가 모르는 사이, 수동식 거짓말 탐지기가 사용되었다. 비고: 피험자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했고 편집 증세를 보였다.

피험자: 이 짓을 지금까지 몇 번에 몇 번을 했잖습니까… 이제 좀 자게 해 줘요.

면담자: 실컷 자게 될 걸세… 보고만 끝나면 말이지.

피험자: W██████ 박사님하고 뭘 한 겁니까?

면담자: 계속 말하지만 말이지, 그런 사람은 없네. 인원 목록을 살펴보지 않았나… 내가 지금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피험자: (대답 없음)

면담자: B██████ 연구원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 이전에 그 연구원과 몇 번이나 함께 작업했잖나. 그 양반 말에 따르면 자네하고 상당히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

피험자: 그런 사람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누군지 몰라요.

면담자: 하지만 그 연구원이 자네에 대한 인적사항을 상세히 알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 않나. 어떻게 그가 그 사실들을 알 수 있을까? 자네가 대학시절 데이트했던 대상이라던가, 자네 누이의 아이들의 이름 같은 것까지 말이야?

피험자: (싫증내며) 몰라요. 모른다고요.

10분간 휴식. 피험자에게 청량음료와 궐련이 주어졌다

면담자: 자네 말에 따르면 우리가…. 에….(기록을 살핀다)…. SCP-████과 SCP-████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지. 자네 주장으로는 SCP-████은 [데이터 말소]할 수 있는 [데이터 말소]이고. SCP-████은 일종의 예지능력을 가진 컴퓨터라 이 말이군?

피험자: 네. 제가 그것들의 격리 절차를 설계했습니다. 저는 이 임무에 배치되기 전 두 달 동안 SCP-████를 연구했습니다. 제가 기록을 작성하면서…

면담자: 몇 번이고 말했지만, 그런 SCP는 없네. 들어본 바도 없다고

피험자: (알아들을 수 없음)

면담자: 뭐라고?

피험자: ‘그렇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곧 그것들에 대해 들어보게 될 거라고요. █████████에 현장요원들이 있지요? 바로 거기서 그것들을 찾았습니다.

면담자: 그건 자네 말이고.

피험자: 제 말이라… 계속해도 될까요?

면담자: 계속하시게.

피험자는 궐련 한 개피를 더 피웠다

면담자: 저번에는 음료수 사러 갔을 때 변화를 느꼈다고 했었지… 다임 동전에 새겨진 게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이야.

피험자: (싫증내며) 그래 맞아요.

면담자: 자네 주장에 따르면, 다임 동전에 새겨진 사람은 누구지?

피험자: FDR.

면담자: 그렇지. 그 양반이 다임 동전에 새겨져 있지.

피험자: 잠깐 아닙니다… 달라요… 옆얼굴이 아니에요. 기억하실 수 없습니까? 그 양반은 이상한… 초상, 이상한 초상사진으로 유명하잖아요. 그 특징적인… 음흉한 웃음?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면담자: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피험자: (고함) 왜 이러시는 겁니까? 이거 무슨 정신적인… 지금 절 혼동시키려는 거라면, 어디 얼마나 그렇게 만들 수 있는지 두고보죠…

면담자: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 잘 알지 않나.

피험자: (알아들을 수 없음)

면담자: 대상이 자네의 기억에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네.

피험자: 그럴 수도 있죠.

면담자: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나?

피험자: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이거 내일 다시 할 수 없을까요? 전 좀… 전 좀 자야겠습니다.

면담자: 자네 숙소까지 보안반이 데려다 줄걸세. 따로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자네의 보안 인가 등급은 일시적으로 없는 셈 칠 걸세. ‘일시적으로’에 강조하고 싶군. 이 사항에 대해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게.

피험자: 그냥 잠이나 잤으면 좋겠습니다.

면담자: 가는 길에 약제실에 들르게. 뭐라도 주겠지.

피험자: 진정제는 싫습니다.

면담자: 그러든가.


결론:

거짓말 탐지기에서는 피험자의 대답이 의식적 거짓말은 아니라고 나타났다.

인과율 소급 원환체 면담 B[편집 | 원본 편집]

SCP Foundation (emblem).svg SCP 재단 : 확보, 격리, 보호.
문서명 인과율 소급 원환체 면담 B
원문 SCP:Retrocausality Torus Interview B 작가 Requitefahrenheit
번역 SCP-KO:Retrocausality Torus Interview B 역자 Salamander724


면담대상: 피험자 ███████ 면담자 A: ███████ 박사 면담자 B: ███████ 조교

참관(카메라를 통함): 심리학 철학박사학위 소지자 ███████ 박사, 신경학 철학박사학위 소지자 ██████████ 박사

서론:

세 번째 실험 시도 이후, 표준형 절차에 따라 피험자의 보고를 들었다.
피험자가 모르는 사이, 수동식 거짓말 탐지기가 사용되었다. 비고: 피험자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했고 편집 증세를 보였다.

피험자: 저번에 우리 얘기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줘요.

면담자 A: 뭔 소리야?

피험자: 실험 시도가 이번으로 몇 번째죠?

면담자 A: 이번이 세 번째지, 왜?

피험자: 세 번째라고요?

면담자 A: 자네 주장으로는 몇 번째길래?

피험자: 이번이 열아홉 번째입니다.

면담자 A: 그건 가능하지 않아.

피험자: 자, 시간낭비 하지 말고 본론부터 합시다.

면담자 A: 그러던가.

피험자: SCP-███과 SCP-███를 발견하고 격리했습니까?

면담자 A: …그에 대해서는 논할 수 없네…

피험자: …그럼 한 가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날 믿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가장 최근 실험에서, 우리는 무언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그… 뭐지… 카스미르 힘??

(면담자들이 서로 상의한다)

면담자 A: (면담자 B에게) 아니, 계속하지.

면담자 B: 카시미르 힘을 의미하는 건가요?

피험자: 그래요. 그겁니다. 이 물체는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면담자 B: 그런 건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

피험자: 댁들이 이야기하는 걸 지나가다 들었으니까요.

면담자 B: 그걸 들은 건 언제쯤이죠?

피험자: 기억 못하실 겁니다. 열일곱 번째 실험을 하고 나서였어요. 제발 좀 이해를 좀 해 보십쇼. 아직도 이 물건이 내 기억을 조작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제가 잘못 아는 거라고요.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SCP-████와 SCP-████에 대해 알고 있겠습니까? 제가 말하고 있는 효과를 한 번 재확인해 보십시오.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면담자 A: 만약 자네가…

피험자: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요? 대충 땜빵치기 위한 가설을 만들어낼 겁니까? 보십쇼. 가능한 선택지는 딱 두 가지예요. 내가 미쳤거나, 아니거나.

면담자 A: 우린 여전히 알아내려고 시도하고 있네…

피험자: 그럴 마음이 들면 그때 가서 얘기하죠. 그 전까지는, 난 할만큼 했수다. 이제 날 숙소로 데리고 가서 감금을 하든 내버려 두든 마음대로 하쇼.


(면담이 중단되었다.)
D계급을 사용하여 수 차례의 실험이 수행되었고, D계급 피험자들은 물체를 활
성화시킨 직후 처치되었다. 이전 면담에서의 피험자의 실험 예측이 확인되었다.
비고: 이 직후, 본 면담을 보조했던 ███████ 조교가
자기 자신을 피험자로 사용하여 물체와 승인되지 않은 실험을 수행했다.
이후 그는 그에게 말을 건 인원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다. 사고 이전에 그가 기밀이 아닌
재단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실험에 두 시간동안 열중하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그리고 그는 자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 조교는 수 분간 최소 열두 번은 더 시도했지만 전화 연결에 실패하였고.
그는 어머니의 음성 메세지를 몇 번 반복해서 들었다. 바로 그 직후,
███████ 조교는 자살했다.
(50 시간 뒤 면담이 재개되었다.)

피험자: 조교는 어디 갔습니까?

면담자: 다른 데로 발령났네.

피험자: 아 그래요?

면담자: 그런데 뭐?

피험자: 잠을 많이 못 잔 것처럼 보이는군요.

면담자: 그게 무슨…뭘 믿어주었으면 하는 건가?

피험자: 참 재미있네요. 우리가 이야기할 때마다, 전 당신이 기억하기를 기대하고 있으까요.

면담자: 다시 묻겠네. 무엇을 믿어주었으면 하는 건가?

피험자: 내가 이 물건을 가지고 작업하게 된 2주일 동안, [주: 실험이 시작되고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음] 재단이 바뀌는 것도 봤고, 대통령이 바뀌는 것도 봤고, 지구의 배치가 바뀌는 것도 봤고, 당신이 바뀌는 것도 봤고… 박사님은 수염이 없는 편이 더 보기 좋아요. 그건 그렇고… 다 사라져 버렸네요.

면담자: 뭐가…

피험자: 제가 알던 세상이 사라졌다고요. 세상 전체가 새로 쓰이고 새로 쓰이고 해서 이번이 열아홉 번째입니다. 우리가 아직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게 참 다행이군요. 내 말 잘 들어요. 내가 댁네들의 기니피그 짓을 계속하는 유일한 이유는 난 더 이상 내 과거의 역사가 없는 인간이기 때문이에요. 아니면 내가 역사에서 벗어나 버린 걸지도 모르죠. 전 제 여동생이라는 여자를 알아보지도 못하고요, 낳은 적도 없는 애새끼들과 결혼한 적 없는 마누라가 있어요. 나는 과거가 없는 유령이라고요. 나는 저 물건을 사용해도 잃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면담자: 자네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자네를 그 물건 가까이 가게 하지 않을 걸세…

피험자: 상관 없어요.

면담자: 뭐가 상관없다는 거지?

피험자: 당신은 변해요. 모든 것이 변해요. 나만 그대로 남아 있죠. 모든 걸 기억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사실 당신은 ██████████ 박사님도 아니에요. 최소한 내가 아는 박사님은 아니라고요.

(이 시점에서 텔레타이프를 이용하여 면담자와 참관자 ███████ 사이에 이하 대화가 오갔다.)

면담자: 카산드라 컴플렉스를 동반한[원주 1]
카프그라 증후군일 가능성 있음.[원주 2]
참관자: 그럴 수도
면담자: 어떡할까?
참관자: 굳이 반박하려 들지 말 것.
피험자들이 차도가 없다면 언제든지
█████████████████████████████를 쓰면 되니까
면담자: 그럼 그들의 알 수 없는 지식은 뭐지?
참관자: 잠재감각과[원주 3] 작화증일 가능성.
이런 경우는 소설 속에도 나오지.
면담자: 그럼 ██████████ 조교의 자살은 뭐지?
참관자: 감응성 정신병.[원주 4]

면담자: …무슨 뜻인가?

피험자: 무슨 뜻이냐고. 무슨 뜻이냐고? 이건 어때? ████████ 박사를 검사해 본다면, 분명히 ████████████의 징후를 찾을 수 있을 거요. 앞으로 이틀 안에 그에 대해 아주 놀라운 걸 알게 될 거야. 자, 내가 이건 어떻게 아는 걸까?

면담자: 그건 말도 안 돼. 자네가 알고 있는 그 이유 모를 지식에 대해 설명할 수 있나?

피험자: 이…외부존재가 [원문 그대로임] 그 전의 것보다는 느리게 해명되었으리라 짐작했지. 사건이 더 느리게 진행되었을거라 생각했어. 너무 많이 나뉘지만 않았다면 제가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데 매우 효율적이게 해주었을거야. 내가 방금 온 곳에서 우리가 열아홉 번째 실험을 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런데 여기서는…

면담자: 그걸로 넘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 자네 제3자의 강압을 받고 있는 건가? 자네가 아는 걸 누설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것처럼 연기하는 건가? 내 말했듯이 만약…

피험자: 장난치는 거 아냐. 대가리 속에다가 새겨 두라고. 이 물체는 앞으로 ██████████████████████. ███████████████. ███. ████. █████████████████████████. 이게 앞으로 겨우 몇 주일 안의 문제라고.

면담자: 이유를 말하게, 만약 그러면…

피험자: 박사, 내 당신에게 가르침을 좀 주도록 하지.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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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O5 관리관 ███████의 직권으로 면담이 갑자기 중단되었다.)

결론:

거짓말 탐지기에서는 피험자의 대답이 의식적 거짓말은 아니라고 나타났다.

원주[편집 | 원본 편집]

  1. 카산드라 비유(Cassandra metaphor)는 카산드라 증후군(Cassandra 'syndrome'), 컴플렉스('complex'), 현상('phenomenon'), 곤경('predicament'), 딜레마('dilemma'), 저주('curse') 등 다양하게 불리며, 타당한 경고나 주의가 무시되거나 신뢰받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카산드라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그 사건에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예언의 타당성을 납득시키지는 못했다. 이 비유는 심리학, 환경주의, 정치, 과학, 영화, 공동세계, 철학 등 다양한 맥락에서 증거는 자명하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믿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2. 카프그라 망상(Capgras delusion) 또는 카프그라 증후군(Capgras syndrome)은 친구, 배우자, 부모, 가족이 그들과 똑같이 생긴 가짜로 바뀌어 있다고 믿게 되는 망상장애이다. 카프그라 망상은 사람, 장소, 물체를 잘못 인식하여 생기는 망상적 믿음인 망상적 오식별 증후군의 일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는 급성, 일시적, 만성 모든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들이 자신들이 "워프"했거나 "대체"되었다는 믿음을 고수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다.
  3. 잠재감각(Cryptesthesia)이란 다른 형태를 통해 의식적 인식 속에 모이게 된 정보를 말한다.
  4. 감응성 정신병(프랑스어: Folie à deux; 영어 발음 /fɒˈli ə ˈduː/) 이란 개인에게서 또다른 개인으로 망상적 믿음이 전파되는 증상의 정신질환 증후군이다. 최근의 정신질환 분류에서는 이 증후군을 shared psychotic disorder 와 induced delusional disorder로 칭한다. 하지만 연구 논문에서는 여전히 원래 이름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