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Third baseman, 三壘手)는 야구의 포지션 중 하나이다. 내야수에 속하며, 이름 그대로 3루에서 수비를 하는 역할을 맡는다. 3루 쪽으로 날아오는 강습 타구를 순간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 코너 라인 중에서는 수비 부담이 가장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핫 코너’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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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들의 당겨치가 빗맞을 경우 타구가 3유간을 빠르게 날아가는 일이 많다보니 코너 라인 중에서는 수비 부담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3루수는 순간적인 타구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3루 라인 바깥쪽으로 공이 떨어질 경우 파울이 되는 일이 많다보니 유격수나 2루수에 비해서 수비 부담은 낮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공격력과 수비력이 평균 이상은 되는 선수들이 자주 배치된다.
감독에 따라 3루수 자리에 2010년의 이대호처럼 타격은 뛰어나지만 수비 능력은 부족한 선수들이 팀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배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그렇게 되면 유격수가 3루수를 대신해서 3유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순간적으로 뛰어가면서 잡아야 하는 고생을 해야 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수비력을 중시하는 감독의 경우 3루수가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치지 못 한다면 1루수나 지명타자로 전향을 권유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