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

화투(花鬪)는 꽃 그림이 그려진 48장의 놀이패를 말한다. 한국에는 19세기에 일본의 카드놀이인 하나후다(はなふだ, 花札)가 전해져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드 구성[편집 | 원본 편집]

화투는 모두 48장이 있으며, 1월부터 12월까지 상징하는 카드가 각각 네 장이 있다. 12월을 제외하면 보통 평범한 카드인 피 2장과 쌍피, 초단, 청단, 홍단[1][2], 끗, 광(光)이라고 부르는 특수한 카드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특수패(흔히 조커라 불리는 패)를 넣고 게임을 하며, 통상 고스톱 기준 쌍피로 치지만 제품마다 개수나 역할이 다 다르다. 물론 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계절 카드1 카드2 카드3 카드4
1월(송학, 松鶴) 光(두루미) 홍단
2월(매조, 梅鳥) 끗(꾀꼬리) 홍단
3월(벚꽃, 櫻) 光(만마쿠)[3] 홍단
4월(흑싸리(등나무), 藤) 끗(두견새) 초단
5월(난초, 蘭) 끗(난초) 초단
6월(모란, 牡丹) 끗(나비) 청단
7월 ((홍)싸리, 萩) 끗(멧돼지) 초단
8월(공산, 空山)[4] 光(달) 끗(기러기)
9월(국진, 菊진) 끗(술잔)[5] 청단
10월(단풍, 丹楓) 끗(사슴) 청단
11월(오동, 梧桐) [6] 光(봉황)[7] 쌍피
12월(비, 雨) [8] 光(비)[9] 끗(비도리) 초단 쌍피[10]

화투에서 파생된 게임[편집 | 원본 편집]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띠 모양이 있는 카드 중 홍단 글씨가 쓰여 있는 빨간 띠를 홍단, 청단 글씨가 쓰여 있는 파란 띠를 청단, 아무 글씨도 쓰여 있지 않는 빨간 띠를 초단이라고 부른다. 일본판에선 あかよろし 2장(1월(소나무)/2월(매화))과 みよしの(요시노 벚꽃) 1장, 그리고 글씨가 없는 탄(短) 4장(적) + 3장(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일본판의 홍단에 쓰여진 글씨를 자칫 あのよろし로 읽기 쉬우나, "윗점이 찍힌 の"는 か의 헨타이가나이다.
  3. 幔幕, 돗자리를 의미한다.
  4. 원래는 억새밭인데, 한국 한정으로 무늬가 간략화되어 명칭까지 바뀐 것이다. 흰 달과 합쳐져서 오봉(お盆)을 상징한다.
  5. =사카즈키(盃). 코이코이에서는 2장밖에 되지 않는 패(役)인 츠키미자케, 하나미자케를 위한, 제법 중요한 카드이다. 고스톱에서는 쌍피와 유사하게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6. 일본에서는 12월에 놓는다.
  7. 원래는 덴노 가문과 연말을 상징하는 무늬이다.
  8. 일본에서는 11월에 놓는다.
  9. 모델은 일본의 서예가인 오노노 도후(小野 道風(おのの とうふう))이다.
  10. 한국판에선 새까맣게 칠해놔서 뭔지 알기 어려운 모습인데, 사실 뇌신(라이진)이 천둥벼락을 치는 큰 북(太鼓)을 떨어트려서 오니(鬼)가 그걸 주워가려고 문을 열고 손을 뻗은 장면을 그린 것이다. 일본 하나후다에도 오니의 손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