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도서관에서 소장 자료를 분류하기 위해 부여하는 기호.

폐가제 자료실에서 사서에게 도서를 청구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에서 청구기호가 유래된 이후로 현대 도서관의 소장자료 추적은 청구기호가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별치기호[편집 | 원본 편집]

도서관 내에서 특정 도서군을 관리하기 위해 부여하는 기호. 영문 알파벳이나 한글로 청구기호 맨 앞에 표기된다. 주로 자료실 소재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나, 도서 성격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특별한 표준이 없어서 도서관 사정에 따라 다양한 기호가 나온다.

  • P, S, 연 : 연속간행물(잡지, 학회지 등)
  • R : 참고자료(사전, 지도 등)
  • D, 박 : 박사학위 논문
  • M, 석 : 석사학위 논문

분류번호[편집 | 원본 편집]

책의 성격을 체계화한 번호이다. 대개 십진분류법에 기초한 3자리 수를 쓰나, 도서관 성격에 따라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십진분류법의 경우 크게 듀이십진분류법(DDC)와 한국십진분류법(KDC)로 나뉜다. 전자는 대학 도서관, 후자는 일반 도서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00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900
DDC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언어 과학 기술 미술 문학 역사
KDC 과학 기술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도서번호[편집 | 원본 편집]

분류 기호만으로 책을 정리하면 똑같은 분류기호가 쏟아져 나오므로, 책의 정보를 요약해 중복을 방지한다. 여러 방법이 있으며, 도서관 사정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수입순기호
장서 도입 순대로 번호를 기입한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도서의 정보가 드러나지 않으므로 장서 추적이라는 면에서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저자기호
국내서 : "저자의 성 + 특정 규칙의 숫자 + 저자의 이름 초성"으로 구성되는 데, 숫자의 규칙은 한글순도서기호법이나 동서저자기호표를 따른다.
외국서 : 커터-샌본 법이나 LC 커터 법을 사용한다.

부가기호[편집 | 원본 편집]

권연차기호
하나의 내용이 여러 책으로 나뉘어 있거나 간행물로 발행되는 경우, 순서 구분을 위해 권연차기호를 기재한다. 알파벳 "v"로 시작하거나 특수기호 "-"로 시작하는 기호가 해당되며, 숫자로 순서를 기록한다.
복본기호
같은 책을 여려 권 소장하는 경우 행정편의를 위해 기록해둔다. 알파벳 "c"로 시작하거나 특수기호 "="로 시작하는 기호가 해당되며, 숫자로 소장 순서를 기록한다.
연차기호
간행물 같은 도서의 연도별 구분을 위해 연도 4자리를 기입한다.
판차기호
개정판, 수정판 등의 구분을 하기위해 기입한다.
역자기호
원서와 번역서 구별을 위해 역자의 성을 기입한다.