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 스트라이크

tail strike.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비행기가 이·착륙시 후미부분이 지면(주로 활주로)과 충돌 또는 긁히는 사고를 말한다. 가볍게는 불꽃이 일거나 후미가 긁히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각하면 후미의 하부가 뜯겨 나갈 정도가 된다.

어떤 경우에 발생하는가?[편집 | 원본 편집]

  • 조종에 능숙하지 못한 조종사가 이·착륙시 기수를 필요 이상으로 높힐 경우에 생긴다.
  • 공항 주변 지형상 접근각이 높아 빠른 속도로 지면에 ‘내려찍을’ 경우. 홍콩의 카이탁이 이걸로 악명이 높았다.

항공기의 영향[편집 | 원본 편집]

현대 여객기들은 설계 단계에서 테일 스트라이크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후부에 완충 장치(tail skid)를 달아둔다.

완충장치 없이 지면과 동체가 맞닫는 경우 충돌부의 내구성이 약해진다. 항공기는 무게 문제로 가벼운 소재인 두랄루민(알류미늄 합금의 일종) 소재를 쓰는데 소재 특성 중 하나가 피로가 누적되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파악이 쉽지 않다. 보통 지상이 아닌 항공기 운항 중 대기 압력차이에 의해 꼬리날개가 인근 지점이 깨져 나가는 식의 형태로 일어나는데 비파괴로 들여다봐도 발견하기 쉽지 않고 어느 시점에 일어날지에 대한 사전징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철사 하나를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해 보자. 맨 처음엔 잘 구부러지지 않지만 구부러진 부분이 점차 약해지면서 결국엔 끊어져 버린다. 그나마 철의 경우 전연성이 좋아 꽤 버티고 사전에 변형이 일어나는 단계를 거치지만 항공기 소재인 알루미늄은 그런거 없이 갑자기 깨지는 것 따라서 사고시엔 사고부 전면 교체밎 점검이 필요하다.

1차 사고로 테일 스크라이크를 당한 기체가 시간이 지난 후 2차 사고를 일으킨 예가 2건 있다.

  • JL 123편의 경우 테일 스트라이크로 벌크헤드가 같이 파손되어 수리한 것이 시간이 지나 피로파괴로 기체를 아작내면서 꼬리날개와 조종 시스템을 같이 날려버렸다.
  • CI 611편의 경우 테일 스트라이크의 손상면을 올바르게 수리하지 않은 것이 시간이 지나 피로파괴로 기체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관련문서[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