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는 영국의 여성 소설가 메리 셸리가 1818년에 익명으로 출판하고, 1823년에 프랑스에서 그녀의 이름으로 출판한 소설이다. 총 3부[1]로 구성되어 있으며, SF의 시초로 평가되는 소설이기도 하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내가 최초로 돌파해 어두운 세상에 폭포수처럼 빛이 흘러 들게 만들었기에. 새로운 종 이 생겨나 조물주이자 존재의 근원인 나를 축복하리라. 헤아릴 수도 없는 행복하고 탁월한 본성들이 내 덕에 탄생하리라. 나만큼 자식의 감사를 받아 마땅한 아버지는 이 세상에 다시 없으리라.
— 빅터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2]
'내가 생명을 얻은 그날을 증오한다!' 나는 괴로움에 울부짖었다. '저주 받은 창조자! 어째서 자기마저 역겨워 등을 돌릴 흉악한 괴물을 빚어냈단 말인가? 신은 연민을 갖고 자신을 본떠 인간을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창조했다. 그러나 내 모습은 당신의 더러운 투영이고, 닮았기 때문에 더욱 끔찍스럽다. 사탄에게는 그를 숭배하고 격려해줄 동료 악마들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고독하고 미움을 받는다.'
— 괴물, 프랑켄슈타인[3]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이야기가 세 가지 내용으로 나뉘는데,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에게 하는 이야기와,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이야기, 그리고 북극 탐험가 로버트 월튼이 여동생 마거릿 새빌에게 보내는 편지로 나뉜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괴물의 이름은 정말 괴물, 익명의 존재이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들어낸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성이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파생 작품[편집 | 원본 편집]

영화[편집 | 원본 편집]

  • 1931년 유성 영화 《프랑켄슈타인
It's alive... IT'S ALIVE![4]
(살아났다... 살아났어!)
헨리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관련 영화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로, 1931년에 만들어진 드라큘라가 히트 치니까 제작사인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발빠르게 만든 작품이 바로 이것이다. 원래는 드라큘라 백작을 맡았던 벨라 루고시한테 괴물 역을 부탁했는데, 대사도 없고 두꺼운 분장을 하고 나오는 역에 관심이 없어서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맡게 된 배우가 바로 보리스 칼로프로, 이후 호러 영화계에서 명성을 떨치게 된 인물이다.

우리가 프랑켄슈타인하면 떠오르는 엄청난 덩치에, 꿰매져 있는 이마, 이마와 목에 박힌 나사 등등은 다 이 영화에서 비롯됐다. 원작에 나오는 괴물은 모습 자체에 대한 묘사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메이크업 담당자가 공포 영화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재창조한 것. 그래서 프랑켄슈타인 괴물을 토대로 만든 캐릭터들은 다 이 영화에 빚을 지고 있다.

개봉 당시인 1931년에도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기 때문에, 유니버설 픽처스가 이 영화를 가지고 3부작을 만들었다. 1935년에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개봉했고, 1939년에는 《프랑켄슈타인의 아들》이 개봉했다. 3부작이 끝난 이후에도, 35년이 지난 1974년에 《영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패러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여기선 박사의 이름이 빅터가 아니라 헨리다. 헨리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적은 이유가 바로 이것.

2차 창작[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2018년 6월 14일, 황금가지에서 이 소설을 새롭게 출간했는데 표지가 심히 귀엽다. 캐릭터 기업인 스위트몬스터와 콜라보한 표지이기 때문. 소설 속에서 끝까지 외로웠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에게 표지에서나마 "메리 몬스터"라는 짝을 만들어줬다.

각주

  1. 간혹 다른 출판사에서는 제~권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2.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문학동네),김선형 역 P 66~ 67
  3.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문학동네),김선형 역 P 174
  4. 괴물이 탄생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