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홀대론

호남홀대론이란 역대 정권에서 개발과정에서 호남을 배제하거나 호남출신을 인사에서 푸대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동의어로는 '호남차별론' 등이 있다.

발단[편집 | 원본 편집]

호남홀대론은 박정희 정권때의 지역갈등을 기원으로 하는 시각도 있으나 실질적으로 부상한 것은 참여정부 중반 경이다. 애초에 호남홀대론이란 단어 자체도 민주당계 정당 내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비록 호남 지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밀어주었고, 탄핵 정국에서도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밀어주었으나 경남 출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1]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민주당 내부에서 친노계가 위축되어서 상대적으로 논란이 덜 일어났다. 이후에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대항마로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등장하고, 대선 패배 이후에도 당권을 잡자 논란이 일어났다. 원조 친노였으나 이후에 친노주류와 결별한 염동연 전 의원은 문재인 전 의원과 친노세력이 호남홀대의 중심에 있다고 제기했다. [2]

호남 홀대 논란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에 패한 원인 중에 하나로 작용했다는 주장이 있다. [3]

주장과 영향[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4.29 재보선 참패 이후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의 지역기반인 PK지역 중심의 인사를 하면서 호남지역의 인사들이 소외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있다.

호남홀대론은 기본적으로 보수정당뿐 아니라 영남권을 기반으로 했던 민주계 인사인 노무현 전 대통령, 나아가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는 담론이다. 호남홀대론의 담론을 따르면 호남권 인사들이 참여정부때 공직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일단 수치상으로는 호남에 지역연고를 두었던 김대중 정부때보다 호남 출신의 인사들의 등용률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며,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4]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강기정, 홍종학 의원은 논의 가운데는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참패한 원인 중에 하나로 호남권의 "반 문재인 정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생긴 호남 민심의 반발을 꼽았다. 다시 말해 문재인 대표가 호남의 유권자에게 "호남홀대론"이 오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지 못한 모습에서 기인한다. 발제자였던 오승용 전남대 교수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의 광주 방문에서 '대선 불출마'와 '정계 은퇴' 화두를 꺼내면서 호남 정치인 물갈이 등의 이슈가 묻히고, 문재인 대표에 대한 반발심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대표가 당 혁신을 위해 상당시간을 민주자유당 계열 정당에 투신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영입한 것도 논란을 촉발했다고 주장한다. 김종인 대표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정국 당시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는 논란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기에 호남지역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마음이 들지 않는 사람을 임명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3]

비판[편집 | 원본 편집]

호남홀대론에 대해 실체가 없으며, 지역기반이 경상남도인 문재인 대표에 대한 호남 출신 정치인들의 정치공세의 도구일 뿐이라는 주장이 있다. 또한 이러한 정치공세는 타지역의 야권이 공감하지 못하며, 실질적으로 친노패권이라가 볼 만한 것의 존재도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호남홀대론 자체가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이득을 위해 야권의 분열까지 감수하는 비판이 존재한다. [1]

호남 기용 차별론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고건 전 총리,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노무현 정부 당시의 호남출신으로 기용되었고, 또한 정부가 직접 그동안 호남권 출신 인사가 배제되었던 분야였던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처장(장병완 전 처장)과 합동참보본부총장(김장수 전 총장, 현 주중대사)을 임명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1] 또한 친노패권주의와 영남패권주의라는 말 자체도 호남의 민주당 국회의원의 공격에 의해 나타난 것이며, 많은 호남의 유권자들이 객관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데도 그것을 믿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 나아가 호남패권론은 호남 밖에 민주계 지지세력이 약한 영남지역이나 그밖에 지역에서는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