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판

한글 자판은 한글을 적용한 입력기의 규격을 말한다.

타자기·컴퓨터[편집 | 원본 편집]

풀규격 키보드를 사용하는 타자기컴퓨터에서는 크게 두벌식과 세벌식으로 나눌 수 있다. 도입 초기인 타자기 시절에는 기계적으로 구현하기 쉬운 세벌식이 산업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취급되었으나, 전산화가 오면서 익히기 쉽고 쿼티 호환이 쉬운 두벌식이 국가표준으로 채택되었다.

  • 세벌식 자판
    초성, 중성, 종성을 모두 자판에 나열한 것으로, 원리가 간단해 기계에 적용하기 쉽고 적응시 두벌식보다 월등한 타자속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기기마다 다른 자판 규격이 나와 사용자가 혼란스러웠으며, 종성을 입력하지 않으면 그 자리가 그대로 비어있기 때문에 타자기에서 위변조의 가능성이 있었다.
  • 두벌식 자판
    자음, 모음을 자판에 나열한 것으로, 기계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우나 사용자의 적응이 쉽고 자판 글쇠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최종적으로 두벌식 자판이 국가표준으로 채택되었다.
  • 네벌식 자판
    타자기 시절에 있었던 과도기적인 자판으로, 세벌식을 조금 손보고 Shift를 적극 활용하여 글쇠 가짓수를 크게 줄인 방식이다.

휴대폰[편집 | 원본 편집]

휴대폰은 자판에 사용할 수 있는 버튼 수가 12개 밖에 없어서 컴퓨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 천지인
    획이 비슷한 자음을 같은 버튼에 배치하고, 모음은 ㅡ,ㅣ,·를 조합하여 입력하게 되어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 주로 탑재되었다.
  • 나랏글
    기본 획수만 모아놓고, 획이 더 들어가는 경우나 쌍자음은 별도의 버튼(*, #)으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들어둔 방식. LG전자에서 활용할 당시에는 "EZ한글"이라고 불렀다. 천지인보다 더 많은 곳에서 쓰였다.
  • 모아키
    두벌식 자판에서 Shift를 삭제하고, 글쇠를 두번 누르면 그와 관련된 쌍자음이나 복모음이 나타나도록 한 방식으로, 스마트폰 시대에 등장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