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1]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정책금리가 된 이유[편집 | 원본 편집]
금리는 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은행을 비롯한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공개시장조작정책을 사용하여 화폐의 공급을 조절하여 목표한 이자율 수준을 달성하려 한다.[2] 한은의 공개시장조작은 통화안정증권 발행·환매,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통화안정계정 예수 등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한은은 금융상품의 가격인 금리를 조정하여 시장금리를 원하는 수준으로 조정하고자 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은이 금융기관들과 7일 후에 다시 살 것을 조건으로 채권을 팔 때 적용하는 금리다. 한국은행은 시장 금리를 원하는 수준에 맞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설정하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발표하면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이를 참조해 각각 금리를 책정하게 된다.[3]
2008년 3월 이전까지만 해도 정책금리는 '익일물 콜금리 목표'였다. 하지만 콜금리가 은행의 자금 수급사정과는 관계 없이 목표 수준에서 굳어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따라서 콜금리가 가지고 있던 시장 신호 전달 및 자금 배분 기능을 이용하기 힘들어졌다. 즉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을 사용하기 위해 콜금리를 정책금리로 삼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인데, 콜금리의 변화가 기대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또한 단기자금시장의 발달이 저해되는 부작용도 발생하였으며 정책금리는 콜금리 목표제에서 현행 체제로 바뀌게 된다.[4]
각주
- ↑ 한국은행 홈페이지 통화정책 운영체계 안내 페이지
- ↑ 공개시장조작 자체가 화폐 공급을 위한 것이다. 특정 수준의 이자율을 목표로 하는 이유는 중앙은행이 직접 통화량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 특정 이자율을 목표로 하여 통화량을 조정하기 위함이다.
- ↑ 기준금리·콜금리 따로 움직일때 한국은행 개입 방법 뭐가 있을까, 2012. 10. 21, 한국경제신문, 박해랑 한국은행 시장운영팀 조사역
- ↑ 한국은행 경제교육, 경제용어 상세설명, '기준금리'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