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떼 바이러스

파리떼 바이러스(Parite Virus)는 문자 그대로 파리떼가 우글우글거리며 여러 파일을 감염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말한다. 하지만 실제 곤충 파리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 단지 영단어를 읽다 보니 곤충의 파리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바이러스가 파리떼처럼 여러 파일들을 단숨에 먹통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이런 이름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공식 명칭은 Win32/Parite.X 이며 보통 X에 a나 b등의 분류 번호가 붙는다. 하지만 이러거나 저러거나 이 바이러스에 한 번이라도 감염되면 끈기 있는 치료의 연속 외에는 그냥 하드디스크의 내용물을 통째 들어 날려버리는 방법 외에는 답이 없다. 여기에 만약 네트워크 공유라도 하고 있다면 공유되는 파일에 감염되는 그 순간 다른 컴퓨터들까지도 파리떼가 침범하여 같이 먹통으로 만든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윈도우의 구동은 문제가 없으며 인터넷의 실행이나 exe, scr로 돌아가지 않는 파일들은 잘만 돌아간다. 이 바이러스가 해당 확장자만 대상으로 하여 감염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explorer.exe를 제외한 파일들을 감염시키기 때문에 구동에는 별 이상이 없어보일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파리떼는 exe, scr 확장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mp3나 jpg와 같은 파일들은 일반적으로 타격이 없다. 또 zip와 같은 압축 파일들의 내용물도 안전하다. 만약 미처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감염이 확산되어 있다면 해당 파일들만 가져다가 다른 컴퓨터에서 안전하게 백신을 구동시켜 바이러스를 색출 후 사용하고 나머지 파일들은 싸그리 밀어버리는 방법이 나을지도 모른다.

치료하는 방법은 백신의 1~3회 구동으로는 무리이고 안전모드에서 파리떼를 잡는 백신과 함께 일반 백신을 이용해 하루종일 돌리거나 적어도 2회가량 전체 검사를 실시했을 때 파리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돌려줘야 안전하다. 어찌보면 랜섬웨어의 조상격이라 할 수 있겠으나 파일을 모조리 잠가버리는 랜섬웨어와 달리 파리떼는 두 확장자 외에는 타격을 입히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파리떼는 일단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놔두는 순간 지독한 싸움을 해야하거나 파일을 모조리 밀어야 끝난다는 것이 랜섬웨어와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랜섬웨어는 그냥 밀어버리기라도 하면 끝나지만 파리떼는 감염된 파일이 1개라도 존재하는 순간 그 파일을 통해 다른 파일로 전염을 시작하기에 더 악독하다면 악독 할 수 있을 것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