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환상

화폐환상 (Money Illusion)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임금 혹은 소득의 실질가치 변화가 없었음에도 명목 단위가 오르면 임금 혹은 소득이 올랐다고 경제주체들이 받아들이는 현상을 일컫는다.[1] 즉 경제 주체들이 통화 가치의 증감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 미국의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처음 이름을 붙였다.[2]

화폐환상은 실질급여 삭감은 공공연하게 발생하지만 명목금여 삭감은 극히 드문 이유를 설명해준다.[1]

거시경제학 학파 간 논쟁[편집 | 원본 편집]

케인즈학파는 화폐 환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지만, 고전학파는 노동공급자들이 물가 변동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화폐환상이라는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3]

때문에 케인즈학파는 물가와 생산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총공급곡선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노동자들은 실질 임금이 오르지 않았음에도 올랐다고 생각하여 노동 공급을 늘릴 것이고 이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고전학파 학자들은 노동자들이 실질 임금의 변동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변화에 따른 노동 공급 증감은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따라서 물가의 변동만으로 생산의 변동을 유도할 수 없으며[4] 총공급곡선은 수직선의 형태를 할 것이라 주장한다.[5]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