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2루수(Second baseman)는 야구의 포지션 중 하나이다. 내야수에 속하며, 이름 그대로 2루에서 수비를 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유격수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형성하며, 유격수와 함께 외야로 빠지는 공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2루수는 1루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1루 주자가 도루를 하는 순간, 즉시 2루로 달려가서 포수가 던지는 공을 받아내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여기에는 포수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가 중요하지만, 2루수의 위치 선정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편이다. 또한, 내야수비시 2루와 1루 사이의 공간을 잘 지켜야한다. 타자들이 오른손잡이가 많은 특성상 유격수보다는 수비부담은 조금 덜한 편이며, 내야수 중에서 1루로 송구하는 거리가 가장 짧기 때문에 강견까지는 요구하지 않는다.

2루수의 타격[편집 | 원본 편집]

아무래도 2루수는 타격 능력이 좀 부족하다 하더라도 수비 능력이 중상급 정도 되면 선발로 출전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비 기술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팀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해 타격 능력이 뛰어난 2루수를 기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트로이 툴로위츠키 같은 공수겸장의 유격수가 자주 배출되는 데 반해, 2루수는 홈런타자가 잘 나오지 않는 탓인지 여전히 똑딱이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예로, 2루수는 전통적으로 홈런 타자가 잘 나오지 않는 경향이 강하며, 실제로도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을 보면 2루수 출신은 몇십년에 1~2번꼴로 나올 정도로 적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어깨 힘이 좋을수록 공을 멀리 칠 수 있는 파워를 싣기가 용이한데, 2루수는 수비 센스가 좋은 선수 중 어깨가 약하면 2루수로 배치되기 때문에 유격수에 비해 장타력 좋은 선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게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KBO 리그에서 2루수 출신 홈런왕은 1987년1993년에 홈런왕을 거머쥔 삼성 라이온즈김성래밖에 없었다.[1]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2015년에 48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2] 그 해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53홈런을 치는 바람에 홈런왕은 가져가지 못 했다.[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